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한 권으로 끝내는 취미 바이올린 (낭만적 소품 1번/올 더 씽즈 유 아/송 프롬 어 시크릿 가든)

Eunice_t-story 2022. 2. 4. 13:50

낭만적 소품 1번은 명곡선 책에도 있었던 거 같다. 물론 그 버전은 원본 버전이고 이 버전은 1포로 이지 버전.

나중에 명곡선 버전도 한번 해봐야겠지?? 그러고 보면 명곡선도 책이 여러 종류던데 난 딱 한 종류만 있다.

 

 

이 재즈 곡은 첨 해 봄. 째즈 분위기 전혀 살진 않지만 그래도 한 번 그어봤다.

이 곡은 듣기엔 간단한데 악보상으로는 플랫이 4개라 음정 틀리기 쉽다.

피아노라면 그냥 다른 건반 누르면 되겠지만 바욜린은

손끝의 위치가 쫌만 틀어져도 플랫이 아니라 내츄럴 혹은 샾이 돼버림.

 

시크릿 가든은 굉장히 유명한데 잘 몰랐다. 이 곡도 책 사놓고 수년 만에 최초로 그어 봄.

비브라토 연습하기 좋은 곡인 듯. 이 곡부터 3포가 나오면서 고급편이다. 앞으로 4곡 남았다.

책을 구입한지 수년만에 이제서야 책을 제대로 활용해보는 것 같다.

 

근데 자꾸 copyright claim이 뜨네. 최근 올린 영상들 중 30개 중에 10개(1/3)가 그렇다.

누구는 이걸 오히려 뿌듯하게 여기던데... 과연 그 이유에서일지...?? ㅋㅋ

 


 

십년이 지난 지금도 비브라토는 여전히 그지 같다.

2017년부터 2019년? 정도까지가 비브라토 피크였던 거 같다.

근데 그 당시엔 거기서 더 발전할 걸로 기대했었기 때문에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근데 지나고 2022년 현재 다시 그 때 영상들을 보니,

그 때 비브라토가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깔끔하고 힘 있으면서도 힘이 안 들어가 보인다.

힘이 있으면서도 힘이 안 들어가보이는...이라고밖엔 표현을 못하겠지만 어쨋든 그렇다.

늙어가면서 비브라토도 퇴보하는 듯. 참... 어쩔 수가 없네.

 

음정은 그 때보다 쬐~~~끔 더 나아졌고 손꾸락도 그 때보단 쬐~~애~~끔 더 나아졌는데,

비브라토는 폭망이다. 모든 면에서 더 나아졌다면 지금쯤 어느 정도 실력은 됐을텐데

뭐가 이리도 아구가 안 맞는 것인가.

 

이런저런 비브라토 영상들을 지금도 보고 있지만 결국 내 경우에 딱 최적화된 말씀은 속시원히 들은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냥 나 혼자 얻은 깨달음은,

난 팔뚝이 긴장하면 안 된다는 거. 팔이 릴렉스 되면 좀 낫다.

여태 팔이 너무 긴장돼서 제대로 흔들어지지가 않았던 거 같다.

그래서 요즘은 의식적으로 팔을 릴렉스하려고 노력 중.

그렇게 하니까 팔도 덜 피곤하고 더 나은 거 같음.

물론 이것도 지속적인 게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쨋든 지금 상태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