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Drink 60

애시드 하우스

이 곳은 우리 같은 늙은이들이 갈 곳은 아니었으나 젊은이 문화 체험했다고 생각하기로..ㅎㅎ 중년이라곤 우리 밖에 없어 보였던 아담하고 예쁜 식당. 실내 BGM이 꼭 뉴욕 소호에 있던 가끔 가던 카페를 떠오르게 했다. 근데 그게 90년대인데.. 하긴 요즘 패션도 그렇고 돌고 돈다. 매장 앞 모습 음식들이 맛있고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맛. 보통 익숙한 맛을 먹어야 맛있다고 느낄 나이인데 생전 처음 맛보는 맛인데 맛있었다. 매장규모가 아담한데 저 거울 덕에 마치 2층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나더라. 요즘 화장실 인테리어 사진 보는 게 취미라 찍었다. 많이 보던 세면대. 변기랑 세트네. 여자들끼리 낮에 가서 브런치하기 좋은 곳.

Eat+Drink 2024.01.25

이도청담

진짜 그냥 검색하보다가 알게 된 레스토랑. 특별한 날 가기 좋은 곳인 듯하다. 낮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조명이 꽤 어둡다. 약간 옛날 뉴욕 살 때 주말에 외식 나갔을 때의 느낌이 들 정도로, 국내 레스토랑들도 요즘 이렇게 조명 어둡게 하는 게 트렌드인가 싶다. 하긴 내가 요즘 외식을 너무 안 하다가 해서 나만 생소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청담동 자체를 진짜 오랜만에 가봤다. 젊었을 때는 그래도 이 동네에 꽤 자주 왔던 거 같은데. 늙으니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사람들도 덜 만나게 되고. 리뷰에 보면 음식이 짜다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딱히 못느꼈는데 동행인들이 좀 짰다는 말을 했다. 음식량은 많이 먹을 생각으로 가면 화날 정도의 양이다. 그렇다고 되게 쬐끔 주는 건 아니다. 사실 나는 양이 딱 ..

Eat+Drink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