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S Art 185

#237 옴므석 - 2020년 7월호 아레나 옴므

여름과 나는 상극인 듯. 2년 전에도 딱 여름에 낭종이 생겼었는데... 올여름 7, 8월은 병원 다니면서 다 보낸 거 같다. 진짜 거의 매일 병원을 들락날락. 2번의 낭종 수술을 받았고 첫번째 낭종은 크기도 좀 큰 편이었고 오래 된 거라, 난생 첨으로 수술하고도 꼬매지 않은 상태로 1달 정도를 보냈던 경험을 해봤다. 살면서 이런저런 수술을 받겠지만, 수술하고 이렇게 꼬매지 않고 수술부위를 열어두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는 이런 염증성이 아니면 아마 없을 거다. 덕분에 수술 3일차에는 지혈이 안 되서 과다출혈까지 경험했다. 피가 멈추지 않아서 느꼈던 당황스러움과 두려움. 이게 다 무식해서 그랬던 거 -_- 지혈방법을 알고 어떻게 될 건지 알았다면 좀 덜 당황스러웠을텐데, 병원도 아니고 집에서 그런 일..

JKS Art 2020.08.24

#236 꽃근석

올해 1월에 한복석 이후로 전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정말 오랜만에 그려 본 그림. 내가 안 그려도 남의 오일 파스텔 그림들은 유툽에서 관심있게 감상 중이다. 오일 파스텔의 매력에 빠져는 들었는데 막상 내가 시도해볼 수 있을까 싶은... 더구나 인물화로 오일 파스텔 쓰는 유투버는 별로 없다. 대부분 풍경화. 아마도 오일 파스텔 자체가 좀 디테일한 묘사에는 그리 적당한 거 같진 않다. 그럼에도 마치 유화 같은 느낌이 너무 분위기 있고 좋아 보인다. 그동안 외장 하드가 고장 나서 그 안에 있던 각종 파일들 중에 근짱 그림들 파일 이미지들 모아 놓은 것도 다 날라감. 물론 원본은 내 스케치북에 있으니 상관은 없는데, 인터넷 업로드용 내 싸인도 없어졌나 했더니, 다행스럽게도 엽서 뽑을 때 만들었던 PDF 파일..

JKS Art 2020.07.05

#235 한복석

작년 10월 이후로 첫그림이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점점 없어짐. 그래도 이번 설날 기념으로 꼭 그려보겠다고 다짐하며, 밑그림만 한참 전에 그려놓고 설날 즈음에 채색하여 완성. 수채화는 너무 벅벅 칠하는 것보다는 그나마 좀 덜칠한 게 더 나아보이는 거 같다. 잘 하는 사람이야 어떻게 해도 잘 그린 그림이 나오겠지만 나 같은 어설픈 그림러는 그냥 덜 칠하는 게 차라리 나은 듯. 사진이 좀 작아서 그동안 제외했던 사진이었는데 뭐 어차피 내 그림 퀄리티는 변함이 없... -_- 새로 산 붓을 이제서야 첨 써봤는데, 좋네.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이야 솔직히 뭘 써도 잘 그리긴 하겠지만, 나는 붓이 바뀌니까 쫌 더 그리기 쉬워지는 느낌? 근데 붓빨이 떨어질 때쯤엔 또 새로 붓을 사야겠다. 요거 뻘건 붓 괜찮네. ..

JKS Art 2020.01.23

#230 2013년 탁상달력 7월, #231 2013 벽걸이 달력 7월

2019.03.11 17:17 그냥 버릴까 하다가 컬러는 이쁜 거 같아서 고민 끝에 안버리기로 함. 컬러가 유치한 게 딱 내 수준이네 ㅋㅋ 수채화는 될수록 덜 분명하게 그리는 게 더 나은 거 같긴 한데 이건 아니잖아 ㅠ_ㅠ 근데 가만 보니 내가 보고 그린 사진이 7월 사진인데 근짱, 되게 껴입고 있네? 모자에 판쵸 같은 거까지 두른데다 터들넥까지 끼어 입고 있으신 근짱님. 달력사진 계절감이 독특한 게 근짱달력의 특징. 누가 보면 호주 달력인 줄 알겠음 ㅋㅋㅋ 근데 말 안 하면 뭔 사진 보고 그린 건지 즌혀 감을 잡을 수 없게 내가 컬러랑 배경이랑 거의 다 내맘대로 그려 버렸다. 근짱 그림 초창기 때도 누가봐도 망친 그림인데 안 버리고 심지어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했다. 내 그림이니 뭐 내맘대로 ㅋㅋㅋ 19..

JKS Art 2019.03.27

#228 셀렉트, #229 예남

2019.02.24 15:33 앨범 화보 중. 꽃과 남좌. 원래 수채화로 그릴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수채화 말고 색연필이 확 땡겨서 색연필로 손 아프게 그림. 수채화로도 물론 잘 그리는 사람들은 엄청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지만, 나 같이 실력이 부실한 사람들은 연필이나 색연필로 그려야 뭔가 더 디테일하게 그려진다고 느끼게 된다. 현실적으로는 이리 그리나 저리 그리나 별 차이 없이 부실한 그림인데 -_-;; 바탕색을 안 칠했어야 더 느낌이 살텐데 주황색 바탕을 꼭 해보고 싶기도 해서 결국 ^^;; 바탕색을 되도록이면 안 칠하고 그리는 게 훨씬 몽환(?)적인 느낌이 사는 거 같다. 난 근짱이 꽤 냥이과에 속하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왕이에 비하면 댕댕이과인 듯 ㅎㅎㅎ 냥이 느낌이 나는 댕댕이과인 듯, 근짱은...

JKS Art 2019.03.04

#224 포대기석, #225 돼지모자

2019.01.03 10:46 잡지 표지인 줄만 알았는데 쎌렉트에도 똑같은 사진이 있었다. 사진 찍어서 컴터 모니터로 보고 했으면 포토북이 드러워지지 않았을텐데 포토북을 펼쳐 놓고 하느라 쫌 때가 탔다 ㅠㅠ 쬐끔 때가 묻은 거라 그나마 다행인건가... 파버카스텔로 그림. 이상하게 색연필도 어떨 땐 파버카스텔, 어떨 땐 프리즈마를 쓰게 된다. 첨에 얼굴을 너무 크게 그려서 스케치 한 걸 두 번이나 싹 다 지우고 다시 그림. 세번째 스케치로 완성! 2019년 1월 사진. 물론 이전에 봤던 사진이긴 한데, 올해가 돼지띠 해라서 모자를 돼지로 바꿔봤다 ㅋㅋㅋ 4H로 아웃라인을 그리고 4B로 다시 좀 진하게. 역시 아웃라인이 약간 살아 있는 게 내 그림 스타일엔 더 나은 건가...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선 아웃라인..

JKS Art 201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