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 Reviews 148

DPR Dream Reborn Tour in Seoul (2024. 7. 13, 14)@올림픽홀

유툽에서 미리 가는 길을 좀 알아보고 가니까 잘 찾아갈수 있었다. 안 그랬으면 길치라 엄청 헤맸을 뻔. 2021년 이후 첫 공연관람. 그리고, 세상에나... 내가 비클래식 공연을 마지막으로 갔던 게 2016년이었다.2016년 이후로는 주구장창 클래식(주로 바욜린 위주) 공연만 댕겼다.예전에 40대 때까지는 그래도 롹페를 댕겼다. 그러다가 50대 이후로는 아예 생각도 안 함.비클래식 공연을 또 관람하게 될 거라곤 전혀 예상 못했는데어쩌다가 이안을 알게 되어 무려 8년(!)만에 비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궁금하기도 하고, 이번에 안 가면 나중에 후회할 거 같아 뻔스럽게 댕겨 옴.젊은이들 틈에 껴서 휘리릭 보고 왔다. 나는 공연 관람을 누구랑 같이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이번에는 사실 아는 사람도 없어서 혼자 ..

Gig Reviews 2024.07.15

노부스 콰르텟 쇼스타코비치 전곡 연주 시리즈 Day 2(2021.06.17)@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오랜만에 예당 IBK홀. 최근에 이상하게 현대 음악 공연에 디어서(?) 더 오래 된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을 가고 싶었는데 사실 쇼스타코비치도 그닥 취향은 아니지만 노부스 라니까 일단 하루만이라도 가보자 다짐하며 예매했었다. 멤버들이 많이 피곤해보였다. 특히 바욜 김재영 씨와 비올 김규현 씨가 좀 피곤해보였다. 김재영 씨가 쪼끔 더 피곤해 보였음. 사실 멤버들 전부 쌩쌩하진 않았을 거 같다. 어제 첫날 연주였고 연달아 이틀째였으니. 그리고 오늘과 내일도 쇼스타... 첼리스트 바뀐 후 첨 본 노부스. 내가 쇼스타라도 가려고 했던 게 새로운 첼리스트 보러 간 거였던 거 같음 ㅋㅋ 예매할 때 앞자리가 있었긴 했는데 두 자리씩 붙여놨었다. 다행히 내 옆에는 나처럼 혼자 온 여자분이 착석. 내 왼쪽에는 어떤 노년 ..

Gig Reviews 2021.06.18

트리오 킴 @금호아트홀 연세 (2021.05.13(목) 8pm)

뭔가 오랜만에 다시 찾은 거 같은 금호아트홀. 광화문에 있을 땐 꽤 자주(?) 갔던 거 같은 느낌인데, 연세로 옮긴 이후로는 그렇게 자주 가게 되는 거 같진 않다. 길치라 항상 가던 길로 가야 헤매지를 않는데, 코로나 이후로 이게 처음이었던 건가? 하여튼 항상 다니던 출입문이 코로나 때문에 막혀 있었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길이 더 편리하긴 할 듯. 언덕 위로 올라가 외부로 나와 있는 엘베를 타고 내려가면 됨. 8시 시작 공연인데 세상에... 공연장 옆의 스벅에 가려고 음료를 먼저 사서 들고 간 게 아니었는데, 공연장 스벅이 이미 문을 닫았었다는... 간신히 물품보관소에서 쬐매난 생수를 500원에 살 수 있었다. 공연장 맞은 편 파리바게트도 들어가려 하니까 안에서 직원이 끝났다고 외침 ㅋㅋㅋ 자리가 맨..

Gig Reviews 2021.05.17

2021 교향악축제-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4.15) @예당 콘서트홀

그러고 보면 10년쯤? 전에 내가 한창 여름 때마다 롹페 다니던 것처럼 교향악축제는 클래식계의 롹페 같은 거란 생각이 든다.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롹페라는 거 자체는 꿈도 못꾸는 시대가 됐다니 참...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롹페들이 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거 같긴 했지만. 노부스의 바욜 김영욱 씨의 부르흐 바협 협연. 내가 부르흐 바협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역시 차바협을 젤루 좋아하나보다. 부르흐 바협에는 원래 카덴짜가 없나? 뭔가 바협이긴 한데 솔로 바욜이 막 되게 주연급처럼 들리진 않는 바협인 듯. 내가 막귀라 그렇겠지만 역쉬 차바협이 현란하고 화려하고 다 해먹는 느낌 ㅋㅋㅋ 원래 바협 공연일 때는 기를 쓰고 솔로 연주자 코앞에서 보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엔 되게 뒤에서 본 느낌이다. 그래도 오케 연주..

