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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강드보라-13. 두 개의 무반주 프렐류드, 14. 봄, 15. 사랑의 기쁨, 16. 사랑의 슬픔

속도를 드보라쌤 스피드로 할 수 없어 그 맛(?)이 안 난다. 빨리 못하는 건 이번 생에는 뛰어넘지 못할 장벽인가... 빨리 못하는 거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이 곡은 기여코 정상 반주 속도에 맞춰서 해보리라 작정하고 겨우겨우 맞춰보긴 했지만 버벅대는 부분은 여전히 버벅댄다. 더 이상 연습할 의욕 상실하여 여기서 스탑. 혼자서 원곡 악보로 했을 땐 반주 속도를 느리게 설정해서 했었다. 짧게 편곡된 이 버전으로도 버벅대는 부분은 똑같이 버벅댄다. 반주에 맞추는 데만 신경을 쓰다보니 연주 퀄이 더 저질스럽게 바닥을 치는 느낌이 나서 그냥 반주 안 맞추고 내 페이스 대로 연주. 반주 맞출 군번이 아닌가 보다, 나는...-_- 이렇게 해서 책 한 권을 다 끝냈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이렇게 중간에 샛길로 안 빠지고..

Violin Diary 2021.12.04

듄 (2021)

What's in the box? Pain. 용아맥, 돌비, 대형 스크린 등등 이런 조건으로 봐야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얘기가 많던데, 난 그냥 다운받아 봄 ㅎㅎ 물론 나중에 혹시라도 극장 가서 또 볼 수도 있고. 그리고 어차피 다운 받았으니 5년 동안은 내가 원하는만큼 반복해서 볼 수 있다. 네이버 영화(지금은 이름이 네이버 시리즈로 바뀐건가?)로 다운받아 보는 편인데, 원래 파일 유효기간이 있었던가? 구매하면 영구소장이 아니다. 언제부터 5년이 된 거지?? 근데 하기사 구매해서 보더라도 나중에 다시 영화를 보게 되는 일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5년이라니... 어쨋든, 화제의 영화 듄을 봤음. 유툽에서 하도 '영화 이해하려면 사전 지식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많고, 듄 세계관 정리해놓은 영상..

TVs+Movies 2021.11.24

연습: 강드보라 - 11.라 캄파넬라, 12.샤콘느

이 책이 아니었음 이 두 곡은 평생 그어볼 생각도 못했을 거다. 찌고이네르바이젠도 그렇고. 마냥 쉽게만 편곡된 건 아닌 거 같고 어느 정도 원곡 분위기 살려서 편곡돼서 해볼만 한 거 같다. 물론 난 이 정도도 완성도 있게 연주가 불가능한 실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그어볼 수 있어 좋다. 라 캄파넬라 연습하면서는 바욜 라이프 십년 만에 최초로 왼손 피치카토 해봄. 오른손으로 피치카토는 그동안 해봤지만 왼손 피치카토는 진짜 난생 첨 해봤다. 그냥 단음이라 그런가 생각보단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오른손 피치카토가 더 힘들단 느낌... 반주 맞추는 게 쉽지 않다. 내 속도보다 빠르기도 하고 내 느낌대로의 루바토랑 모범연주의 루바토랑 안 맞음.

Violin Diary 2021.11.14

연습: 강드보라 - 9.호두까기 인형 환상곡, 10.찌고이네르바이젠

별 기대나 욕심 없이 그냥 한번 쭈욱 해본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그냥 쭉쭉 진도를 나가게 된다. 어차피 더 해봤자 완성도는 내 실력 한계로 인해 거기서 거기. 한 곡을 한두달씩 해본 적도 없지만, 3주만 지나도 벌써 실력이 정체가 되거나 오히려 전보다 더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희한하다. 한 곡을 오래오래 연습할수록 더 나아져야 하는데 난 안 그런 거 같더라는. 내가 연습방식이 잘못 된 걸 수도 있고. 뭐 어쨋든 나중에 또 해보면 되니까 그냥 지금은 이만큼만 연습. 이 책 덕분에 찌고이네르바이젠도 맛보기로 한번 그어봤다. 명곡선 책 마지막 곡이 찌고인데 감히 악보도 못 쳐다봤는데 ㅋㅋ 호두까기는 모범연주 속도가 너무 빨라서 0.75 스피드로 맞춰놓고 반주랑 같이 해봤다. 찌고는 반주랑 맞추기가 넘 ..

Violin Diary 2021.11.06

[유미의 세포들] 넘 귀엽다 ㅎㅎ

시즌 1 끝나고 시즌 2는 내년 초 방송이라고 들은 거 같은데 맞나? 세포들이 너무 귀여워서 미치겠다 진짜 ㅋㅋㅋ 늙은 세대라서 울나라 애니메이션 말고 외제 애니메이션에 더빙된 거 보고 자란 세대라, 애니 캐릭터들이 한국말 하면서 입모양 딱딱 맞는 거 보면 되게 신선하고 짜릿함 ㅋㅋㅋ 확실히 요즘 젊은 세대들은 나같은 늙은이 세대와 달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게 있을 거다. 우리 땐 한국이란 나라도 외국인들이 모르던 시대라... 어쨋든 애니메이션이 너무 귀여워 미침! >_

TVs+Movies 2021.11.03

연습: 강드보라 - 5.신세계로부터, 6.당신을 원해

진도 쭉쭉 나가는 중. 악보 두 페이지씩이라 딱 좋다. 좀 짧지만 취미생 주제에 길게 하면 체력 딸림. 이틀 정도 연습하기도 하고 그냥 한 두 시간 정도 연습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그렇다. 긴 곡은 좀 더 연습하게 되고 짧은 곡은 그냥 짧게 연습하고 완성도 없는 상태로 넘어가는 중. 한 곡을 너무 오래 하면 나중엔 더 잘하게 되는 게 아니라 지쳐서 더 안 되는 경향도 좀 있는 거 같다. 그럴 땐 그냥 거기서 멈추고 한참 후에 다시 해보는 게 더 나은 듯. 이 책도 이번에 한번 쭉 훑으면서 해보고 나중에 또 해보게 될 거 같다. 혼자 연습만 해도 이런 책들이 있고 스즈키가 있고 여태 모아놓은 악보들 한번씩 그어보면서 하면 즐기면서 취미생활을 가늘고 길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곡은 핑거링을 내맘대로 좀..

Violin Diary 2021.10.23

연습: 강드보라 - 1.사계, 2.마왕

총 16곡인데 다 해보려고 일단 시작은 했다. 중간에 샛길로 빠지더라도 일단 16곡을 다 한번씩 그어보는 게 목표. 바욜 잡은 지 십년쯤 되면 이 정도는 듣기 좋게 연주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역시 나한테는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었나보다. 별로 듣기 좋진 않지만 일단 한번 그어는 봤다. 1포라서 마냥 쉬운 것도 아니다. 오히려 3포가 섞여 있었으면 굳이 4번 손가락에서 긴 음 끄느라 비브라토를 용쓰며 할 필요도 없었을텐데. 4번 손가락으로 긴 음 끄는 부분들이 있어서 쉽지 않다. 물론 이런 경우 4번 손가락 비브를 없애려고 핑거링을 나한테 좀 맞게 바꾸면 되는데 그냥 악보대로 낑낑대며 해 봄. 사계도 반주 맞춰보고 싶었는데 악보 넘기는 걸 빨리 못해서... -_-;; 마왕 연주할 땐 손가락이..

Violin Diary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