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4 15:33
앨범 화보 중. 꽃과 남좌.
원래 수채화로 그릴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수채화 말고 색연필이 확 땡겨서 색연필로 손 아프게 그림.
수채화로도 물론 잘 그리는 사람들은 엄청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지만,
나 같이 실력이 부실한 사람들은 연필이나 색연필로 그려야 뭔가 더 디테일하게 그려진다고 느끼게 된다.
현실적으로는 이리 그리나 저리 그리나 별 차이 없이 부실한 그림인데 -_-;;
바탕색을 안 칠했어야 더 느낌이 살텐데 주황색 바탕을 꼭 해보고 싶기도 해서 결국 ^^;;
바탕색을 되도록이면 안 칠하고 그리는 게 훨씬 몽환(?)적인 느낌이 사는 거 같다.
난 근짱이 꽤 냥이과에 속하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왕이에 비하면 댕댕이과인 듯 ㅎㅎㅎ 냥이 느낌이 나는 댕댕이과인 듯, 근짱은.
사진을 골라놓은지는 진짜 몇 년 된 거 같은데 이제서야 그렸다.
흐릿하게 칠했어도 뭔가 잘 그려진 느낌 ㅎㅎㅎ 찐하게만 칠한다고 사실적으로 보이는 건 아닌 거 같다.
그냥 명암차이를 확실하게만 하면 채색을 연하게 해도 사실적으로 보이는데 여태 너무 막 칠했었던 거 같다.
색연필 그림을 취미로 시작한지 거의 10년이 돼가는데 이제서야 좀 잘그려진 거 같은 그림 겨우 한장 그렸다 -_-
남들은 2, 3년만에 실력이 확 느는데 나는 진짜 너무 오래 걸렸네...
최근에 왕, 밍, 근짱 그림까지, 이제서야 색연필 그림의 내 스타일을 찾은 거 같기도...
그림 3장으로 과연 이게 계속 유지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게 내 색연필 그림 스타일인 듯.
십년만에 이제서야 내 스타일을 찾다니... (- _ -)'
저 솜같은 거는 원래 흰색이지만 바탕색 안 칠하려고 노리끼리하게 색을 바꿈 ㅎㅎ
그동안 배경, 바탕색에 너무 신경을 썼는데 앞으로 배경은 되도록이면 심플하게 해보려고 함. 그게 그림을 더 살리는 거 같다.
* * *
최근에 인스타에 그 피자집 싸인 인증샷이 또 떴다. 그게 이태원, 압구정 두 군데 있는 건지, 아님 전국 체인인지 몰겠지만,
언제 나도 시간 되면 함 가봐야겠다. 인증샷 댓글에 해외 팬이 '여자랑 왔냐?'고 물음 ㅋㅋㅋ 현역도 아니고 출퇴근이니 뭐...
요즘이 오히려 활동할 때보다 더 편안하지 않을까. 5월에 있을 상영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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