Gig Reviews 2021.04.20

오! 2021 Spring Concert @롯콘 - 2021.03.28

원래는 오! 2021 , 이거였는데 1월 공연이 3월 공연으로 연기됐고, 연주자도 변경됐다. 공연 취소 안 되고 연기만 돼서 너무 다행이었다. 신지아 씨도 보고 싶었지만 변경된 연주자 분도 연주 좋았음. 특히나 비브라토 준비 손동작이 아주 독특. 음이 끝나고도 비브라토 모션을 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음을 연주하기 전부터 흔드는 연주자는 첨 봄. 특이하게도 한 곡의 전 악장을 연주한 게 아니라 몇 개 악장만 골라서 엑끼쓰로 연주. 갠적으로 인터미션 이후 연주가 더 좋았다. 1부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너무 커서 현악기 소리가 잘 안 들렸다. 내가 현악기 성애자라 괜히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ㅋㅋ 김다미 씨랑 이한나 씨는 유툽에서 보니까 원래 친한 사이인 거 같고 신지아 씨도 그런 건지는 이번 공연에 ..

Gig Reviews 2021.04.05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현의 유전학" 2021.03.13 @예당 콘서트홀

블로그 기록을 보니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연주했던 게 2018년이었다. 인모니니는 그 때로부터 지금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인기도 더 생긴 거 같음. 어쩌면 원래부터 인기가 많았던 걸 수도 있다.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공연하고 여성팬들한테 둘러싸인 인모니니를 봤던 게 몇 년 전이었으니 ㅎㅎ 그러고 보면 내가 인모니니 공연을 꽤 댕겼다. 물론 놓친 공연도 많긴 하지만 내 생각보다 꽤 댕겼네... 대망의 예당 콘싸트홀 리사이틀! 두번째 노란 딱지 앨범을 프로그램 판매대에서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게다가 무려 싸인 버전! 나 같은 늙은이는 싸인회 줄 서는 거 못 해서 매번 포기하는데 이렇게라도 싸인을 받게 됐다. 사실 CD를 안 사고 첨엔 프로그램만 샀는데 사람들이 사는 거 쳐다보다보니 포스터도 사은품으로..

Gig Reviews 2021.03.13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 KCO (2021.03.11) 윤소영 협연 @롯콘

작년 겨울 예매해놓고 코로나로 취소되면 어쩌나 쫌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이 취소 안 됐고 보러 갔었다. 한자리 띠워 앉는 건 코로나 끝나고도 계속 됐으면... 너무 쾌적함. 이번 공연에서 난 굉장히 무식하게 맨 앞 정중앙 자리에 앉았다. 음악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이란 소릴 해도 귀에 안 들어옴. 난 이 자리가 가장 좋다 ㅋㅋㅋ 쏘영 윤 씨 협연을 다른 공연에서도 관람했었는데 그 때가 아마 예당이었었나? 그 때도 요런 정중앙 맨 앞 자리 정도였던 걸로 기억. 피아졸라의 백번째 생일 당일의 피아졸라 음악 공연이었다. 라디오에서 얼마 전에 알게 된 사실 ㅋㅋ 막판에 프로그램이 바뀌길래 좀 아쉬웠는데 내 생각이 짧았다. 결론적으론 다 들은 셈이니^^ 첫 앵콜 딱 시작하면서 아~ 했다는 ㅋㅋㅋ 첫 앵콜곡은 망각이었..

Gig Reviews 2021.03.12

노부스 콰르텟 멘델스존 전곡 시리즈 (세종체임버홀) 2020.10.16-17

공연 2개 예매해놓고 두번째 공연은 시간을 착각해서 못 봤다 ㅠㅠ 요즘 같이 공연 보러 갈 기회가 귀한 때 하필 -_- 코로나라서 좌석 한 칸씩 띠어 앉아서 너무 좋았다. 코로나라서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그나마 손에 꼽히는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요런 거다. 평소에 공연 볼 때 다닥다닥 붙어 앉는 게 너무 싫었는데 ㅎㅎ 연주자 입장은 좀 다르겠지만 관객 입장에선 떨어져 앉는 게 너무 좋다. 토욜은 5시 공연이었는데 똑같이 7시반인 줄 알고 나름 일찍 갔다 생각하고 간 게 이미 공연 막바지였음 -_- 주말 공연은 예당이든 어디든 공연 시간이 평일 저녁 시간대와는 다르다는 걸 알고 있는데도 요즘 공연을 하도 안 갔더니 그새 감이 떨어짐 ㅋㅋ 첫날 공연 프로그램에서 첫번째 곡 2악장은 어디서 되게 ..

Gig Reviews 2020.10.21

2020 신년음악회 (정명훈 지휘, 클라라주미강 바이올린) 2020.01.04 세종문화회관

진짜 오랜만에 세종문화회관 가봤는데, 마침 그날이 태극기 부대 시위하던 날 -_- 별 생각 없이 갔었는데 보니까 세종이 딱 그 자리에 있었네. 맨날 뉴스 보면 나오는 딱 그 부분 길가에 뙇! 그렇잖아도 공연 보러 온 사람들 때문에 북적거리는데 거기에 태극기 든 사람들까지 뒤엉킴. 화장..

Gig Reviews 20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