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스즈키 6권 - 헨델 소나타 3번 바장조 4악장 allegro

Eunice_t-story 2014. 9. 2. 00:44
어차피 스즈키 CD는 있으니까 실제 연주하는 영상을 유툽에서 보고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ㅋㅋㅋㅋㅋ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영상들만 보인다. 근데 다들 악보를 눈알 튀어나오듯 쳐다보면서 
되게 불안불안하게 엄청난 속도로 연주 ㅋㅋㅋㅋ
근데 또 신기한 건 음정은 그래도 잘 맞는다. 단지 연주 자세가 불안해 보임 ㅋㅋㅋㅋ 결론은 그래도 부럽다 ㅋㅋㅋㅋ
그 정도 연주가 되는 게 어디야, 난 그 정도도 안 되는 비루한 수준인데...ㅠ_ㅠ
전에는 나름 배우기 전에 예습도 하고 그랬던 거 같은데 책 진도를 점점 나가면서 악보가 좀 어려워지는 건지, 
이전보다 진짜 많이 게을러진 건지,
예습을 도통 안 해간다 -_- 그래도 이 곡을 처음 악보 보고 하는 거치곤 내 느낌상 그리 버벅댄 거 같진 않음 ㅋㅋㅋㅋ
이게 쉬워 보이면서도 함정이 바로 마의 2포지션이다. 
1포지션도 3포지션도 아닌 그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짚어야 하는 2포지션.
3포지션에만 신경쓰다가 갑자기 2포지션이 중간중간 등장하는 악보를 하려고 보니 손이 지판에서 버둥댄다.
그동안 비브라토 하느라 팔이 힘든데 요건 그냥 벅벅 그어대기만 할 듯. 긴 음에서만 약간의 비브라토를 넣을.... 
정신적 여유가 과연 있을 것인가 ㅋㅋㅋㅋ
쌤이 원래 속도인 광속으로 하지말고 그냥 천천히 또박또박하라고 하심. 천천히는 되는데 또박또박은 노력을 해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