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내한 이후 두번째 보는 자미로콰이. 내가 20대 후반, 30대 초반쯤(?) 열심히 들었고,
지금도 갖고 있는 CD가 다른 밴드들에 비해 많은 편이긴 하다. 그러나 최신 앨범 소식은 잘 모름 -_-
전날 플라시보 보느라 기운 다 빼서 앞에서 서서 보기도 무척 힘들어서
결국 뒤쪽에 서 있다가 더 뒤로 빠져 나와 나중엔 그냥 의자 놓고 앉았다 ㅋㅋㅋ
지난 번 때와 무대 의상이 똑같아 보였다. 초록색 츄리닝에 긴바지 ㅎㅎ
근데 굉장히 더울텐데도 모자도 안 벗고 옷은 나중에 보니까 바지는 다 젖고 ㅎㅎㅎ
열정적인 무대 고마워요, 제이케이~^^ 근데 되게 더울텐데 옷은 왜그리 끼어 입을까...
울나라를 굉장히 좋아하는 듯. 하기사 관객들이 세계최고수준이니 ㅎㅎㅎ
밴드도 그렇고 다들 참 연륜이 묻어나는 노련함이 보였다.
제이케이는 바늘로 콕 찌르면 피가 아니라 그루브가 마구 줄줄 흐를 거 같다 ㅎㅎㅎ
완전 그루브 그 자체, 그루브의 화신! ㅎㅎㅎ 몸이 넘 피곤했던 관계로 뒤에 널부러져서 즈질 동영상만 찍다왔음 -_-
공연 전 날, 자미로콰이 페북에서 신청곡을 받길래 (ㅋㅋㅋ) Little L 썼는데 역시나 인기곡이야 ^^
난 이 곡이 그렇게 좋더라...
옆에 계셨던 남자 분. 즐거우신 건 잘 알겠는데요, 저는 제이케이 보컬만 녹음하고 싶었어요...
그리 좋으시면 앞에 가서 보시지 왜 뒤쪽에서...앞에도 자리 있던데...
멀리서 봐서 좀 그랬긴 했지만 무대 디자인이나 컬러가 되게 그루비했다.
복고스러우면서 음악과 너무 잘 어울렸어, 알록달록한 것이...
레이저 조명도 거의 레이저 쇼에 가까울 정도로 멋졌다. 그거 때문에 뒤에 보는 맛도 쏠쏠했다.
다음에 오셨을 땐 기운 좀 차리고 보러 가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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