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404

연습: 슈베르트 세레나데 (바이올린 명곡선)

연습 시작은 11월이었는데 감기 때문에 바욜린을 거의 3주? 한 달을 못 잡았다. 약 3주만에 다시 바욜린을 잡았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그래도 그어진다. 한 시간 반? 정도 연습했나? 그러고 그냥 끝냄. 근데 여태 영상편집은 항상 컴터로 했었는데, 최근에 OS 업글을 하고나서는 폰에서도 바로 영상 편집이 된다? 이게 OS 업글 전에도 됐었는데 내가 몰랐던 건진 몰겠는데 어쨌든 폰으로 영상 편집이 되니까 영상 올리는 작업이 한결 수월해짐. 오히려 블로그 기록 남기는 게 젤 느려졌네. 너무 바욜린 책 곡들 위주로 하다보니 스즈키와 멀어져서 손꾸락 놀림이 지금보다 더 둔해지는 거 아닌가 싶다. 그래도 막상 또 스즈키를 하려면 자꾸 다른 바욜린 책으로 눈이 간다. 뭐 어차피 이젠 레슨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

Violin Diary 2023.12.14

연습: 트로이메라이 (바이올린 명곡선)

손목 비브 연습. 팔 비브로 늘어지게 했던 것들 다시 해보는 중이다. 확실히 비브가 팔 비브보다는 잘 들린다. 이게 몇년 만이야... 2019? 2018년도까지는 어느 정도 비브라토 소리가 들리다가 아마 2020년? 정도부터 이상하게 팔이 느리게 움직이면서 비브도 같이 늘어졌다. 손목 비브도 사실 첨에 시작할 땐 이러다가 다시 팔 비브로 돌아가게 될 줄 알았는데 점점 손목 비브 쪽으로 이동 중인 듯. 진짜 이리 될 줄 예상 못했는데. 손목 비브 첨에 시작할 때보다는 소리가 쪼끔씩이나마 나아지는 것처럼 들리긴 하는데 이게 내 귀에 익숙해져서 그냥 나아진 것처럼 들리는 건지 진짜 쫌 나아진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비브라토 이용이용이 귀에 또렷이 들리게 된 건 다행스럽다. 역시 비브가 어느 정도 쫌 빨라야..

Violin Diary 2023.11.16

연습: 포레 자장가(Berceuse) - IMSLP

작년에 해보고 올해 또 해봤다. 작년엔 손목비브를 시도조차 할 생각을 못해서 비브라토가 되게 느리다. 지금은 손목 비브를 연습 중이라 비브 속도가 좀 빨라지긴 했다. 역시 비브 속도가 좀 빨라지니까 그나마 더 낫게 들린다. 음정은 여전히 개판이지만 비브 속도로만 따지자면 그렇다. 확실히 내 취향이 좀 바뀌긴 한 거 같다. 예전엔 잔멸치 스타일 별로였는데. 근데 너무 늘어지는 비브라토도 잘 하는 것처럼 들리진 않는다. 전에 느린 팔 비브로 힘겹게 했던 곡들 하나씩 다 다시 해봐야겠다.

Violin Diary 2023.11.11

연습: 뷔 For Us ("Layover" 앨범)

갑자기 고음 되는 부분에서 아주아주 약하게 글리산도(? 이런 걸 글리산도라고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를 넣어봤다. 녹음한 거 들어보니 그렇게 안 했으면 더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 곡 악보를 보니 진짜 특이한 곡이긴 하다. 샾 4개에서 갑자기 플렛 2개로 조바뀜 발생. 두 시간 그어보고 그냥 멈춤. 며칠 더 연습한다고 붙잡고 있어봤자 별 소득이 없을 듯 하여 여기서 끝냄. 동연쌤 재즈 책으로 돌아가려다 또 샛길로 빠졌네. 그러고 보면 이전에 한권취바 책도 다시 해보고 싶기도 하다. 팔비브 힘겨울 때, 아직 손목 비브는 엄두도 못냈을 때 되게 늘어지는 팔비브로 연습했던 곡들 손목 비브로 다 다시해보고 싶다. 근데 또 희한하게도 이 곡을 할 땐 팔 비브를 하게 되네. 곡 분위기에 따라 비브의 진폭이 넓어도 ..

Violin Diary 2023.10.29

연습: 뷔 Love Me Again & 지민 Like Crazy

구오즈 솔로 앨범에서 한 곡 씩. 지민이 노래는 뷔 솔로 앨범 보다 나중에 들었는데 진짜 듣자마자 좋아졌다. 80년대 감성? 그런 게 느껴졌다. 만든 원작자 의도는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8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내가 딱 그 때 갬성이 느껴졌다는 거. 그 때 즐겨듣던 팝송 같은 너낌이라 듣자마자 딱 좋아졌음. 방탄관련 악보들은 뽑아 놓은 게 더 있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마무으리. 실력이 안 돼서 더 하다간 괜히 비브라토 연습에 지장이 생길 거 같다. 이제 다시 동연쌤 악보책으로 돌아가봐야겠다. 손목 비브는 대체 언제쯤 잘 될까... 이젠 진짜 팔 비브는 회생 불가능한 거 같다. 흔들어지긴 하는데 왜 진폭이 안 들리는 건지... 전에는 잘 들리던 게 왜 이젠 안 되는 건지. 이게 진짜 늙어서라면 너무 슬프..

