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S Art

#237 옴므석 - 2020년 7월호 아레나 옴므

Eunice_t-story 2020. 8. 24. 16:00

여름과 나는 상극인 듯. 2년 전에도 딱 여름에 낭종이 생겼었는데...

올여름 7, 8월은 병원 다니면서 다 보낸 거 같다. 진짜 거의 매일 병원을 들락날락.

2번의 낭종 수술을 받았고 첫번째 낭종은 크기도 좀 큰 편이었고 오래 된 거라,

난생 첨으로 수술하고도 꼬매지 않은 상태로 1달 정도를 보냈던 경험을 해봤다.

살면서 이런저런 수술을 받겠지만, 수술하고 이렇게 꼬매지 않고 수술부위를 열어두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는

이런 염증성이 아니면 아마 없을 거다. 덕분에 수술 3일차에는 지혈이 안 되서 과다출혈까지 경험했다.

피가 멈추지 않아서 느꼈던 당황스러움과 두려움. 이게 다 무식해서 그랬던 거 -_-

지혈방법을 알고 어떻게 될 건지 알았다면 좀 덜 당황스러웠을텐데, 병원도 아니고 집에서 그런 일을 당하니까,

의학적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누가 알려주지 않으니 정말 엄청 당황스럽더라.

갱년기가 되니 없던 게 몸에 생기고 난리. 이제 앞으로 이런 당황스러운 일들이 더 자주 생기겠지.

 

어쨋든 그래서 이제서야 좀 정신을 차리고 그렸다. 원래는 오일파스텔을 써보면서 그려볼라 했었는데 그건 다음 그림에 함 써볼까? 이러다 또 색연필로 그릴 수도 있겠지만. 면적 넓은 부위는 오일 파스텔을 쪼끔씩 섞어써도 될 듯.

 

색연필 꾹꾹 눌러가며 찐하게 그리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닌가보네. 습관을 바꾼다는 게 쉽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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