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볼파르트 18번 + 말도 없이

Eunice_t-story 2015. 9. 11. 10:42



9월 9일에 드디어 실리카겔 제거. 케이스 안의 습도계는 무용지물이라는데 그래도 난 요거 많이 참고하는 편. 이게 완전히 먹통은 아니라서 ㅎㅎㅎ


** 볼파르트 18번 **

 

볼파르트 18번은 하고 나면 손이 뻐근해지는 에튀드. 볼파르트 가지고 이러면 카이저 하면 아주 난리가 나겄네 ㅋㅋ

in 2로 해야 하는데...-_- in 2로 하면 이 속도는 35쯤. in 2로 45까지 레슨 때 해 봄.

온활로 위에서부터 아래끝까지 활을 남김없이 쓰는 게 이 에튀드의 뽀인트.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왼손 핑거링 하느라 정신 파는 사이, 오른손 보잉은 뒷전이 돼간다. 그래서 온활을 하려면 양손에 따로따로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됨.

배우기 시작하면서 봤던 Professor V의 영상내용은 다 무시됨.

음정 맞추고 핑거링, 온활 보잉 신경쓰는 것만도 정신 없어서 디미뉴엔도니 크레셴도니 리타르단도니 이런 거까지 지킬 여유가 없다 ㅋㅋ


** 말도 없이 (MR) **

 

악보 사이트를 3, 4개쯤 사용하고 있는데, 여태 이 곡 악보를 구할 생각을 못했던 것은 이게 신혜 양 버전 ㅋㅋ

석이 군 버전으로는 검색해도 악보가 없다. 근데 그냥 비슷할 거라 생각...??

피아노 MR 반주를 사면 항상 guide 없는 버전과 guide 있는 버전이 번들로 따라 오고 원래는 guide 없는 MR 반주를 틀고 해야 하는데

이건 박자가 불안해서 guide 있는 거 틀고 해봤다. 근데 볼륨을 안 높여서 소리가 작다. 머하러 틀어놨나 ㅋㅋ 내 깽깽이 소리만 째지게 나옴 -_-

그래서 MR 피아노 반주 음원이랑 영상을 싱크 + 합체! 했더니!!! 내 바욜 소리 구린 게 더 도드라짐 ㅋㅋㅋ

원래 악보에서 한 옥타브 높여서 해봤다. 그래서 악보를 쳐다 보면서도 그 음이 아니고 한 옥타브 높여서 짚어야 해서 핑거링 헷갈림 ㅋㅋㅋ

원음대로 하니까 핑거링이 영 불편해서리... 한 옥타브 높이니까 3포지션도 써먹을 수 있고 좋군요~ ㅎㅎ

어차피 연습이라 버벅은 기본! ㅋㅋㅋ


** 말도 없이 (무반주) **

 

이 곡은 마지막 부분에서 조가 바뀐다. #이 4개인 E major에서 C major로.

여기서도 역시 버벅은 기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