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10014047&code=41151111&cp=nv
참 진짜 어이가 없네... 기사를 볼수록 해명이라고 내놓는 말을 읽을수록 더 화가 난다.
김 대표는 ‘불편을 겪는 이용자들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할 따름”이라고 입을 열었다.
'죄송할 따름'이라니.... 첨부터 죄송할 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다 알고 저질러놓은다음에 죄송하다, 이해해달라는 사람치고 정말 죄송한 마음 가지는 사람이 몇이나 될꼬??
현재 총 3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그렇다, 이젠 대기업에서 벤처가 되었다. 더 이상 재정적으로 대용량 서버를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서비스를 대폭 축소했다. 블로그도 없앴다. 하지만 이용자들에게는 없앤다는 통지도 전혀 없이
데이터만 덜렁 올려놓고 전혀 블로그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놨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진짜.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들 의도는 없었지만, 지금의 상황에선 오해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인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그럼 내가 불편해하는 것이 가상현실이라도 된단 얘기? 난 실제로 불편해서 여기로 옮겼는데?? 갈수록 가관.
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상황을 공감하고 ‘미안해’라고 말하는 따뜻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인상적이었다.
난 이런 감성팔이식 커뮤니케이션 딱 질색.
제대로 일처리 하는 게 더 좋지, 이런 식으로 사람 마음을 이리저리 요리하는 듯한 수법. 나한텐 안 통한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화가 사르르 녹는 타입이 아니라 더 화가 치미는 타입이라 ㅋㅋㅋ 시발럼들.
실제로 정상화 시킨 거는 없으면서 감성팔이로 이용자들 현혹하는 꼴, 진짜 역겹다.
사실상 일방적으로 싸이블로그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볼 수 있는데?
벤처 기업이었던 싸이월드를 대기업이 인수하면서 싸이월드가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대기업은 어떻게든 수익을 올려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 이 때문에 도토리로 대표되는 수익 서비스의 사이즈가 비대해졌다. 또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하다 보니 ‘몬스터’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시스템을 갖게 됐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싸이블로그까지 생겨났다. 결국 이 몬스터 시스템 때문에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됐다. 독립 후 자본과 인력이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 인터넷 브라우저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사이트 오류가 발생해 수정·복구 비용이 들었다. 또 미니홈피와 블로그 간 적용기술이 달라 이중·삼중으로 작업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대로 가면 이용자들의 소중한 기록들이 사라질 위기였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게시물을 한 통으로 단순화해 효율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기존의 복잡한 시스템을 단기간에 새로운 시스템에 옮기려다 보니 순조롭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결국 난 암껏도 모르고 싸이블로그로 옮긴 거였구나...이런 사정까지 내가 우찌 다 알 수 있으리...
엠파스에서 블로그 이전할 때 이글루스로 옮겼어야 했던 것인가 ㅋㅋㅋㅋ
기존 블로거들은 ULR 검색 노출이 안 되는 문제를 가장 크게 꼽고 있는데 해결됐나?
검색 노출 부분은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오죽 급했으면 그것도 똑바로 못 했을까 싶다. 현재 약 3000만 회원의 기록을 옮기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양이다. 지금도 1000만명 정도의 기록을 옮겼을 뿐이다. 싸이월드에 남긴 기록이 없어지고 검색 노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서비스를 개편한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직원들이 오늘도 밤낮없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그래, 이 점은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본다. 더 이상 네이버 검색에 노출이 안 돼서.
다음이나 티스토리는 네이버 검색노출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등록을 하면 된다는데 난 오히려 노출 안 돼서 더 좋음.
다음 블로그에서는 굳이 검색 비허용 이런 거 체크하는 수고가 필요없다. 어차피 노출 안 되니까 ㅋㅋㅋ
다음 검색으로 유입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지만 사람들이 다음 검색은 잘 안 한다. 우선 나부터도 다음 검색 안 함.
