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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스즈키 4권 두바협 2바욜

1년? 2년만에 다시 해 봄. 1,2년만에 한번씩 다시 해보는 거지만, 한번씩 할 때마다 아주 눈꼽만큼씩이라도 나아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몇 달 전에 한 번 해본 곡이라도 해본 횟수가 많지 않으면 다시 할 때마다 새로 하는 느낌인데, 그래도 두바협은 꽤 여러번 해본지라 할 때마다 막 첨 해보는 거 같진 않아서 어느 정도 손가락이 돌아간다. 물론 십년 넘게 바욜린 붙잡고 있으면서도 아직 이 정도밖에 못하는 건 확실히 재능이 없는 건 맞지만, 그래도 한번씩 할 때마다 아주 쪼끔씩 나아지긴 함. 물론 음정 많이 틀리고 빨리 안 되는 건 아직도 한심하긴 하다. 빨리 안 되는 건 40대 시절에도 안 됐으니 앞으로는 더 빨리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 100을 정상 속도로 쳤을 때 80? 정도까지 간신히..

Violin Diary 2024.02.09

사라 린 트란 (르메르)

유툽에서 더 로우(The Row) 관련 영상들 막 찾아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됐는데, 이 여자, 미인은 아닌데 매력 있다. 첨에 얼굴 보고 눈이 너무 몰려서 어지럼증이 올 것 같았는데, 자꾸 보다보니 스타일이 너무 좋네. '인간 르메르'라고 불린단다. 라코스테에서 일할 때 르메르와 알게 돼서 연인&사업파트너 관계였다가 현재는 연인관계는 끝냈고 비즈니스 관계만 남았다고 함. 그 점은 돌체앤가바나랑 비슷하네. 르메르 런웨이 영상들을 봤는데 십년 전 런웨이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그냥 바로 어제 오늘 나온 패션 같다. 이런 게 진정한 멋인 듯. 세월 안 타고 스타일 좋고 진짜 입어보고 싶은 옷들. 물론 엄청 비싸겠지만. 사라 린 트란은 얼굴 나오는 인터뷰 영상을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다. 내가 검색어를 ..

Fashion+Styles 2024.01.27

애시드 하우스

이 곳은 우리 같은 늙은이들이 갈 곳은 아니었으나 젊은이 문화 체험했다고 생각하기로..ㅎㅎ 중년이라곤 우리 밖에 없어 보였던 아담하고 예쁜 식당. 실내 BGM이 꼭 뉴욕 소호에 있던 가끔 가던 카페를 떠오르게 했다. 근데 그게 90년대인데.. 하긴 요즘 패션도 그렇고 돌고 돈다. 매장 앞 모습 음식들이 맛있고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맛. 보통 익숙한 맛을 먹어야 맛있다고 느낄 나이인데 생전 처음 맛보는 맛인데 맛있었다. 매장규모가 아담한데 저 거울 덕에 마치 2층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나더라. 요즘 화장실 인테리어 사진 보는 게 취미라 찍었다. 많이 보던 세면대. 변기랑 세트네. 여자들끼리 낮에 가서 브런치하기 좋은 곳.

Eat+Drink 2024.01.25

세번째 본뮤지카

2018년에 두번째 본뮤지카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첫번째 본뮤지카 패드 부분만 교체하느라 개고생했던 블로그 글이 있다. 아마 그 이후로는 새로 사게 되는 듯. 받은 건 화욜인데 이제야 기록을 남긴다.이게 2018년 구매한 거니까 5년 쓴 건가? 이전에는 3년만에 구매했던 거 같은데. 역시나 연습량이 대폭 줄었나 봄. 그래도 아직까지 붙잡고 있는게 내가 생각해도 진짜 신기하다. 패드 부분이 닳아서 자꾸 미끄러져서 구매. 요즘은 다시 두바협 연습 중이다. 언제나처럼 일단 2바욜부터 연습 중. 1,2년만에 한번씩 해도 역시 손가락이 기억을 하는 게 신기. 첨 하는 게 아니라서 어느 정도 손꾸락이 돌아간다. 하지만 빨리 하면 버벅댐. 내 속도 한계가 있는 거 같다.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나는 다리..

