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404

연습: 타이스의 명상곡 (바이올린 명곡선)

이번까지 총 6번 해보는 거다. 2018년에 첨 혼자서 해보고 이후로 평균적으로 1년에 한번씩 해본 거 같다.지난 번에 해보고 1년 반만에, 여섯번째로 해본 거.그동안과 차이점이라면 그동안에는 암비브로만 했었고 이번에 첨으로 손비브로 했다.손비브는 대체 언제쯤 편안해질까...그나마 암비브 늘어진 카세트테입 같은 우왕우왕거림은 좀 줄긴 했는데그렇다고 손비브가 잘 되는 것도 아니라서...하이포지션에서 비브도 어렵고.취미러라고 해도 좀 젊었을 때 시작했더라면지금쯤 20년 넘게 해온 거라 좀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여태 한 게 아까워서 그만 두진 못하겠고.이래저래 아직까진 붙잡고 있긴 한데 점점 퇴보하는 느낌. 이러다가 어느 순간 딱 그만 두게 될 거 같다.더 이상 혼자 연주해보는 것도 불가능해질 날이 올 걸 생..

Violin Diary 2024.10.20

연습: 드보르작 낭만적 소품 1번 (한권으로 끝내는 취미 바이올린)

오랜만에 소품 연습. 스즈키 7권 도장깨기 한다고 시작은 했는데 자꾸 샛길로 빠진다.그냥 꾸준히 깽깽질을 한다는 게 중요하지, 뭐 이제 나 같은 경우는더 나아질 기미도 안 보이고 현상유지라도 되면 감사.반주는 유툽 독일쌤 꺼 ㅋㅋㅋ유툽 독일쌤이라고 하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듣지 않을까 하는 ㅋㅋㅋ그 채널을 그러고보면 나도 초반부터 구독하던 사람 중 하나일 거다.지금은 진짜 많이 성장했다. 어제밤에 홀린듯이 윤소영 인스타에 올려진 연주 영상들을 봤다.어쩜그리 곡마다 딱딱 잘 맞게 해석하는 건지 참...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 외국에서 활동 많이 하더라.원래도 그래서 국내에서는 공연에서 자주 보기 힘들어서한창 내가 공연 열심히 댕길 때 금호아트홀 리사이틀 등등 쫓아댕기면서 나름 보긴 했었다. 진짜 손목 ..

Violin Diary 2024.09.15

연습: DPR IAN - Welcome to the other side

이곡은 해외고 국내고 악보사이트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근데도 너무 해보고 싶어서 결국은 어찌어찌 했다. 곡을 올리면 악보로 만들어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사용해봤는데, 이상한 악보를 생성. 그래도 조를 알아낸 후에 내가 바욜린으로 그어보면서 음을 파악하고 대충(박자 무시) musescore 프로그램으로 엉성한 악보 만들어서 연주해 봄. 원래는 현악 파트만 해볼까 하다가 되는 대로 이것저것 보컬 부분도 해보고 그랬다. 생각보다 연습 시간은 2, 3시간 정도로 마무리 됨. 오히려 편집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여러 파트를 맞춰야 하다 보니. 뒷부분은 생략하고 앞부분만. 공연 가기 전엔 이 곡이 favourite 곡은 아니었는데 공연 이후 귓가에 계속 맴돌더라. 라이브로 본 임팩트가 대단했나 봄. 게다가 현악기..

Violin Diary 2024.08.29

연습: 스즈키 7권 헨델 소나타 2악장, 3악장

2024. 7. 28. 11:11 이를 악물고 긴 기간 동안 연습을 하면 지금보단 나이지겠지만 지겨워서 더 이상 못하겠다 ㅋ 아무리 해도 몇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해봐도 당췌… 더블스탑 왼손 핑거링 신경쓰느라 더블스탑 오른손 보잉이 안되면서 두 현 동시에 긋는 게 잘 안 되는 게 젤루 큰 문제인 듯. 더 해볼까 하다가 굳이 왜 그래야 하나 싶어서 개판 상태임에도 그냥 넘어가기로. 내가 아직도 레슨 받는 중이었다면 쌤이 이곡을 안 넘어가서 지겹도록 해서 이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더블스탑으로 두 현에서 운지하는 것도 어렵다. 어려움!! 너무 짧아서 이건 휘리릭 지나가야겠다. 예전에는 3, 4악장을 붙여서 연습했었는데 이번엔 분리해 봄. 근데 지금 보니까 운지를 너무 내맘대로 했다😕 오르락 내리락🙄

Violin Diary 2024.07.29

연습: 스즈키 7권 헨델 소나타 1악장

1주일에 하루, 끽 해야 2시간? 정도 연습량으로 진도를 퐉퐉 나가는 게 불가능.그나마 바욜린 잡은 지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손놓지 않고 하는 내가 약간 기특함 ㅋㅋ싫증도 잘 내고 끈기도 없는데 그래도 꾸준히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이제 진짜 나이도 많아서 여기서 한번 스탑하면 그길로 끝일 거 같다.그나마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바욜린 케이스 뚜껑을 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A현으로만 해야 하는 부분에서 그냥 E현으로 했다. 영상 0:57 부분. 유툽에 계신 바욜쌤들 중에 그렇게 하는 분들이 있길래 그냥 나도 ㅎㅎ그게 운지가 더 쉬워서리. 악보에 뻔히 A현으로만 하라고 돼 있어도 그냥 편하게 해봤음. 얼마 전에 바욜린 연습할 때 오른쪽 어깨가 아파서 팔운동을 좀 했더니 괜찮..