싸이홈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말해 달라
블로그형보다는 개인이 일상을 담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해 개인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용자가 일상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을 때를 위해 페이스북 등 SNS와 다른 플랫폼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기존의 블로그 검색은 패션 혹은 맛집 소개 등 상업적인 성격이 강했다. 제가 다른 성격의 이용자와 만나보면 마음에 따뜻해질 때가 많았다. 이용자들 간 교류가 있다는 점이 싸이블로그의 강점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싸이홈이 지켜야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게 무슨 말? 뭐가 이리 앞뒤가 안 맞아?? 분명 앞쪽에서는 블로그형보다는 개인일상 서비스 지향한다면서
말미에는 또 싸블을 지킬거라니...난 머리가 나빠서 잘 이해가 안 되네.
결국 블로거는 나가라는 얘기로만 들림. 그래서 알아서 나왔다!
비공개 사진들이 노출됐다는 논란이 있는데 싸이월드 측은 오해라고 했다. 어떻게 된 것인가?
그건 확실히 설명해 드릴 수 있다. 이용자들이 미니홈피 프로필(대문)에 사진을 올릴 수 있었는데 이 사진이 보인 것이다. 다시 말해 이용자가 사진첩 폴더의 사진을 비공개 설정했더라도 지나간 프로필 사진을 삭제하지 않으면 전체공개인데 해당 이미지 파일들이 싸이홈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잘 보이게 된 것이다.
지랄하고 있네... 오해 아니거든? 비공개, 공개말고도 되게 웃기는 현상들 많은 거 니들이 아니???
예를 들어, 요즘 내 싸블 글들 간간히 퍼다 나르고 있는데 이리 옮겨 온 다음 싸블 원글 삭제하고 난 후,
또는 페이지를 새로 고침할 경우에 갑자기 생판 모르는 다른 이용자 싸이홈이 떡 보이기도 하더라.
이런 건 내가 인터넷 쓰기 시작한 이후로 첨 보는 기이한 현상.
그리고 비공개 설정이 공개 설정으로 지맘대로 바껴 있다는 거, 사실인 거 같더라. 내 눈으로 직접 목격했음.
무슨 잔상이 남는다거나 그런 변명 같은 거, 안 통함.
나랑 전혀 상관 없는, 생판 모르는 다른 이용자의 비공개글이 떡하니 보였다는 거.
오해는 무슨...썩을 것들. 에라이 사기꾼새끼들아!
콘텐츠들을 타사 블로그로 한꺼번에 옮겨갈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이용자들이 옮기기 편하게 하는 작업을 하기보단 옮기고 싶은 마음을 없어지게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싸이월드 블로그만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네이버블로그와 병행하는 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 네이버블로그로 내보내기 기능까지 넣으려고 하고 있다. 이용자 성향에 따라 일촌들하고만 소통하는 것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나아가 타사 블로거까지 동시에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 예상이 딱 들어맞았네. 절대 그런 조치는 안 할거라고 예상했기에 이미 10월 초부터 열심히 퍼다 나르는 중이긴 한데
아직도 내 싸블에는 글이 2000여개 남아 있다. 이걸 다 일일히 옮기는 게 너무 오래 걸림. 아마 내년이나 돼야 다 옮겨질 듯.
난 네이버 블로그 안 했거든요?? 오로지 싸블만 했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
아, 그리고,
가상화폐 ‘도토리’에 대한 관리 권한은 싸이월드가 아닌 SK컴즈에게 있어 환불 이슈와는 무관한 상태다.
그니까 환불은 SK컴즈한테 받으란 얘기구나 ㅋㅋㅋ 도토리 환불 못해줘서 회사 문닫지도 못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난 도토리 그런 놀이 한 적도 없고 BGM 자체도 사서 모은 적이 없어서 이 문제는 나랑은 상관 없긴 한데
탈퇴하고 싶어도 도토리 환불 안 되는 게 아까워서 발목 잡히는 이용자들도 있을 듯.
어쨋든 문닫지는 않겠다고 거듭 강조하니까 문은 안 닫겠지만 기존 대기업 운영 규모와 달라진 벤처 규모로 운영하자면
예전 같진 않겠다 싶다. 대박을 맞든, 쪽박을 차든, 알아서들 하길. 난 그냥 다음으로 열심히 이사나 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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