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트라이 투 리멤버, 몰다우, 라 칼리파 OST, 문 리버, 시네마천국 OST (한권으로 끝내는 취미 바이올린)

Eunice_t-story 2021. 12. 20. 17:58

이 책은 취미 바욜책 중에서 아마 내가 가장 먼저 샀던 거라 산 지 꽤 오래 된 책. 

수록곡들 연주해볼 실력도 안 되던 거의 10년 전쯤에 일단 책부터 사놓긴 했는데,

그 때 그어보면서 엄청 어렵다고 느끼면서 포기했던 거 같다.

그 이후로 다른 책들에 눈 돌아가느라 그동안 쳐다보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 잘 할 순 없지만 그래도 10년 전보단 그어 볼 만 하다.

사실 이 책을 다시 디다보게 될 줄 몰랐는데 최근에 동연쌤 유툽에 올라온 레슨 영상들 보다보니 

다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요즘 이 책 수록곡들을 그어보는 중. 

 

 

 

 

 

 

이후 출간된 책들에는 피아노 반주가 있지만 한권으로 끝내는 취미 바이올린 요 책은 반주가 없었다.

근데 유툽에 동연쌤이 이후에 요 책 곡들 레슨과 모범연주와 피아노 반주가 있는 영상들을 올리셨네.

 

이 책 이후에 동연쌤이 내신 책들도 다 갖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거 중복도 있는데

이후 출간된 책들에서는 약간 다르게 편곡된 거 같다.

 

시리즈로 나온 그 하얀 커버 책들도 다시 해보고 싶다.

반주 맞춰 하는 거 실력 딸려서 무반주로만 연습하려다가 

그래도 이 책들 곡들은 그나마 이젠 그어볼 수준이 되는지 10년 전보단 훨씬 수월해진 느낌.

아무리 그렇더라도 제대로 느낌을 살려서 연주하는 건 역시 안 됨.

그래도 이렇게 그어진다는 게 다행스럽...

 

요즘 들어 내 실력에 너무 버거운 곡들만 해서 그런가, 보잉이 개판이 된 느낌.

그렇잖아도 현 수명 줄어들고 약음기 때메 엥엥거리는데, 거기에 보잉까지 형편 없이 하다보니

전혀 아름다운 소리를 내려고 노력을 안 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보잉에 좀 신경 써야겠단 생각이 문득 번쩍!

왼손 운지, 음정만 너무 신경썼고 맞는 음을 아름답게 내는 거 까지 신경 써서 해야 하는데

보잉을 완전 암생각 없이 했던 거 같다.

좀 쉬우면서 느린 곡들 하면서 보잉 연습을 좀 해야 할 거 같아서 다시 취바 책들로 회귀.

물론 이러다 또 스즈키로 넘어가긴 하겠지만 당분간은 취바 책들 좀 그으면서 오른팔 좀 신경써야 할 듯.

 

왼손은 역시나 내가 힘이 많이 떨어진 거 같긴 하다. 늙어서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