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7

예당 전시: 에드바르 뭉크 & 베르나르 뷔페

하루에 두탕 뛰기 했음. 벌거벗은 세계사는 내가 즐겨보는 프로 중 하나. 뭉크 편을 전에 봐서 오디오 가이드를 안 하고 그냥 봤는데, 오디오 가이드를 할 걸 그랬나 싶고.... 아무래도 작품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면서 보면 더 흥미로웠을텐데, 그냥 휘리릭 보느라 별 감흥은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워낙 유명한 화가였기도 해서 더 그랬을 수도 있고. 플래쉬 없이 사진촬영 가능했다.역시나 이 그림 앞에 사람이 젤 많았는데, 이건 유화버전 아니고 판화 버전이었던 건가? 그리고 전시 작품들 다수가 같은 그림의 여러 판화 버전들이어서 사실 난 좀 그 점이 아쉬웠다.같은 그림이 주루룩. 전시작품들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었음. 비전문가 일반인 관람객의 입장에선 좀 지루한 감이 있었다.  뷔페전은 날짜 지정은 아니어서 ..

Arts+Design 2024.08.31

연습: DPR IAN - Welcome to the other side

이곡은 해외고 국내고 악보사이트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근데도 너무 해보고 싶어서 결국은 어찌어찌 했다. 곡을 올리면 악보로 만들어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사용해봤는데, 이상한 악보를 생성. 그래도 조를 알아낸 후에 내가 바욜린으로 그어보면서 음을 파악하고 대충(박자 무시) musescore 프로그램으로 엉성한 악보 만들어서 연주해 봄. 원래는 현악 파트만 해볼까 하다가 되는 대로 이것저것 보컬 부분도 해보고 그랬다. 생각보다 연습 시간은 2, 3시간 정도로 마무리 됨. 오히려 편집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여러 파트를 맞춰야 하다 보니. 뒷부분은 생략하고 앞부분만. 공연 가기 전엔 이 곡이 favourite 곡은 아니었는데 공연 이후 귓가에 계속 맴돌더라. 라이브로 본 임팩트가 대단했나 봄. 게다가 현악기..

Violin Diary 2024.08.29

비비안 웨스트우드 손목시계

비비안 웨스트우드 장지갑을 샀던 게 블로그 기록을 보면 2016년. 그 장지갑은 지금도 사용 중이다. 8년째!! O_O그 때는 왜 굳이 장지갑을 고집했었는지 몰겠는데요즘은 작은 지갑도 괜춘해 보임.왜 내가 장지갑만 고집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그 이유가 기억나면 계속 장지갑만 고집하게 될 수도 ㅋㅋ 어쨋든 비비안 웨스트우드 손목시계도 사 봄.이 브랜드는 중저가 브랜드인가보다, 내가 살 정도면. 팔찌가 사은품으로 왔는데 일단 그냥 보관할 예정. 지갑에도 있는 그 orb가 새겨진 옆으로 타원형인 시계.손목 밴드는 내가 밀튼 스텔리 시계를 착용해봤기 때문에 익숙한 두께다.단 시계 부분이 이렇게 큰 건 착용해본 적이 없는 거 같다.동그란 원형 시계(다니엘 웰링턴)는 차봤어도 가로로 이렇게 긴 건 처음. 너무 ..

Fashion+Styles 2024.08.28

Ian #7, Ian #8

2024. 8. 18. 13:41  Ian #7 싱가포르 이안. 중딩 때 싱가포르 자주 댕겼다고 했던가? 최근 인터뷰에서 그리 말했던 걸 읽었던 거 같다.그러고 보면 난 싱가포르를 아직도 못가봤다. 언젠가 가볼 기회가 있겠지.하 진짜 종이 줄무늬 되게 거슬리네... 같은 스케치북이 아직 하나 더 남아 있는데...얼굴을 대빵 크게 그리면 덜 거슬릴 거 같다. 그리고 사실 줄무늬가 문제가 아니라 내 실력이 문제 ㅋㅋ눈을 그냥 본래 내츄럴 눈색깔로 칠할까 하다가 옅게 칠해 봤다. 사실은 약간 뱀파이어 느낌으로 그려볼까 했는데 그건 담 기회에... 물감질을 하니까 색연필로 그릴 때보다 진짜 그림 속도가 엄청 빨라짐. 내가 대충 그리는 것도 있고 ㅋㅋ werewolf vs. vampire 중 werewolf를 선..

Drawings, etc. 2024.08.23

Ian #5, Ian #6(PB&T no.1)

2024. 8. 11. 15:09  Ian #5이안 사진들 중에 이건 거의 디폴트(드로잉러라면 누구나 그려보고 싶은 사진)에 가까운 이미지가 아닐지...수채화 연습 시작이다. 확실히 색연필로 그리는 것보다 훨씬 속도 빠르고 손도 덜 아프고 덜 시끄러움.색연필은 케이스 철판떼기 딸그락딸그락 소리가 엄청 났는데.근데 하필 이 덥고 습한 시기에 수채화를 시작하다니. 겨울에 하면 엄청 빨리 마르겠구나 싶다.수채화는 좀 무서운 게, 과정 중엔 그림 다 망친 느낌이 난다. 그 과정을 극뽁하면 얼추 그림이 완성된다.색연필보다 다루기 어려우나 뭔가 색연필보다 분위기가 느껴지는 거 같아서 좋다.사진처럼 잘 그리고 싶기도 하지만 분위기가 느껴지게 잘 그려보고 싶다.이게 진짜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게,최대한 스트로크 절제해야..

Drawings, etc. 2024.08.15

DPR - GQ 코리아 8월호 그림 : Ian #4, Artic, Cream

2024. 7. 29. 13:08  사진 순서대로 그려보려고 함. 스타뜨는 이안.배경에 물감칠을 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암껏도 안 하기로 했다.샤프로만 그림 그리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 그림 그리면서 왜 그러는지 알 거 같았다. 이 그림도 샤프에 4B심 적극 활용.굳이 옅은 연필 사용하지 않고 힘 조절만 잘 할 수 있다면 그렇게 그려도 효과는 꽤 성공적일 거란 생각이 든다.물론 잘 그리는 사람들 한정이긴 하지만. 뭔 차이인진 모르겠는데, 샤프심 4B가 연필 4B보다 더 찐하더라.브랜드 차이인지 아님 어떤 브랜드이든 샤프심과 연필의 차이인건지 뭔지, 하여간 그렇더라.물론 연필도 뾰족하게 깎아서 그으면 찐할 수도 있는데 대신 샤프만큼 얇고 찐하게는 안 된다는 거.그림 사이즈도 영향 요인인 거 같다. ..

Drawings, etc. 2024.08.06

DPR IAN: Podcast

2026년까지 내가 팬질을 하고 있을진 장담 못한다. 지금 내 나이가 심히 많으므로 ㅋㅋㅋ 이 나이에 이러고 있는 게 좀 스스로 한심스럽긴 하다. 내가 40대만 됐어도 이 정도까지 한심하단 생각은 안 들었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50대이다보니 진짜 이젠 팬질 같은 취미는 아예 없애야 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억지로 없애기보단 서서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근데 50대에도 아직 정신 못차리고 이러고 있는 거 보면 계속 이럴 건가 싶어서 내 스스로 걱정스럽다. 그래도 요즘 이안 덕분에 그림 취미가 되살아나서 그건 재밌다.

Music+More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