Violin Diary 406

제니윤 턱받침 패드

제니윤의 최근 영상을 보고 정보를 얻어 구입. 난 사실 이미 턱받침을 2개 번갈아 가며 세탁하면서 사용 중인지 몇 년 된다. 근데 요건 컬러가 너무 맘에 들어 구입. 판매처에 제품 이름이 잘못돼 있는 걸 이제서야 발견. 이게 어깨받침 패드가 아니고 턱받침 패드인데 말이죠... 뭐로 써놔도 뇌에서 자동으로 알아먹고 사게 됐나 봄 ㅋㅋ 난 또 이게 제니윤이 직접 제작 판매하는 건가 했더니 에반스? 라는 판매처와의 콜라보. 하기사 제니윤이 이거 하나 판매하려고 회사를 만들 것도 아니었겠고... 영상에서 잘 안 보여서 대체 어떻게 바욜린 궁뎅이에 촥 붙지? 했는데, 요거였다. 근데 내 바욜린엔 잘 안 붙음. 다시 시도해보니 촥 붙음. 저거 안 붙는다고 고정이 잘 안 되는 건 아니다. 그냥 내가 기존에 쓰던 거랑..

Violin Diary 2021.02.19

연습: 트로이메라이(바이올린 명곡선), 애니로리(스즈키 6권), 벚꽃엔딩(악보바다: 악보 & MR)

트로이메라이랑 애니로리는 전에 해봤던 곡들, 벚꽃엔딩은 이번에 첨해보는 거 같다. 악보 뒤적뒤적하다가 발견했는데 내가 몇 년 전에 사놓고 여태 한번도 이걸 안 해봤었다니... 어쩌면 몇 년 전에 쫌 해보다가 뭔가 막혀서 포기했었을 수도 있다. 그런 적이 많아서리... 그래도 이젠 십년쯤 했다고 이게 퀄리티는 그지 같아도 금방 그어지긴 한다. 몇 년 전엔 이 정도도 안 됐었다는 얘기 -_- 이것도 잘 되는 게 아닌데 그나마 이 정도도 안 됐었다니 참... 트로이메라이는 2017년 12월에 했었다. 그 때보다 더 못하는 느낌 -_- 최근에 비브라토할 때 손목이 안으로 구부러지면서 나쁜 습관이 생겨 부랴부랴 교정. 이젠 어느 정도 교정이 된 거 같다. 앞으로 물론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만 어쨋든 어..

Violin Diary 2021.02.11

콩알 만한 크기에 사악한 가격대의 더블유 뮤트 - 연습용 (바이올린 약음기)

솔직히 고무메탈 4발 약음기와 고무 4발 약음기 중에서 고무 4발 약음기와 더 가까운 약음 효과일 걸로 예상했었는데, 메탈 약음기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효과 대박적! 안쪽에 코르크 같은 게 대져 있어서 브릿지에 찝었을 때 안전하다. 고무메탈 4발 약음기와 사이즈 비교. 진짜 콩알 만한데 가격은 10배 ㅋㅋㅋ (12만원). 저 콩알만한 금속 단추 같은 게 12만원이라는!!!! ((O_O)) 고무메탈 4발 약음기에서 요걸로 갈아타도 될 정도의 약음 효과다. 솔직히 진짜 기대 안 했었는데, 잘 산 거 같다. 물론 가격은 어이 없게 비싸지만. 효과가 이 정도 있다 해도 대체 왜 그렇게 비싸야만 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뭐 근데 일단 브릿지에 똭 고정 되고 메탈 4발보다 훨씬 가볍다. 꽤 비중 있는 장..

Violin Diary 2021.02.02

이희화 활(싱글 아이) 구입

레슨 받을 때 쌤 통해서 장만한 바욜린에 따라온 번들활로 10년 가까이 버텼다. 참 오래도 썼네. 보통 2, 3년차쯤에 장비병 도져서 대대적으로 장만하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장비병 도져서 업글하고 튜닝하고 가지가지들 하는데, 난 참 오래도 버틴다 ㅋㅋ 바욜린은 지금 내 꺼(50만원)에서 업글하려면 적어도 300정도 되는 걸로 해야 업글 효과가 퐉 난다고 함. 지금 수준에서 어중간하게 100만원대로 하면 안 바꾼 거랑 별 차이를 못느낀다고들 한다. 100만원대로 바꿔도 결국 집에서 메탈약음기(고무약음기도 아니고)를 끼고 할 거면 그건 바욜린한테 못할 짓인 듯. 그래서 300짜리는 돈도 없지만 더더욱... 어차피 정말 좋은 악기는 500 이상은 줘야 할 거 같고, 그 밑은 다 똑같다고 보면... 근데 돈도 ..

