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콩알 만한 크기에 사악한 가격대의 더블유 뮤트 - 연습용 (바이올린 약음기)

Eunice_t-story 2021. 2. 2. 21:14

솔직히 고무메탈 4발 약음기와 고무 4발 약음기 중에서

고무 4발 약음기와 더 가까운 약음 효과일 걸로 예상했었는데,

메탈 약음기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효과 대박적!

 

 

 

 

안쪽에 코르크 같은 게 대져 있어서 브릿지에 찝었을 때 안전하다.

 

 

고무메탈 4발 약음기와 사이즈 비교. 진짜 콩알 만한데 가격은 10배 ㅋㅋㅋ (12만원).

저 콩알만한 금속 단추 같은 게 12만원이라는!!!! ((O_O))

 

고무메탈 4발 약음기에서 요걸로 갈아타도 될 정도의 약음 효과다. 솔직히 진짜 기대 안 했었는데, 잘 산 거 같다.

물론 가격은 어이 없게 비싸지만. 효과가 이 정도 있다 해도 대체 왜 그렇게 비싸야만 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뭐 근데 일단 브릿지에 똭 고정 되고 메탈 4발보다 훨씬 가볍다. 꽤 비중 있는 장점들이긴 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너무 비싸다 -_-;

 

분명히 10년 전쯤엔 이런 제품이 없었던 거 같은데. 있었다면 내가 벌써 카페에서 발견하고 사지 않았을까??

물론 이 제품이 완전 신제품은 아닌 거 같지만 출시된 지는 10년이 안 됐을 듯.

 

어차피 소리 죽이면서 하는 거니까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다. 가격은 절대로 안 괜찮지만 ㅋㅋ

 

고무메탈 4발 약음기보다 약간 약음 효과가 떨어지지만 거의 비슷.

D, A선을 그었을 때 고무메탈 4발 약음기에 비해 울림이 느껴진다. 즉, 덜 앵앵거림.

G, E선은 별 차이 못느끼겠음.

이게 특히 좋은 점은 메탈 4발은 브릿지에 꽉 눌러서 끼울 수 없어서

G선이 막 울리면 메탈 4발의 경우 부르르 진동되면서 약음기가 옆으로 흐른다.

근데 더블유 뮤트는 집게처럼 브릿지를 꽉 잡아주기 때문에 그럴 걱정이 없음.

게다가 크기도 작고 가볍다.

 

보니까 쏘영윤 씨도 요거 썼구나, 몰랐네 ㅎㅎㅎ

 

방에서 문 닫고 요거 끼고 깽깽질 하면 거실에선 안 들리거나 작게 들린다.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