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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 공연 (ft. 두다멜/로자코비치/요요마)

Eunice_t-story 2024. 12. 12. 19:27

다시 개관했나 봄.
 
두다멜은 십년 전? 쯤이었나? 첨 알게 됐을 때 머리 까맸는데 그새 새치가 늘었네.
여전히 구설수 없이 왕성히 활동 중인 거겠지? 클래식계에도 성추문이 가끔 있어서리... 울나라도 예외는 아니고.
음악 관련 외의 일로 가끔 관심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진 않지만 클래식계에도 있긴 있다.

생상스 교향곡 3번

 
사실 내 취향은 실내악과 독주, 바협이라 교향곡을 딱히 즐겨 듣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웅장함 같은 걸 느끼고 싶을 땐 정말 듣기 좋다. 오케 공연 안 가본지도 꽤 된 듯. 요즘은 전시회 보러 댕기는 게 더 재밌어져서.
 
그래도 생각해보면 한창 공연 열심히 댕기면서 왠만한 바욜리니스트 리사이틀이나 협연 공연을 나름 꽤 관람했던 거 같다.
사라 장이 최근에 또 한국 와서 공연했던 거 같다. 몇 년 전에 리사이틀 예당에서 관람했고,
밴게로프 리사이틀도 봤고, 기돈 크래머도 봤고, 힐러리 한, 윤소영, 김봄소리, 양인모, 조슈아벨 협연 등등 꽤 봤다.
물론 더 많이, 더 자주 보는 것도 좋겠지만 요즘은 전시회가 더 관심이 감.
데이빗 가렛은 이제 내한 안 하나? 근데 공연을 해도 클래식 공연은 아니라서...

G선상의 아리아. 이 곡은 바욜린 명곡선 책에 정말 G선에서만 연주하게 돼 있는 악보가 있는데, 난 그냥 이 연주자처럼 옥타브 높혀서 연주하는 악보로만 연주해봤음. 예전에 레슨 받을 때 쌤이 주신 합주 악보가 있다.
 
요 젊은 바욜리니스트는 몇 년 전에 유툽에서 지금보다 훨씬 어릴 때 봤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블랙핑꾸랑 라캄파넬라 앞부분 연주를 하던데... 클라라 주미강의 라캄파넬라 연주 영상에 블핑 관련 댓글이 너무 많이 달리니까 주미강 채널에서 그런 댓글들을 다 삭제했던가, 댓글을 차단했던가 그랬던 거 같다.
 
Enough with Blackpink and Shut Down comments. Those comments will be deleted from now on.
주미강 라캄파넬라 연주 영상에 요렇게 핀으로 고정된 댓글이 지금도 있네. 확인완료.
 
나 같아도 클래식 연주 영상에 와서 굳이 블핑 어쩌구 그런 댓글이 달리면 별로 기분 안 좋을 듯. 

그리고 솔직히 주미강이 클래식계에서 인지도가 아예 없지도 않고

(물론 클래식(특히 바욜린 음악)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겠다 싶지만)

바욜린 연주자들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연주자라,

블핑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더 높아지길 바라지도 않을 거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할 게 아니라 대중들이 클래식화돼야 한다는 조성진의 말, 나도 백퍼 공감.

 
이 곡도 바욜린 악보로 해본 적이 있다. 그러고보면 내가 요즘 바흐 파르티타도 그렇고 바흐 곡을 해보고 싶은 건가? ㅋㅋ
파르티타를 연습해보게 된다면 입문곡으로는 역시 BWV 1004의 2번 알라망드인 거 같다.
카페에서 조언을 구했더니 다른 분도 그 곡을 추천.
내 생각에도 그 곡이 듣기에 그나마 가장 만만(할리는 절대 없지만)하게 들림. 일단 느리고 겹음이 그나마 다른 파르티타 곡들보다 많이 없는 편.
IMSLP에서 악보는 다운받았는데 언제 해보게 될진 나도 모름. 바욜린 시작하면서 생긴 그노무 악보 집착증 ㅋㅋ
악보에 집착하는 건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 ㅋㅋ


누구나 그렇게 느끼겠지만, 바흐의 음악은 정말 영혼의 음악.
단순히 감정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 음악이 정말 영혼에 닿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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