Violin Diary 2021.01.31

연습: 두바협 2악장 (악보: IMSLP)

대체 몇 년 동안 생각만 했었던가... 이걸 드디어 해봤다. 우여곡절 끝에 ㅋㅋㅋ 완성도는 이번 생에서는 포기 ㅋㅋㅋ 1악장도 개판, 2악장도 개판이지만 2악장은 어쨋든 드뎌 그어보긴 했다. 2바욜은 고무약음기 장착, 1바욜은 고무메탈약음기 장착이라 음량 차이가 있어서 2바욜 소리를 좀 줄이고 1바욜은 소리를 좀 키워서 합체시킴.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량도 좀 늘리면서.... 그러고보면 그동안에 1시간 동안 바욜린 케이스 뚜껑은 열어놓고 있었지만 실제 연습시간은 너무 짧았어...

Violin Diary 2021.01.10

고무메탈 약음기 뮤토

고무약음기와 메탈약음기(실버)는 이미 갖고 있었다. 몇 년 전에 메탈 약음기만 쓰던 시기가 있었고 이후에 계속 고무약음기를 사용 중이었는데, 최근에 약음기로 데시벨 실험하는 바욜린 영상들을 유툽에서 보다보니, 고무약음기를 끼고도 데시벨 수준이 천정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 정도이더라. 그러니까 내가 연습을 할 때마다 공사하는 것 같은 소음이었을 거라 생각하니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구나 싶어 메탈약음기로 다시 돌아가려다가, 메탈약음기는 브릿지에서 잘 미끄러져서 고무로 겉을 씌운 메탈약음기를 써보기로 하고 검색을 해보니, 아르티노와 뮤토라는 브랜드(?)가 뜨더라. 두 제품이 사실상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사한데, 뮤토가 약음기능이 더 쎈 거 같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여서 뮤토로 결정. 왼쪽부터: 고무약..

Violin Diary 2021.01.10

연습: 두바협 1악장 (스즈키 4, 5권)

이번엔 작년에 했을 때보다 획기적(?)으로 더 빨리 해보려 했으나 역시 실력이 안 된다 ㅠㅠ 게다가 암 비브라토도 점점 힘겨워짐. 음정도 딱히 더 나아진 거 같진 않고 그냥 지난 번에 엄청 형편 없던 부분이 이번엔 좀 덜 형편없어진 정도. 1년 주기로는 실력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네. 게다가 이제 늙어가면서 실력이 더 늘기보다는 더 줄어들 거 같다. 내년이면 바욜 잡은 지 십년째가 되는데, 실력은 아직도 그지 같음. 두바협 2악장은 왜 스즈키 책에 없을까. 이번에 2악장을 최초로 해볼라고 imslp에서 악보 다운 받았다. 뭔 버전이 그리 많은지 다운받을 악보 고르느라고 눈 벌개짐. 손가락 번호도 좀 있고 뭔가 스즈키 악보같은 비주얼의 악보를 선택. 그동안 느린 곡을 안 해서 비브라토가 뻣뻣해진 건..

Violin Diary 2020.12.21

연습: Je Te Veux, 스즈키 4권(지하철환승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전에는 영상이 생기면 바로바로 하나씩 올렸는데 이젠 게을러져셔 한꺼번에 올리게 된다. 지금 현재는 두바협을 연습 중. 벌써 한달째 연습 중. 이번에는 작년에 했을 때보다 좀 더 빠르게 해보려고 용쓰는 중. 근데 늙어갈수록 빠르게 하는 게 어렵다. 잘 안 돼 ㅠㅠ 그나마 쬐~에~끔 나아진 건 음정이다. 이제는 음정이 완벽해졌다는 게 아니라 몇년 전보다는 그나마 이게 나아진 거라는 말 -_- 실력향상 속도나 정도 측면에서 남들은 감지조차 할 수 없는 정도로, 나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진전... 내년 9월이면 바욜을 손에 잡은 지 딱 10년이 되는데, 도저히 십년을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형편없는 실력. 이런 악조건, 실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여전히 바욜린을 놓지 않는 건 실력과 상관없이 그냥 즐길 수 있기 때문..

Violin Diary 2020.12.12

연습: 하이든 세레나데(바이올린 명곡선) / 프랑크 소나타 1악장 (IMSLP)

전에꺼보다 약간 더 빠르게 됐다. 음정도 아~주 쬐~끔 더 나아진. 남들은 전혀 차이 없게 보겠지만 ㅋㅋㅋ 프랑크 소나타는 여러 연주자들 버전을 들어보니 템포를 좀 빨리 하는 사람이 있고 충분히 느리게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있다. 내 취향으로는 약간 느리게 하는 게 더 듣기 좋다. 약 1년 전?에 했을 때보다 음정이 이것도 쬐~끔 향상된 건가? 비슷한 건가? 느낌상으로 쬐매 나아진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이거 연습하던 때 하필 브람스 드라마에서 송아가 프랑크 소나타를 ㅋㅋㅋ 송아 너무 잘 해서 비교된다 ㅋㅋ

Violin Diary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