Violin Diary 2024.06.10

연습: 스즈키 7권 코렐리 쿠랑트

7권 두번째 곡.손목 비브로 갈아탄 후 여전히 고분분투 중.이게 감을 잘 잡아야 할 거 같은데 아직도 더듬더듬 버벅대는 느낌이다.그나마 이제 좀 감이 오는 부분은,손목을 움직인다는 느낌보다는 손을 앞뒤로 까닥거린다는 생각을 하면 좀 더 힘이 덜 들어가면서 더 잘 움직이는 거 같다.일단 그냥 느낌상 그렇다. 이게 항상 그럴진 두고봐야...그러고 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과연 이게 손목 비브인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었고그들은 이걸 손비브라고 한다. 그게 뭔말인지 이제서야 감이 오네. 참 빨리도 감이 온다....하기사 손목은 가만 있고 손만 까닥거리는데왜 손 비브가 아니고 손목 비브라는 용어가 더 일반적일까 싶다, 이제 생각해보니. 팔 비브는 팔을 움직이니까 arm vibrato. 이건 말이 된다.근데 손목..

Violin Diary 2024.05.09

연습: DPR Ian - So Beautiful (무반주+MR) / Nerves (+MR)

2024. 4. 8. 15:46 내가 가끔 사용하는 악보 사이트에 이안 곡 악보가 좀 있긴 하다. 먼저 국내 사이트부터 찾아볼 걸. So Beautiful은 자꾸 들을수록 좋아지는 곡인 거 같다. 젤 첨에 들었을 땐 잘 못 느꼈는데 들을수록 좋다. 이안 곡들은 단조 곡들이 많아서 그런가, 현악 4중주 같은 형태로 연주하면 되게 듣기 좋을 거 같다. 물론 나는 듣는 거만 할 수 있음 ㅋㅋㅋ 이 곡은 스포츠댄스 팀이 이 곡에 맞춰 춤 추는 거 보고 싶다. 곡 분위기가 약간 스포츠댄스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실력이 되면 해보고 싶지만 무리데쓰. 스포츠댄스는 진짜 배워보고 싶긴 한데... 완전 내 로망. 내가 만약 지금 스포츠댄스를 배우는 중이었다면 레슨쌤한테 졸라서 이 곡으로 해보자고 막 우겼을 ..

Violin Diary 2024.04.22

연습: 스즈키 7권 모차르트 미뉴에트

두바협을 연습할 땐 항상 2바욜 먼저 하고 1바욜 하고 꼭 그런 식이었는데, 이번엔 2바욜 하고 땡. 두바협... 그래도 꽤 하긴 했던 거 같은데 영... 그래서 그냥 두바협은 2바욜 한번 해보고 1바욜은 스킵하고 다른 곡으로 넘어갔다. 스즈키 7권. 내가 마지막 레슨 때 바흐 BWV 1041의 1악장인가 하다 그만 뒀는데, 레슨 그만 둔 이후로 스즈키 7권을 끝까지 다 한 번 해봤던 거 같긴 하다. 요즘 손목 비브로 바꿨으니 이젠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그리고 그 때보다는 몇 년이 지났으니 좀 더 잘 되는지, 궁금해서 다시 스즈키 7권으로 돌아옴. 손목 비브는 대체 언제쯤 익숙해질까. 하기사 암 비브도 익숙해진 적도 없는데 너무 흐느적대기만 했다. 비브라토 배웠던 초창기 3, 4년 정도만 그나마 좀 힘..

Violin Diary 2024.03.19

연습: 스즈키 4권 두바협 2바욜

1년? 2년만에 다시 해 봄. 1,2년만에 한번씩 다시 해보는 거지만, 한번씩 할 때마다 아주 눈꼽만큼씩이라도 나아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몇 달 전에 한 번 해본 곡이라도 해본 횟수가 많지 않으면 다시 할 때마다 새로 하는 느낌인데, 그래도 두바협은 꽤 여러번 해본지라 할 때마다 막 첨 해보는 거 같진 않아서 어느 정도 손가락이 돌아간다. 물론 십년 넘게 바욜린 붙잡고 있으면서도 아직 이 정도밖에 못하는 건 확실히 재능이 없는 건 맞지만, 그래도 한번씩 할 때마다 아주 쪼끔씩 나아지긴 함. 물론 음정 많이 틀리고 빨리 안 되는 건 아직도 한심하긴 하다. 빨리 안 되는 건 40대 시절에도 안 됐으니 앞으로는 더 빨리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 100을 정상 속도로 쳤을 때 80? 정도까지 간신히..

Violin Diary 2024.02.09

세번째 본뮤지카

2018년에 두번째 본뮤지카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첫번째 본뮤지카 패드 부분만 교체하느라 개고생했던 블로그 글이 있다. 아마 그 이후로는 새로 사게 되는 듯. 받은 건 화욜인데 이제야 기록을 남긴다.이게 2018년 구매한 거니까 5년 쓴 건가? 이전에는 3년만에 구매했던 거 같은데. 역시나 연습량이 대폭 줄었나 봄. 그래도 아직까지 붙잡고 있는게 내가 생각해도 진짜 신기하다. 패드 부분이 닳아서 자꾸 미끄러져서 구매. 요즘은 다시 두바협 연습 중이다. 언제나처럼 일단 2바욜부터 연습 중. 1,2년만에 한번씩 해도 역시 손가락이 기억을 하는 게 신기. 첨 하는 게 아니라서 어느 정도 손꾸락이 돌아간다. 하지만 빨리 하면 버벅댐. 내 속도 한계가 있는 거 같다.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나는 다리..

Violin Diary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