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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엘가 사랑의 인사(E major) /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 Je Te Veux

엘가 사랑의 인사(E major)(악보: 바이올린 명곡선) 끄트머리 부분에 박자가 이상해졌다. 이 곡은 조가 다른 두 가지 버전이 있던데 바이올린 명곡선 책에 있는 버전은 E major 버전이었다. 그리고 올림활/내림활 표시가 왜 뒤집어져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 기호 지켜서 그었다, 나름...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악보: 더 바이올리니스트) 이게 올드 보이 오스트인 줄 여태 착각하고 살았다. 올드 보이 왈츠는 영화를 위해 작곡된 오리지널 스코어인데... 이건 번지 점프 오스트란다. 쇼스타의 곡 중에선 요런 대중적인 곡들 말고는 내겐 너무 난해함. Je Te Veux (악보: 더 바이올리니스트) 같은 곡을 여러 버전의 악보로 하는 건 나 같은 부실한 취미생에겐 헷갈리는 일이다. 이거 제니윤 버..

Violin Diary 2021.06.29

연습: 드뷔시 달빛 / 바흐-구노 아베 마리아

계속 비브라토 위주로 연습 중. 팔꿈치를 더 안쪽으로 하게 되는 거 같다. 그 전에는 그닥 그랬던 거 같지 않은데... 올해 초보다 팔에 좀 더 힘이 생긴 거 같기도 하고... 기를 쓰고 흔들려고 애쓰는 중. 이 곡은 전에 동연쌤 책으로 반토막 연주를 해봤었는데, 이번엔 뒷부분까지 다 있는 걸로 해볼라고 악보 검색에서 다운받음. 역시 전체 곡으로 해보니까 더 좋긴 하다. 연주는 구리지만. 원래 첫음 라가 악보엔 없는데 박자 세기 편하라고 그냥 라음을 그었다. 피아노 반주랑 같이 하면 피아노가 그 음을 연주하지만 바욜린 악보엔 없다. 근데 그 음이 들어가는 게 멜로디상 듣기 더 나은 거 같아서 내맘대로 연주. 유툽에 반주음원들이 있어서 맞춰보긴 했지만 기록으로 남길 영상은 그냥 무반주로. 정말 잘 하는 사..

Violin Diary 2021.06.20

[공연안내] 김영욱 바이올린 리사이틀<Schubert> @JCC 콘서트홀

공연날짜: 2021-06-30(수) 공연시간: 오후7시 30분 [프로그램] F. P. Schubert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D Major, No.1 D.384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Grand Duo" D.574 -Intermissio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g minor, No.3 D.408 Rondo brillante in b minor, Op.70 D.895 [프로필] 김영욱, 바이올리니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이성주 사사), 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크리스토프 포펜 사사) 졸업 -쥬네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1..

Music+More 2021.06.18

노부스 콰르텟 쇼스타코비치 전곡 연주 시리즈 Day 2(2021.06.17)@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오랜만에 예당 IBK홀. 최근에 이상하게 현대 음악 공연에 디어서(?) 더 오래 된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을 가고 싶었는데 사실 쇼스타코비치도 그닥 취향은 아니지만 노부스 라니까 일단 하루만이라도 가보자 다짐하며 예매했었다. 멤버들이 많이 피곤해보였다. 특히 바욜 김재영 씨와 비올 김규현 씨가 좀 피곤해보였다. 김재영 씨가 쪼끔 더 피곤해 보였음. 사실 멤버들 전부 쌩쌩하진 않았을 거 같다. 어제 첫날 연주였고 연달아 이틀째였으니. 그리고 오늘과 내일도 쇼스타... 첼리스트 바뀐 후 첨 본 노부스. 내가 쇼스타라도 가려고 했던 게 새로운 첼리스트 보러 간 거였던 거 같음 ㅋㅋ 예매할 때 앞자리가 있었긴 했는데 두 자리씩 붙여놨었다. 다행히 내 옆에는 나처럼 혼자 온 여자분이 착석. 내 왼쪽에는 어떤 노년 ..

Gig Reviews 2021.06.18

연습: 파가니니 칸타빌레, Last Carnival (삼호뮤직 [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곡 중에서 두번째로 쉬운(?) 곡. 가장 쉬운 곡은 요정들의 춤? 그 곡이다, 스즈키 2권인가 1권인가에 나오는 곡. 어쨋든 두번째로 쉬운 곡이라는데 나한텐 전혀 쉽지가 않은 건 너무나 당연. 음정 진짜 요상하다 -_- 삼호뮤직 책에 있는 곡들은 난이도가 너무 쉽지 않아서 오히려 도전이 되는 거 같기도 하다. 근데 모르는 곡들이 많아서 잘 안 하게 되는 듯. 사실 아는 곡이어도 하긴 쉽지 않겠지만. 내가 하니까 뭔가 궁상스럽다 -_- 얼마 전에 클래식 라디오에서 나오길래 악보 있어서 해봤음. 이 곡이 되게 유명한 곡인데 여태 잘 모르고 있었네.

