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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현의 유전학" 2021.03.13 @예당 콘서트홀

블로그 기록을 보니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연주했던 게 2018년이었다. 인모니니는 그 때로부터 지금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인기도 더 생긴 거 같음. 어쩌면 원래부터 인기가 많았던 걸 수도 있다.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공연하고 여성팬들한테 둘러싸인 인모니니를 봤던 게 몇 년 전이었으니 ㅎㅎ 그러고 보면 내가 인모니니 공연을 꽤 댕겼다. 물론 놓친 공연도 많긴 하지만 내 생각보다 꽤 댕겼네... 대망의 예당 콘싸트홀 리사이틀! 두번째 노란 딱지 앨범을 프로그램 판매대에서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게다가 무려 싸인 버전! 나 같은 늙은이는 싸인회 줄 서는 거 못 해서 매번 포기하는데 이렇게라도 싸인을 받게 됐다. 사실 CD를 안 사고 첨엔 프로그램만 샀는데 사람들이 사는 거 쳐다보다보니 포스터도 사은품으로..

Gig Reviews 2021.03.13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 KCO (2021.03.11) 윤소영 협연 @롯콘

작년 겨울 예매해놓고 코로나로 취소되면 어쩌나 쫌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이 취소 안 됐고 보러 갔었다. 한자리 띠워 앉는 건 코로나 끝나고도 계속 됐으면... 너무 쾌적함. 이번 공연에서 난 굉장히 무식하게 맨 앞 정중앙 자리에 앉았다. 음악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이란 소릴 해도 귀에 안 들어옴. 난 이 자리가 가장 좋다 ㅋㅋㅋ 쏘영 윤 씨 협연을 다른 공연에서도 관람했었는데 그 때가 아마 예당이었었나? 그 때도 요런 정중앙 맨 앞 자리 정도였던 걸로 기억. 피아졸라의 백번째 생일 당일의 피아졸라 음악 공연이었다. 라디오에서 얼마 전에 알게 된 사실 ㅋㅋ 막판에 프로그램이 바뀌길래 좀 아쉬웠는데 내 생각이 짧았다. 결론적으론 다 들은 셈이니^^ 첫 앵콜 딱 시작하면서 아~ 했다는 ㅋㅋㅋ 첫 앵콜곡은 망각이었..

Gig Reviews 2021.03.12

니치 향수 프라고나르 - 다이마

롯콘 갈 때마다 지나 댕기면서 꼭 한 번 사봐야지 했던 향수를 드뎌 장만. 사실 요즘은 마스크 쓰고 다녀서 콧구멍으로 킁킁거릴 일이 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전부터 한번 사보려고 했던 향수라 사봤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1년 더 일찍 살 수 있었을 거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롯콘 공연 예매했던 거 2개나 취소됐다. 조슈아벨과 미도리 공연... 지금 생각해도 부들부들... 너무 아까븐... 직접 시향을 해보고 구매. 달달한 거를 내가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건 그냥 화장품 분 냄새? 같은 그런 느낌. 내 코가 비싼 콧구멍이 아니라서 난 그냥 이런 분 냄새 같은 냄새가 좋다 ㅋㅋㅋ 달달한 걸 좋아해서 바닐라, 코코넛 이런 냄새를 내가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요런 분 냄새를 내가 좋아하는 거였구나 싶..

Fashion+Styles 2021.03.12

연습: 멘델스존 무언가 (바이올린을 위한 밤의 노래) / 봄날은 간다 (바이올린, 영화음악을 만나다)

실력이 십년 동안 하나도 늘지 않은 건 아닌 거 같다, 이런 곡들을 비교적 단시간 내에 이 정도라도 할 수 있는 걸 보면. 바욜러 2,3년차 때만 해도 이런 악보를 보면 막 해보고 싶은 의욕은 있지만 막상 해보다가 음원 속도로 연주가 불가능했고, 중간중간 자꾸 틀리고 난리법석이었는데, 물론 지금도 완벽할라믄 한참 멀었지만 몇 년 전과 비교해보면 그나마 많이 좋아진 편. 비 스즈키, 스즈키를 번갈아가며 하게 되는 거 같다. 두바협 2악장도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1차 시도 때 1바욜 2바욜 약음기도 다른 걸 써서 음향도 동등한 조건이 아니었는데다, 왼팔 문제도 가장 심각했던 상태로 그냥 밀어붙여서 하느라 얼른 다시 해보고 싶다. 근데 또 막상 다시 하려면 1바, 2바 하느라 또 오래 걸릴 듯. 지금은 스즈..

Violin Diary 2021.03.07

[공연안내] 2021 교향악축제-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4.15) @예당 콘서트홀

일반회원 예매가 오늘 2시라 3분 전에 로긴을 시도했는데... 하기사 이게 공연이 한 두개가 아니니 몰릴 것 같기도 한데, 내 놋북이 즈질이라 그런 건지 하여간 서버가 계속 버퍼링 상태... -_- 뭐 그래도 몇 분 지나고 나서 예매를 하긴 했다. 자리는 많이 뒤쪽이지만... 사실 교향곡 들으면 난 너무 지루하고 그래서 실연 감상을 그닥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바협은 좋아함. 뭐든 꼭 바욜린이 껴 있고 주연급이거나 실내악이거나 그래야 내 취향. 앞뒤 곡은 교향곡인데 가운데 바협. 그것도 부르흐! 협연자가 노부스 바욜리니스트이기도 하고. 저번에 김재영 씨도 어디서 공연을 하던데 서울이 아니라 차마 예매를 못했다. 4월! 한 자리씩 띄어 앉기 할 때 열심히 댕겨볼 수 있기를. 이런 쾌적한 공연관람 환경은 코..

