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내가 팬질을 하고 있을진 장담 못한다. 지금 내 나이가 심히 많으므로 ㅋㅋㅋ 이 나이에 이러고 있는 게 좀 스스로 한심스럽긴 하다. 내가 40대만 됐어도 이 정도까지 한심하단 생각은 안 들었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50대이다보니 진짜 이젠 팬질 같은 취미는 아예 없애야 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억지로 없애기보단 서서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근데 50대에도 아직 정신 못차리고 이러고 있는 거 보면 계속 이럴 건가 싶어서 내 스스로 걱정스럽다. 그래도 요즘 이안 덕분에 그림 취미가 되살아나서 그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