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407

연습: 스즈키 7권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BWV 1041 - 1악장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이곡이 참 좋아하는 곡 중 하나로 꼽는 곡이라서 배울 때 되게 좋긴 했는데 역시나 실력은 완전 딸리는 곡.듣기엔 쉬워 보이는데 막상 직접 연주를 해보면 연주자들 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테크닉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하게 되는 곡.듣기만 해선 그걸 잘 못느낀다. 직접 해보면 팍팍 느껴짐. 포지션 이동 장난 아니고 쉴새없이 손가락을 움직여야 한다. 완전 체력 딸리는 곡. 레슨 받을 때 했던 것보다 그나마 쬐끔 향상된 게 있다면 연주 속도. 레슨 받을 때보다 쫌 더 빠르고, 쫌 더 안 틀리고 된다.지금도 음정 안 맞고 많이 틀리지만 이게 그나마 이전보다 빠르고 안 틀리는 거라는 -..- 모든 건 연습으로 해결되기는 하는데 나이도 무시는 못할 거 같다. 늙어서 진짜 이런 곡 완주하는 게 너..

Violin Diary 2017.11.25

연습: 라폴리아 (전체)

그래도 3년 전 첨 배웠을 때보다는 이게 그나마 나아진 거라는 -_- 그 땐 비브라토도 못했었고 지금보다 더 버벅댔고 속도도 더 느렸다. 지금 이것도 많이 느린 거지만 -__ - 이런 게 전공자와 취미생의 차이일 거야... 라며 스스로 합리화 ㅋㅋㅋ 이 곡이 악보 분량이 4장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10분 정도씩 늘어지는 곡은 아닌데 내가 버벅대면서 하니까 되게 늘어진다. 뒷부분은 진짜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간신히 끝은 냈는데 완전 엉망이다. 물론 앞부분도 여전히 버벅댐. 대체 안 버벅대는 건 언제쯤??? 그러고보니 아티큘레이션이고 뭐고 암껏도 없네 ㅋㅋㅋ 음정 맞추는 것도 힘겨워 죽겠는데 그런 거까지 지킬 여유가 없다 ㅋㅋㅋ -_- 레슨 끊은 지 어언 7주. 두 달이 돼가는 거네. 하루 속히 개인레..

Violin Diary 2017.11.01

연습: 시실리안느(가브리엘 포레) - 바이올린 명곡선 + 바건 턱받침 커버 사용후기

6년 1개월 레슨.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쌤을 만날 예정.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새로워져야 한다는 건 확실하다. 지금까지 6년 동안 헛수고, 헛고생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쌤을 만나면 진도는 후퇴할 가능성 농후. 다른 사람들도 보니 그렇던데. 그러고 보면 나는 ..

Violin Diary 20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