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협을 연습할 땐 항상 2바욜 먼저 하고 1바욜 하고 꼭 그런 식이었는데,
이번엔 2바욜 하고 땡. 두바협... 그래도 꽤 하긴 했던 거 같은데 영...
그래서 그냥 두바협은 2바욜 한번 해보고 1바욜은 스킵하고 다른 곡으로 넘어갔다.
스즈키 7권. 내가 마지막 레슨 때 바흐 BWV 1041의 1악장인가 하다 그만 뒀는데,
레슨 그만 둔 이후로 스즈키 7권을 끝까지 다 한 번 해봤던 거 같긴 하다.
요즘 손목 비브로 바꿨으니 이젠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그리고 그 때보다는 몇 년이 지났으니 좀 더 잘 되는지,
궁금해서 다시 스즈키 7권으로 돌아옴.
손목 비브는 대체 언제쯤 익숙해질까.
하기사 암 비브도 익숙해진 적도 없는데 너무 흐느적대기만 했다.
비브라토 배웠던 초창기 3, 4년 정도만 그나마 좀 힘 있게 흔들어졌던 거 같고
그 이후로는 되게 흐느적대기만.
암 비브로 해도 진폭이 좁고 빠른 비브가 분명히 돼야 하는데,
나는 어느 속도 이상으로 빨라지진 않고 점점 흐느적 흐느적.
결국 손목 비브까지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름.
확실히 손목 비브로 하는 게 암 비브로 하는 것보다
뭔가 좀 더 있어 보이는? ㅋㅋ 그런 느낌이 나긴 한다.
비브 소리도 그나마 더 잘 들리고 진폭도 적당한 거 같고.
하지만 암 비브할 때보다 소리가 쬐끔 더 나아졌을 뿐.
음정 측면에서도 그래도 예전보다는 한 곡 연주할 때 음정이 좀 덜 틀리는 느낌은 든다.
이 지경인데 이게 좀 나아진 거라는... -_-
이 곡도 항상 음정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그나마 이번에 쬐끔 개선이 된 듯.
여전히 그 부분은 음정이 나아지지 않는다.
내가 음정을 감을 잡으면 손꾸락을 그에 맞춰서 운지를 하면 되는데
음정이 어떤 느낌인지 감을 못 잡겠다. 기계적으로 운지를 하려니 운지를 하면서도 갈피를 못 잡는...
일단 스즈키 7권 도장깨끼? 같은 걸 해보려고 7권 첫 곡을 해봤다. 이제 다음 곡으로.
더 해봤자 점점 힘만 빠질 거 같아서 이 곡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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