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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2013년 3월 2일)

Eunice_t-story 2013. 3. 2. 21:14
요즘 내가 왜이리 공연시간을 못 맞추는지...-_-
목동에 있는 KT Chamberhall 찾느라 개고생. 어쩌면 그렇게 표지판이 하나도 없는지...
다음에 과연 또 가게 될 지는 모르겠다. 길을 너무 헤매는 바람에...
결국 택시 타고 가서 제시간에 빠듯하게 도착했다. 택시 기사 분 정말 감사합니다. 기사님 아니었음 공연 못 볼 뻔 했으요 ㅠㅠ
모짜르트가 17살 때 작곡한 교향곡, 멘델스존이 12살 때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감상.
자세한 해설이 중간중간 곁들여져서 나 같은 클래식 문외한에겐 참 좋았다.
바이올린 연주자 김수연 님도 어깨받침 본뮤지카 쓰심 ㅎㅎ매우 고운 바욜린 음색이었다.
20세기 이전 작곡가들의 곡들을 감상한 후 인터미션 이후부터는 20세기 작곡가들의 곡을 감상했다.
Copland라는 작곡가의 곡은 참 독특했음. 그걸 악보로 연주하는 오케단원들과 클라리넷 연주자가 엄청나게 대단해보였다 ㅎㅎ
내 좌석이 맨 앞줄이었는데 클라리넷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다 들려서 나까지 숨이 차더라는 ㅋㅋㅋ
앵콜 곡 한 곡을 연주했는데 Edvard Grieg 곡이었다 ㅎㅎㅎ
지금 내가 합주 연습하는 곡(홀베르그 모음곡)이었으면 완전 대박!이었겠지만 
그 곡은 아니었고 Last Spring이란 Grieg 곡을 앵콜곡으로 연주했다.

바로 이 곡.
다른 음악도 마찬가지지만 생으로 코 앞에서 듣는 현악기 소리는 완전 황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