Music+More 2021.03.03

연습: 텔레만 무반주 라르고, 드뷔시 아름다운 저녁 (바이올린을 위한 밤의 노래)

이지 클래식보다 좀 더 난이도가 있는 곡들이 수록된 악보책. 레슨을 안 받으니까 이런 책들 예전에 사놨던 거 그 땐 쳐다보지 않다가 요즘은 그나마 책을 사던 당시보다는 좀 연식이 되다보니 손꾸락이 쪼끔 더 돌아간다. 물론 여전히 음정 불안, 비브라토도 잘 안 되지만, 그나마 책 살 때보단 좀 나아진 거다. 바욜린을 나처럼 40대에 시작해서 10년쯤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가? 그런 사람들 중에서 내가 원하는 그런 수준으로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좀 보고 싶다. 자극 받게. 진짜 이 악기는 어릴 때 시작할수록 훨씬 유리. 아무리 늦어도 30대에 시작했다면 지금 내 꼴은 아닐 듯. 비브라토가 점점 늘어지는 건 팔에 힘이 들어가서가 아니라 힘을 제대로 못 쓰고 있어서 그런 거 같다. 2, 3년 전에 비..

Violin Diary 2021.03.01

연습: 슈베르트 음악에, 슈만 아베크 연주곡(바이올린, 이지클래식을 즐기다) / 센과 치히로 OST Always with Me (삼호뮤직 더 바이올리니스트)

손목이 안으로 꺾이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듯. 전에는 자꾸 꺾이려는 걸 억지로 안 하려고 용을 썼다면 이젠 하려고 용을 써도 꺾는 거 자체가 아예 안 되는 거 같다.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되게 짤막한 악보인데 반주랑 맞추려니까 바욜이 언제 들어가야 하는지 많이 헷갈렸다. 박자수로 세면서 하는 게 아니라 야메로 모범연주영상 들으며 그냥 외워서 들어가다보니 ㅋㅋㅋ 이렇게 쉬운 악보도 연주 퀄리티는 그지 같네. 그지퀄 연주 하나 더. 전혀 모르는 곡도 요즘은 그냥 해보려다 보니 버벅대긴 한데, 그래도 그냥 1시간 정도 해보면 이 정도는 된다. 몇 년 전엔 이렇게 쉬운 악보도 반주 맞출 속도로 되지도 않았고 지금보다 더 틀리면서 연주했던 거 같다. 하지만 아직도 비브라토는 많이 늘어지는 소리가 ..

Violin Diary 2021.02.21

취미 바욜러들을 위한 악보책: 삼호뮤직 [더 바이올리니스트]

전공자들이 이런 책을 살 것 같진 않고 이건 분명 나 같은 취미러들을 위한 책이다. 알고리즘에 자꾸 떠서 그래 보이는 건진 모르겠는데, 성인 취미바욜러들이 많아지는 거 같다. 내가 잘못 짚었나? ㅋㅋ 다들 잘 해... 10년 한 나보다 5년 정도 한 30대 취미러가 훨씬 잘 한다. 좋겠다, 30대에 바욜린 시작해서. 그 사람들이 40, 50대가 되면 지금보다 더 잘 하겠지. 지금도 그 정도로 잘 하는데. 아무리 부러워 하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불가능한 게 바로 나이 꺼꾸로 먹는 거 아닐까 ㅋㅋㅋ 최근에 취미러 연습로그를 유툽에서 보는데, 나도 해보고 싶은 멜로디를 연주하길래 책이 뭘까 열심히 검색해봤다. (아쉽게도 그 취미러는 책 제목을 정확히 밝히지 않아서 검색이 쉽지 않았음) 이런 책이 있었다니....

Violin Diary 2021.02.20

[공연안내]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현의 유전학" 2021.03.13 @예당 콘서트홀

7시반부터 네이버 라이브 공연 영상 보다가 예매. 이거 기억하고 있어야지 해놓고는 티켓예매오픈 땡시를 놓쳤네... 노란딱지의 그 데뷔앨범에 수록된 공연실황 그 현장에 나도 있었고, 그 의미 때문에 CD를 샀었다. 그게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였던 걸로 기억. 그 땐 금호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이었는데 이번 두번째 앨범 낼 때는 무려 예당 콘싸트홀! 한칸 띄어앉기겠지? 코로나라서 좋은 점 딱 하나가 이거.

Music+More 2021.02.19

제니윤 턱받침 패드

제니윤의 최근 영상을 보고 정보를 얻어 구입. 난 사실 이미 턱받침을 2개 번갈아 가며 세탁하면서 사용 중인지 몇 년 된다. 근데 요건 컬러가 너무 맘에 들어 구입. 판매처에 제품 이름이 잘못돼 있는 걸 이제서야 발견. 이게 어깨받침 패드가 아니고 턱받침 패드인데 말이죠... 뭐로 써놔도 뇌에서 자동으로 알아먹고 사게 됐나 봄 ㅋㅋ 난 또 이게 제니윤이 직접 제작 판매하는 건가 했더니 에반스? 라는 판매처와의 콜라보. 하기사 제니윤이 이거 하나 판매하려고 회사를 만들 것도 아니었겠고... 영상에서 잘 안 보여서 대체 어떻게 바욜린 궁뎅이에 촥 붙지? 했는데, 요거였다. 근데 내 바욜린엔 잘 안 붙음. 다시 시도해보니 촥 붙음. 저거 안 붙는다고 고정이 잘 안 되는 건 아니다. 그냥 내가 기존에 쓰던 거랑..

Violin Diary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