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청담
진짜 그냥 검색하보다가 알게 된 레스토랑. 특별한 날 가기 좋은 곳인 듯하다. 낮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조명이 꽤 어둡다. 약간 옛날 뉴욕 살 때 주말에 외식 나갔을 때의 느낌이 들 정도로, 국내 레스토랑들도 요즘 이렇게 조명 어둡게 하는 게 트렌드인가 싶다. 하긴 내가 요즘 외식을 너무 안 하다가 해서 나만 생소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청담동 자체를 진짜 오랜만에 가봤다. 젊었을 때는 그래도 이 동네에 꽤 자주 왔던 거 같은데. 늙으니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사람들도 덜 만나게 되고. 리뷰에 보면 음식이 짜다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딱히 못느꼈는데 동행인들이 좀 짰다는 말을 했다. 음식량은 많이 먹을 생각으로 가면 화날 정도의 양이다. 그렇다고 되게 쬐끔 주는 건 아니다. 사실 나는 양이 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