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드보라쌤 스피드로 할 수 없어 그 맛(?)이 안 난다. 빨리 못하는 건 이번 생에는 뛰어넘지 못할 장벽인가... 빨리 못하는 거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이 곡은 기여코 정상 반주 속도에 맞춰서 해보리라 작정하고 겨우겨우 맞춰보긴 했지만 버벅대는 부분은 여전히 버벅댄다. 더 이상 연습할 의욕 상실하여 여기서 스탑. 혼자서 원곡 악보로 했을 땐 반주 속도를 느리게 설정해서 했었다. 짧게 편곡된 이 버전으로도 버벅대는 부분은 똑같이 버벅댄다. 반주에 맞추는 데만 신경을 쓰다보니 연주 퀄이 더 저질스럽게 바닥을 치는 느낌이 나서 그냥 반주 안 맞추고 내 페이스 대로 연주. 반주 맞출 군번이 아닌가 보다, 나는...-_- 이렇게 해서 책 한 권을 다 끝냈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이렇게 중간에 샛길로 안 빠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