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쭉쭉 나가는 중. 악보 두 페이지씩이라 딱 좋다. 좀 짧지만 취미생 주제에 길게 하면 체력 딸림.
이틀 정도 연습하기도 하고 그냥 한 두 시간 정도 연습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그렇다. 긴 곡은 좀 더 연습하게 되고
짧은 곡은 그냥 짧게 연습하고 완성도 없는 상태로 넘어가는 중.
한 곡을 너무 오래 하면 나중엔 더 잘하게 되는 게 아니라 지쳐서 더 안 되는 경향도 좀 있는 거 같다.
그럴 땐 그냥 거기서 멈추고 한참 후에 다시 해보는 게 더 나은 듯.
이 책도 이번에 한번 쭉 훑으면서 해보고 나중에 또 해보게 될 거 같다.
혼자 연습만 해도 이런 책들이 있고 스즈키가 있고
여태 모아놓은 악보들 한번씩 그어보면서 하면
즐기면서 취미생활을 가늘고 길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곡은 핑거링을 내맘대로 좀 해봤다. 굳이 꼭 1포로만 해야 한다는 제약 같은 건 없을테니깐.
내맘대로 3포로 해 봄. 보잉 방향도 좀 내 맘대로 ㅋㅋ
그지 같은 퀄리티지만 완성도는 어차피 이번 생에는 포기 ㅋㅋㅋ
이 곡은 이미 다른 책들에서도 여러 번 해보긴 했는데 이 버전은 또 편곡이 쫌 다르다.
내 실력에 이 정도 속도는 je te veux 치고 좀 빠른 편인데, 원래 속도 반주로 맞춰봤다는 게 의미가 있다.
그래도 십년 됐다고 이게 되는 게 그나마 쫌 보람 있네.
물론 실력이 좋은 취미생이라면 이 정도 하는 게 그리 대수는 아니겠으나,
무재능 취미생인 나 같은 경우엔 경이로운 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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