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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옥] 5화, 6화까지 본 소감

Eunice_t-story 2019. 9. 23. 00:02

2019.09.22 01:58


1주일 못 보다 봐서 그런가... 5화 쫄깃! ㅎㅎㅎ


와 근데 나 이거 지금 봤다. 무빙 포스터 너무 잘 만들었다. 짱!



내가 이 드라마에 가장 첨 끌렸던 게 고시원의 음산한 분위기와 컬러감이었던 거 같음. 미술팀을 응원합니다!


다들 연기도 좋고... 역시 5화에 유기혁이 나왔다. 환각 씬에 계속 나올 건가??

원작에 나왔던 그 어린 총각이 드뎌 등장할 건가보다. 원작에선 종우랑 같이 고벤져스의 실체를 캐내다가 결국 죽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 오씨엔에서 그래픽 노블 같은 스타일로 뭔 광고를 하던데...

만약 타지옥 웹툰을 그래픽 노블 같은 애니메이션 만화영화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

근데 만화였다면 내가 굳이 이렇게 본방사수까지 해가며 봤을까 싶다.


원작하고 스토리가 많이 달라지나본데, 나야 원작을 안 봤으니 뭐... 원작 본 사람들은 반전 나오면 진짜 마이 놀라겠다...


OST 중에 이 노래 젤 좋다



이 노래에서 여자가 속삭이는 거 같은 음향 효과는 


Polly Jean Harvey의 Down By The Water에서 나오는 그 부분이 딱 떠오르더라.

Little fish, big fish, swimming in the water.
Come back here, man, gimme my daughter.


어쨋든 헤드폰 끼고 들으니까 더 좋네. 근데 제목이 The Rose? 장미?


*


이 노래 덕분에 PJ Harvey 노래 진짜진짜 오랜만에 다시 들어봄 ㅎㅎ


그러고 보믄 이 곡, 가사가 묘하다... 얼라를 물에 빠뜨려 죽이는 내용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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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에서 유일하게 내가 좀 아쉬웠던 부분은 아주 사소한 거. 지은이가 고벤저스랑 식탁에 앉아서 뒤돌아 볼 때 눈에 피. 그거 좀 유치했다.

무서운 게 아니라, 할로윈 파티 가기 전에 분장한 것처럼 보였음 ㅋㅋㅋ 그냥 머리에서 피 쫌 흐르는 거만 했어도 안 됐었으까...


진짜 소름 돋았던 건 오히려 피 한 방울 안 나고, 얼굴 멀쩡 했어도 종우와 종우의 대면 씬. 

앉아있던 종우가 서 있는 종우를 돌아보면서 빤히 쳐다 보고 마지막에 씨익 웃는 게 지은이 눈에서 피나는 거보다 더 소름 끼쳤다.


쫄깃해요, 쫄깃해! 추석 때 결방한 이유가 뭐였을까? 혹시 시청률 좀 올려 보려고 그랬던 걸까? 아스달 오늘 막방이었나 보던데...

시청률과 상관없이 난 재밌다. 그래도 청률이 좀 나오면 더 좋겠지만... 

아무래도 음산하게 기분 나빠서 사람들이 잘 안 보게 되나보다. 난 그 맛에 보는 거지만 ㅋㅋㅋ 참 취향도 이상하지...


키위 너무 불쌍해 ㅠㅠ 키위 배우 분 진짜 연기 너무 잘 해. 얼굴 표정에서 복잡한 감정이 다 읽힌다. 진짜 얼굴 근육 너무 잘 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