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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ti Smith live in Seoul on Feb. 2, 2013

Eunice_t-story 2013. 2. 2. 23:38
악스홀은 왤케 이름이 자주 바뀌나...-_- 어쨋든 패티 스미스를 드디어 봤다. 
아는 노래 딱 하나 밖에 없지만 워낙 전설적인 뮤지션이라는 건 알고 있었기에 가봤다. 
울프 군도 좋아하는 뮤지션이고... 울프 군, 니도 쫌 울나라 와바바...ㅠㅠ
오늘 패티가 첫인사를 하면서 다시 와서 좋다고 했는데 
그럼 그 전에도 내한 했었어? 역시 나만 모르고 있었군...-_-

내가 아는 딱 한 곡은 바로 Because the night. 이 곡을 생으로 들을 수 있었다^_^


패티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이 갔는데 위키에 보니까 70년대 펑크의 대모(Godmother of Punk)란다. 
공연 때 보니까 사회적 이슈, 특히 전쟁, 폭력, 환경오염, 폭탄, 요런 것들에 관심이 많은 듯했다.
역시 이런 얘기도 위키에 보니까 나와 있다. 
특히 최근에 북한에서 뭔 짓 한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건지, 폭탄 얘기를 자꾸 하더라...
파워풀한 보컬과,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밴드가 연주할 때 무대에서 내려와 스탠딩에 있는 관객들에게 다가가서 같이 춤까지 추더라 ㅎㅎㅎ
패티랑 같이 춤을 춘 그 여자 분, 굉장한 추억거리가 생겼을 듯 ㅎㅎㅎ 
전설적인 뮤지션과 함께 그렇게 춤을 추다니..ㅎㅎㅎ
스탠딩석이 꽉 찬 건 아니었던 거 같다. 그리고 외국인 관객 비율도 좀 높았던 거 같고... 
모리세이 때도 외국인 관객이 많았다.
내가 패티를 처음 본 것은 바로 이 사진들을 통해서였다. 아마 내가 학교 댕길 때 잡지에서 본 거 같다.
이게 그러니까 패티가 젊었던 70년대 사진들인 듯.
여태 본 사진들이 이 사진들 뿐이어서 레즈비언인 줄 잘못 알고 있었다는...-_- 
사람을 사진 몇 장으로 여태 잘못 알고 있었다니 참... -_-
결혼도 했었고 딸까지 있으심! ㅎㅎㅎ
이런 분이 내한해주셨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