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Drink 63

매드포갈릭 (봉은사 아이파크타워점)

이 음식점은 거의 20년? 30년? 전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나 젊은 시절엔 주로 친구들끼리 약속을 압구정에서 잡았었는데 그 때도 이 음식점이 있었다.근데 막상 여태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다는...오래 전에는 TGIF, 시즐러스, 그런 패밀리 레스토랑이 많았다. 요즘은 다 없어진 건지 안 보인다.근데 매드포갈릭은 꿋꿋이 살아남았네. 아웃백도 가보고 다 가봤는데 어떻게 매드포갈릭은 이제서야 가보게 됐나... 전철역에서 올라오면 바로 보인다.

Eat+Drink 2024.12.01

Chai 797 Black 서래마을

내부 수리 후에 첨 가봤다. 함지박 사거리에 있는 중식 레스토랑. 가족 모임으로 좋은 듯.내 폰에 저장된 아빠의 마지막(생전) 사진은 2021년 챠이 수리 전에 챠이에서 찍은 사진.예전엔 내부가 좀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수리 후에 가보니 많이 밝아진 느낌.룸은 코스요리 먹을 때만 가능. 예약할 때 메뉴까지 정해놨더니 알아서 음식이 나옴.활어특선 코스요리.요리 나올 때마다 찍다가 뒤로 가면서는 먹는 데 집중하느라 못 찍음. 꿔바로우? 탕수육 같은 거였는데 맛있더라.요건 후식.딸기 샤베트맛의 아이스바. 2층 홀 전경. 없던 창문이 생겼다. 낮에는 많이 환하겠구나.

Eat+Drink 2024.11.22

애시드 하우스

이 곳은 우리 같은 늙은이들이 갈 곳은 아니었으나 젊은이 문화 체험했다고 생각하기로..ㅎㅎ 중년이라곤 우리 밖에 없어 보였던 아담하고 예쁜 식당. 실내 BGM이 꼭 뉴욕 소호에 있던 가끔 가던 카페를 떠오르게 했다. 근데 그게 90년대인데.. 하긴 요즘 패션도 그렇고 돌고 돈다. 매장 앞 모습 음식들이 맛있고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맛. 보통 익숙한 맛을 먹어야 맛있다고 느낄 나이인데 생전 처음 맛보는 맛인데 맛있었다. 매장규모가 아담한데 저 거울 덕에 마치 2층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나더라. 요즘 화장실 인테리어 사진 보는 게 취미라 찍었다. 많이 보던 세면대. 변기랑 세트네. 여자들끼리 낮에 가서 브런치하기 좋은 곳.

Eat+Drink 2024.01.25

이도청담

진짜 그냥 검색하보다가 알게 된 레스토랑. 특별한 날 가기 좋은 곳인 듯하다. 낮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조명이 꽤 어둡다. 약간 옛날 뉴욕 살 때 주말에 외식 나갔을 때의 느낌이 들 정도로, 국내 레스토랑들도 요즘 이렇게 조명 어둡게 하는 게 트렌드인가 싶다. 하긴 내가 요즘 외식을 너무 안 하다가 해서 나만 생소하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청담동 자체를 진짜 오랜만에 가봤다. 젊었을 때는 그래도 이 동네에 꽤 자주 왔던 거 같은데. 늙으니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사람들도 덜 만나게 되고. 리뷰에 보면 음식이 짜다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딱히 못느꼈는데 동행인들이 좀 짰다는 말을 했다. 음식량은 많이 먹을 생각으로 가면 화날 정도의 양이다. 그렇다고 되게 쬐끔 주는 건 아니다. 사실 나는 양이 딱 ..

Eat+Drink 2023.11.21

상왕십리역 부근에 있는 '테이블'

ㅂㅊㄱ 정모 첨 가봤다. 사실 그동안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침 악기 들쳐매고 가지 않아도 돼서 맘편하게 먹고 옴 ㅋㅋ 가기 전에 이 곳을 검색해봤는데 분명 동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같은 댓글을 두곳에 똑같이 달았더라. 그 사람은 여기 주인장이 되게 맘에 안 들었나 봄. 나는 특별히 많이 상대할 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딱히 불친절하다고 느낄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단, 나중에 알고 보니 주인이 바꼈다고 하네? 내가 검색해 본 바로는 귀족들이 쓰던 식기도 전시하고 그랬던 거 같던데 지금은 아닌가??  어쨋든 이곳은 ㅂㅊㄱ 정모하라고 만들어놓은 장소인 것처럼 바욜린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매년 정모 때 친목이라기보다는 악기 연주 위주로 모이는 거 같았고 난 딴 사람들과 ..

Eat+Drink 2019.12.23

지노스 피자 압구정

이젠 늙어서 젊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을 가게 된다. 새로운 곳도 어딘지 잘 모르고 그냥 누가 가봤던 데 따라 가보는 게 젤 편함.근짱이 이태원, 압구정 다 가봤다는 그 피자집 압구정점을 이제서야 가봤다. 인스타에 올렸던 그 즈음에 갔었으면 매장 안에 온통 니혼진들만 있었을 지도... 월욜 점심, 딱 사람 없을 시간에, 그것도 점심 시간 오픈 땡 할 때 가서 첫손님이었음. 압구정 로데오거리? 어쨋든 그 전철역은 전에 사진전할 때도 내렸던 거기였다. 5번 출구로 나와서 쭈욱 직진하다가 파리바게트랑 제일은행 사이 골목으로 쭈욱~ 가다가 좌측에 똭 보이는! 메뉴판을 보면서, '그래, 그랬었지... 미쿡에선 피자를 파이라고 했었지...'라는 생각을 했다는 ㅎㅎ나름 뉴요크에서 5년을 살아봤지만 벌써 20년 전 일..

Eat+Drink 2019.11.15

달식탁

근짱 때메 알게 됐는데 드뎌 가봤다. 말은 왜 있으며 천정 조명은 왜 저럴까... 천정 조명은 어찌 보면 좀 징그러워 보일 수도 있다. 고기에 붙은 기름 잘 못먹는 사람인데 이건 나도 그냥 먹겠더라. 구운 멸치 맛있더라. 이젠 멸치 많이 먹어줘야 하는 나이라 집에서도 이렇게 해서 먹어야겠다. 계속 먹을 수 있겠더라.  미쉘린 별 받은 데라고 한다. 그것도 몰랐는데 최근에야 알게 됨. 양도 그리 많지 않고 적당하고 맛도 있고. 근데 양 많이 먹는 남자들이 가면 되게 부족할 거 같기도...

Eat+Drink 2019.04.16

성수동 대림창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지는 꽤 됐는데 매우 뒷북적으로 이제서야 가 봤다.사실 인터넷 사진상으로만 보면서 거품, 과장도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별 기대 안 했는데 막상 가보니 좋네, 진짜로? ㅎㅎㅎ 천정이 엄청 높고 음악이 쿵쿵거리는 것이 뉴욕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넓직해서 사람이 꽤 있음에도 그리 북적거리거나 빽빽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고, 천정 채광창 덕분에 실내에서도 광합성을 하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3층? 까지 있는 거 같던데 3층은 사실 옥상이라고 보면 될 듯.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우회전 해서 주욱 걷다 보면 길 건너편에 대림창고 간판이 보인다.    큰 입구문을 들어서자마자 있는 대형 조형물.                      음식과 음료 주문은 한 곳에서 하고 음료는 주문했던 곳..

Eat+Drink 201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