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냥 검색하보다가 알게 된 레스토랑. 특별한 날 가기 좋은 곳인 듯하다.
낮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조명이 꽤 어둡다.
약간 옛날 뉴욕 살 때 주말에 외식 나갔을 때의 느낌이 들 정도로,
국내 레스토랑들도 요즘 이렇게 조명 어둡게 하는 게 트렌드인가 싶다.
하긴 내가 요즘 외식을 너무 안 하다가 해서 나만 생소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청담동 자체를 진짜 오랜만에 가봤다. 젊었을 때는 그래도 이 동네에 꽤 자주 왔던 거 같은데.
늙으니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사람들도 덜 만나게 되고.
리뷰에 보면 음식이 짜다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딱히 못느꼈는데
동행인들이 좀 짰다는 말을 했다.
음식량은 많이 먹을 생각으로 가면 화날 정도의 양이다.
그렇다고 되게 쬐끔 주는 건 아니다. 사실 나는 양이 딱 좋았다.
내 입맛에는 다 괜찮았음. 난 특별히 짜다는 생각도 못했고.
진짜 사람마다 기준이란 게 다르니 역시 직접 가봐야 하는 거.
첨 가서 뭘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코스로 시켜봤는데,
담에 또 가게 될진 모르겠지만 또 가게 된다면 그 땐 다른 메뉴들로 먹어보고 싶다.
담엔 낮에 가보고 싶네. 낮엔 분위기가 어떤지...
여자들이 많이 갈 만한 분위기의 곳이다.
예약할 때 창가랑 부스석이랑 고민했었는데, 모임 성격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듯.
부스석은 창가반대쪽에 칸칸이 있더라. 조용하길 원하면 그런 자리도 괜찮을 거 같다.
나는 예약할 때 창가 자리 선택.
예약할 때 생일이라고 메모를 남기면 플레이트에 해피버쓰데이 그런 것도 써주고 그런다고 함.
디너 코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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