Violin Diary 2023.10.23

연습: This Masquerate (바이올린, 재즈에 빠지다) / Slow Dancing (뷔 "Layover" 앨범)

요즘 계속 손목 비브 연습 중. 이젠 손목 비브로 갈아타야 하나 싶다. 암 비브로 하면 비브가 뭉개지고 늘어진다. 손목 비브도 첨엔 정말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그나마 지금은 쪼끔씩 익숙해지려고 하는 중이다. 근데 1번 손가락은 진짜 손목 비브가 너무 어렵다. 내가 자세가 잘못 돼서 그런가?? 앞으로 익숙해지면 좋겠다. 녹음을 해서 들어보면 암비브로 하면 비브가 다 뭉개져서 안 들리고, 손목 비브로 하면 비브라토가 쫌 들린다. 그리고 너무 늘어지지도 않고. 난 평생 암비브만 하게 될 줄 알았는데 결국 늙으니 팔 힘 부족으로 이 지경이 되는구나 싶다. 팔이 10년 전 만큼만 움직여도 굳이 손목 비브로 갈아탈 생각은 안 했을텐데. 딱 앞자리 바뀌면서부터 팔 비브가 힘겨워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걷잡을 수 없이 늘..

Violin Diary 2023.10.05

연습: 생상스 백조(바이올린 명곡선)/Black Orpheus (바이올린, 재즈에 빠지다)

요즘은 바욜 연습 시작할 때는 손목 비브라토로 시작했다가, 팔뚝이 좀 흔들린다 싶으면 다시 암비브로 바뀐다. Black Orpheus는 동연쌤 재즈 책 수록곡인데 이번에 첨 해봤다. 1시간 반 정도만에 이 정도라도 되는 게 어딘가 싶음. 몇년 전이었다면 안 됐을텐데. 근데 내가 바욜질 한 연수에 비해선 이 정도는 당연히 돼야 하고 사실 더 잘 돼야 하는 게 맞는데, 내 실력은 딱 여기까지인 듯. 스즈키를 다시 해볼까 하다가 비브라토 연습 안 되는 손가락 빨리 돌아가는 곡을 하는 거보다는 지금 내 처지에는 비브라토 연습이 되는 곡들 위주로 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Black Orpheus라는 곡을 첨으로 해봤다. 생상스는 악보에 메모해놓은 걸 보니 이미 여러번 해봤다. 내 비브라토 개시곡이기도 하고 비브라..

Violin Diary 2023.07.15

연습: 손목 비브라토 연습: Autumn leaves (바이올린, 재즈에 빠지다) / 황진이 OST 꽃날

연습을 굉장히 띠엄띠엄 드문드문 하게 됐다. 1주일에 2시간 정도 하는 셈인가? 어쨋든 이전에 집착하듯이 하던 때와는 달라짐(=게을러짐). 이젠 그냥 하고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며 한다. 암비브가 잘 안 되면 손목 비브도 했다가, 팔이 좀 풀린 거 같으면 다시 암비브로 돌아갔다가, 다시 또 손목 비브하다가, 암 비브 하다가 그러고 있다. 그래도 궁극적으로 잘 하고 싶은 건 암 비브이긴 한데, 손목 비브로 암 비브 같은 비브가 되면 가장 이상적. 역시 암 비브는 힘겹다. 손목 비브가 익숙해지면 암 비브 같이 되려나... 어쨋든 예전엔 손목 비브는 해보려는 생각을 별로 안 했던 거 같은데, 이젠 암 비브가 잘 안 되니 맴이 그 쪽으로 기웃기웃. 그래도 암비브가 매일 꾸역꾸역 연습하던 때보다 오..

Violin Diary 2023.06.25

팔 비브 & 손목 비브

이분, 목소리가 와우! 베리베리 딥 보이스 ... 사실 비브라토 유툽 영상은 이미 엄청나게 많이 봐왔고, 다들 비슷비슷한 내용이다. 천천히 연습해야 빨리 된다, 힘 빼라, 팔꿈치 안 쪽으로 당겨라 등등.. 이분도 딱히 뭐 되게 새로운 얘길 하는 건 아니지만, 더블스탑으로 비브 연습하는 건 좀 새롭지 않나...? 나도 이렇게 연습해봐야겠다. 요즘은 연습할 때 팔 비브와 손목 비브를 엄청 왔다갔다 한다. 궁극적으로 두 개 다 할 줄 알면서 곡 패시지마다 적절한 표현을 위해 섞어가면서 쓰는 게 이상적이긴 한데, 난 그냥 하나만 하고 싶다 ㅋㅋ 근데 이게 자꾸 왔다갔다 하게 됨. 확실히 예전보다 팔을 더 못 움직이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자꾸 손목 비브를 하게 되는데, 내가 원하는 리치 사운드가 아님. 빠른 비..

Violin Diary 2023.04.27

연습: 스즈키 6권 라폴리아, 애니로리 / 바이올린명곡선-타이스의 명상곡

요즘은 연습 시간이 매일 하지도 못할 뿐더러 한번 할 때마다 1시간 겨우 채우는 듯. 이젠 늙어서라기보단 연습을 너무 안 해서 실력이 퇴보하는 거 아닐까... 그래도 예전에 해봤던 걸 1, 2년 후에 다시 하면 쪼끔은 몸이 기억을 하는 건지 그래도 빨리 되는 거 같긴 하다. 완전 첨 해보는 곡이라면 그게 안 될텐데 몇 번 해봤던 곡은 1, 2년 뒤에 하면 손꾸락이 쪼끔 돌아간다. 비브라토는 여전히 힘겹다. 특히 라폴리아, 애니로리 연습할 땐 정말 팔이 안 움직이는 거 같아서 손목 비브라토를 연습했었다. 근데 난 역시 팔 비브가 맞는 듯. 어차피 첨부터 그걸로 시작했었고. 첨부터 손목 비브로 시작했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다. 이제 와서, 십수 년 후에 갑자기 팔 비브에서 손목 비브로 완전히 바꾸는 건 무리데..

Violin Diary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