Violin Diary 2021.06.15

트리오 킴 @금호아트홀 연세 (2021.05.13(목) 8pm)

뭔가 오랜만에 다시 찾은 거 같은 금호아트홀. 광화문에 있을 땐 꽤 자주(?) 갔던 거 같은 느낌인데, 연세로 옮긴 이후로는 그렇게 자주 가게 되는 거 같진 않다. 길치라 항상 가던 길로 가야 헤매지를 않는데, 코로나 이후로 이게 처음이었던 건가? 하여튼 항상 다니던 출입문이 코로나 때문에 막혀 있었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길이 더 편리하긴 할 듯. 언덕 위로 올라가 외부로 나와 있는 엘베를 타고 내려가면 됨. 8시 시작 공연인데 세상에... 공연장 옆의 스벅에 가려고 음료를 먼저 사서 들고 간 게 아니었는데, 공연장 스벅이 이미 문을 닫았었다는... 간신히 물품보관소에서 쬐매난 생수를 500원에 살 수 있었다. 공연장 맞은 편 파리바게트도 들어가려 하니까 안에서 직원이 끝났다고 외침 ㅋㅋㅋ 자리가 맨..

Gig Reviews 2021.05.17

연습: 스즈키 7권 - 헨델 소나타 1번 3, 4악장 아다지오, 알레그로 /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3번 F장조 3악장 라르고(겹음 없이) (바이올린을 위한 밤의 노래)

생애 최초로 호텔에서 바욜질 해봤다 ㅋㅋ 스릴감 넘침 ㅋㅋ 혹시나 프런트에서 조용히 하라고 전화올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긋느라, 평소보다도 활질이 더 소심하다. 호텔에선 절대 하지 말라는 짓을 생애 최초로 해봄 ㅋㅋ 하지만 메탈 약음기라서 아마 옆방이나 윗방에 안 들렸을 거 같긴 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메탈 약음기 낀 소리가 안 낀 소리보다 더 좋게 들릴 때가 이젠 지나고 다시 쌩 현 소리가 더 좋게 들리네... 사실 이번에 호텔체류를 하면서 생애 최초로 연습실 가서 연습해보려고 하긴 했는데, 주변에 연습실이 딱 하나 있던데 뭔가 쫌 내키지 않아서, 눈치를 보면서라도 꾸역꾸역 호텔방에서 연습을 했다. 울동네에도 연습실이 있던데 거기라도 진짜 가서 해볼까... 하긴 예전엔 집에서도 약음기 전혀 안 끼고..

Violin Diary 2021.05.03

연습: 스즈키 7권 - 헨델 소나타 1번 2악장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봄' 1악장(느리게)

이 곡은 후반부 겹음 때문에 항상... -_- 취미생 입장에서는 한 곡을 완벽하게 하는 걸 목표로 하면 좋긴 한데, 내 갠적으로는 이것저것 내가 해보고 싶었던 거 완성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그어보는 게 목표 ㅋㅋㅋ 어차피 취미생이 완성도 찾는 게 좀 웃기는 거 아닌가 싶다. 5살 때부터 바욜린 하나만 해왔던 사람들과 내가 시간 될 때, 하고 싶을 때 쫌 열심히 연습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똑같아지길 바라는 거 자체가 바보 아닌가 싶다. 완성도는 개나 줘 버려 진짜 ㅋㅋㅋ 물론 취미생들도 잘 하는 사람이라면 전공생만큼은 당근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들어줄 만한 소리는 나겠지. 근데 난 잘 하는 취미생이 아니므로 그냥 내가 그어보고 싶은 거 그어볼 수 있다는 거에 뿌듯함을 느낀다는 ㅋㅋ 어쨋든 그런 이유..

Violin Diary 2021.05.03

2021 교향악축제-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4.15) @예당 콘서트홀

그러고 보면 10년쯤? 전에 내가 한창 여름 때마다 롹페 다니던 것처럼 교향악축제는 클래식계의 롹페 같은 거란 생각이 든다.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롹페라는 거 자체는 꿈도 못꾸는 시대가 됐다니 참...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롹페들이 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거 같긴 했지만. 노부스의 바욜 김영욱 씨의 부르흐 바협 협연. 내가 부르흐 바협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역시 차바협을 젤루 좋아하나보다. 부르흐 바협에는 원래 카덴짜가 없나? 뭔가 바협이긴 한데 솔로 바욜이 막 되게 주연급처럼 들리진 않는 바협인 듯. 내가 막귀라 그렇겠지만 역쉬 차바협이 현란하고 화려하고 다 해먹는 느낌 ㅋㅋㅋ 원래 바협 공연일 때는 기를 쓰고 솔로 연주자 코앞에서 보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엔 되게 뒤에서 본 느낌이다. 그래도 오케 연주..

Gig Reviews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