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Drink

이도청담

Eunice_t-story 2023. 11. 21. 13:23

진짜 그냥 검색하보다가 알게 된 레스토랑. 특별한 날 가기 좋은 곳인 듯하다. 
낮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조명이 꽤 어둡다. 
약간 옛날 뉴욕 살 때 주말에 외식 나갔을 때의 느낌이 들 정도로,
국내 레스토랑들도 요즘 이렇게 조명 어둡게 하는 게 트렌드인가 싶다.
하긴 내가 요즘 외식을 너무 안 하다가 해서 나만 생소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청담동 자체를 진짜 오랜만에 가봤다. 젊었을 때는 그래도 이 동네에 꽤 자주 왔던 거 같은데.
늙으니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사람들도 덜 만나게 되고.
 
리뷰에 보면 음식이 짜다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딱히 못느꼈는데
동행인들이 좀 짰다는 말을 했다.
 
음식량은 많이 먹을 생각으로 가면 화날 정도의 양이다.
그렇다고 되게 쬐끔 주는 건 아니다. 사실 나는 양이 딱 좋았다.
내 입맛에는 다 괜찮았음. 난 특별히 짜다는 생각도 못했고.
진짜 사람마다 기준이란 게 다르니 역시 직접 가봐야 하는 거.
 
첨 가서 뭘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코스로 시켜봤는데,
담에 또 가게 될진 모르겠지만 또 가게 된다면 그 땐 다른 메뉴들로 먹어보고 싶다.
담엔 낮에 가보고 싶네. 낮엔 분위기가 어떤지...
여자들이 많이 갈 만한 분위기의 곳이다.
예약할 때 창가랑 부스석이랑 고민했었는데, 모임 성격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듯.
 
부스석은 창가반대쪽에 칸칸이 있더라. 조용하길 원하면 그런 자리도 괜찮을 거 같다.
나는 예약할 때 창가 자리 선택.
 
예약할 때 생일이라고 메모를 남기면 플레이트에 해피버쓰데이 그런 것도 써주고 그런다고 함.

 


디너 코스 메뉴

식전주 사워도우 브레드
굴, 크림 젤리, 키위 살사, 허브
미니 당근, 비트 소스, 코트 치즈, 패션프루트, 칩스, 사워크림, 카카오, 마이크로 고수
참치, 성게알, 감자, 간장 젤리, 와사비 오일, 훈연 파우더, 토마토, 레몬 제스트
관자, 브로컬리 퓨레, 버섯, 먹물 소스, 허브
셰프 추천 파스타
한우 등심(100g), 구운 야채
홈메이드 디저트 / 커피 또는 차
도자기 판매대. 레스토랑 입구 쪽에 있다.
레스토랑 입구 들어가면서 우측에 요렇게 부스석이 보인다. 어떻게 보면 레스토랑 밖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 딱 요 위치에서 왼쪽이 레스토랑 입구에 계산 데스크.  저 멀리 있는 부스석이 더 아늑하고 조용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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