Violin Diary 2024.01.15

연습: 슈베르트 세레나데 (바이올린 명곡선)

연습 시작은 11월이었는데 감기 때문에 바욜린을 거의 3주? 한 달을 못 잡았다. 약 3주만에 다시 바욜린을 잡았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그래도 그어진다. 한 시간 반? 정도 연습했나? 그러고 그냥 끝냄. 근데 여태 영상편집은 항상 컴터로 했었는데, 최근에 OS 업글을 하고나서는 폰에서도 바로 영상 편집이 된다? 이게 OS 업글 전에도 됐었는데 내가 몰랐던 건진 몰겠는데 어쨌든 폰으로 영상 편집이 되니까 영상 올리는 작업이 한결 수월해짐. 오히려 블로그 기록 남기는 게 젤 느려졌네. 너무 바욜린 책 곡들 위주로 하다보니 스즈키와 멀어져서 손꾸락 놀림이 지금보다 더 둔해지는 거 아닌가 싶다. 그래도 막상 또 스즈키를 하려면 자꾸 다른 바욜린 책으로 눈이 간다. 뭐 어차피 이젠 레슨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

Violin Diary 2023.12.14

이도청담

진짜 그냥 검색하보다가 알게 된 레스토랑. 특별한 날 가기 좋은 곳인 듯하다. 낮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조명이 꽤 어둡다. 약간 옛날 뉴욕 살 때 주말에 외식 나갔을 때의 느낌이 들 정도로, 국내 레스토랑들도 요즘 이렇게 조명 어둡게 하는 게 트렌드인가 싶다. 하긴 내가 요즘 외식을 너무 안 하다가 해서 나만 생소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청담동 자체를 진짜 오랜만에 가봤다. 젊었을 때는 그래도 이 동네에 꽤 자주 왔던 거 같은데. 늙으니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사람들도 덜 만나게 되고. 리뷰에 보면 음식이 짜다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딱히 못느꼈는데 동행인들이 좀 짰다는 말을 했다. 음식량은 많이 먹을 생각으로 가면 화날 정도의 양이다. 그렇다고 되게 쬐끔 주는 건 아니다. 사실 나는 양이 딱 ..

Eat+Drink 2023.11.21

연습: 트로이메라이 (바이올린 명곡선)

손목 비브 연습. 팔 비브로 늘어지게 했던 것들 다시 해보는 중이다. 확실히 비브가 팔 비브보다는 잘 들린다. 이게 몇년 만이야... 2019? 2018년도까지는 어느 정도 비브라토 소리가 들리다가 아마 2020년? 정도부터 이상하게 팔이 느리게 움직이면서 비브도 같이 늘어졌다. 손목 비브도 사실 첨에 시작할 땐 이러다가 다시 팔 비브로 돌아가게 될 줄 알았는데 점점 손목 비브 쪽으로 이동 중인 듯. 진짜 이리 될 줄 예상 못했는데. 손목 비브 첨에 시작할 때보다는 소리가 쪼끔씩이나마 나아지는 것처럼 들리긴 하는데 이게 내 귀에 익숙해져서 그냥 나아진 것처럼 들리는 건지 진짜 쫌 나아진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비브라토 이용이용이 귀에 또렷이 들리게 된 건 다행스럽다. 역시 비브가 어느 정도 쫌 빨라야..

Violin Diary 2023.11.16

연습: 포레 자장가(Berceuse) - IMSLP

작년에 해보고 올해 또 해봤다. 작년엔 손목비브를 시도조차 할 생각을 못해서 비브라토가 되게 느리다. 지금은 손목 비브를 연습 중이라 비브 속도가 좀 빨라지긴 했다. 역시 비브 속도가 좀 빨라지니까 그나마 더 낫게 들린다. 음정은 여전히 개판이지만 비브 속도로만 따지자면 그렇다. 확실히 내 취향이 좀 바뀌긴 한 거 같다. 예전엔 잔멸치 스타일 별로였는데. 근데 너무 늘어지는 비브라토도 잘 하는 것처럼 들리진 않는다. 전에 느린 팔 비브로 힘겹게 했던 곡들 하나씩 다 다시 해봐야겠다.

Violin Diary 2023.11.11

폼플라무스 (POMPLAMOOSE)

유툽에서 무슨 패션코디 쇼트를 보는데 배경음악이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이 밴드. 첨엔 프렌치 밴드인가 했는데 이 분들, 미쿡인들?! 여자 보컬이 어렸을 때 유럽 벨기에 쪽에서 자라서 원어민 프렌치를 구사한다고 함. 영상들 댓글 내용이 대부분 그런 내용이다. 이 여자 보컬 발음이 원어민 프렌치라는 내용. 키보드 치는 남자랑 커플이라고 한다. 난 최근에 발견한 밴드이지만 이미 활동한 지 십년이 넘은 밴드. 커버나 메쉬업 위주로만 활동하나 했더니 자체 작곡한 곡들도 있고 작곡한 곡들도 꽤 듣기 좋다. 진짜 1950, 60년대에서 미래로 온 사람들처럼 되게 복고풍이고. 이 밴드의 매력 포인트는 역시 여자 보컬.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인데 프렌치로 노래하니까 매력이 몇 배로 증폭되는 듯. 외모도 너무 이쁘다. 목소..

Music+More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