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s+Movies

[타지옥] 9화 본방 시청 소감 + 10화 ㅠㅠ

Eunice_t-story 2019. 10. 7. 00:11

2019.10.05 23:54



::::: 9화 :::::


완전 긴장하면서 쫄아서 봤다 O_O 그와중에 아깽이 너무 귀엽더라 ㅠㅠ


마지막 회를 남겨놓고 10화 최종회는 19금까지 걸었다. 칼부림, 피가 낭자할 것으로 예상.

근데 편성표에 보니 10화 재방에 왜 15세가 걸려 있을까? 본방만 19금이고 재방은 편집본 15로 올리는 건가??


지은이랑 8화에서 묵었던 모텔? 방번호가 202호였어 ㅋㅋ 웹툰 원작 버전에서 종우 방 번호가 202호였지 않나?


오늘에서야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감독이 [사라진 밤]으로 감독 데뷔? 했던 사람이네. 그거 티비에서 할 때 봤는데.

이런 장르 전문 감독인 듯. 


8화에서 뒤진 줄 알았던 석윤이는 오늘 뒤졌다. 오늘 사상자: 총 3명? 기자, 석윤, 조폭 아재.

웹툰에서도 고문 당하다 죽는 거라던데 드라마에서 그대로 살린 건가? 웹툰은 나중에 전편이 다 오픈 되는 건가? 

찔끔찔끔 보다보니 스토리가 잘 연결이 안 돼서 한꺼번에 몰아보기 하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이러다 그냥 안 보게 될 수도 있고.

석윤이는 8화에서 4층 혼자 들어갔다가 문에 기대 논 막대기 스르르 내려갈 때 눈빛 연기가 일품이더라.

드라마가 워낙 짧다보니 출연분량들도 다들 고만고만한 거 같은데, 다들 연기를 참 잘한다. 

오늘 키위가 석윤이를 풀어줄 때 이미 키위는 문조한테 배신을 때릴 거기 때문에 정말로 석윤이를 내보내려나 했더니

죽이기 전에 가지고 논 거였다 ㅠㅠ 석윤이 죽을 때가 사이비 아지매 죽을 때보다 더 불쌍 ㅠㅠ 종우가 엄마랑 통화할 때도 참 ㅠㅠ


보이스도 약간 이런 류의 드라마였나본데 난 그건 안 보게 되더라. 여형사역 맡은 배우가 말하는 게 묘하게 귀에 너무 거슬려서.

무슨 숨 넘어갈 것 같이 항상 숨찬 듯이 대사를 치는 거 같아서 채널 돌리다가 나와도 그냥 스킵하게 됐었다.


같은 호러/공포/스릴러물이라도 무조건 다 보게 되는 거 같진 않다. 내가 공포물 덕후도 아니고.

내 눈에 들어오는 게 있고 아닌 게 있고 그런 거 같음. 그래서 보이스는 안 봐도 타지옥은 보게 된다.


왕좌깸 끝난 후 첨으로 본방사수까지 해가며 열심히 봤던 타지옥. 내일이면 끝나네...

드라마가 짧아서 아쉬운 면이 있으나 이런 드라마를 길게 보다 보면 내 정신까지 피폐해질 거 같단 생각도 든다 ㅋㅋ


기자가 살아있고 키위가 메모리 주고 하길래 아,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했는데 문조쌤 갑툭튀ㅋㅋㅋ 키위 죽는 거 어찌 보니 ㅠㅠ 

10화에서 문조쌤이 처리하지 않을까... 키위 너무 불쌍타. 형도 그렇게 죽었는데 본인까지 당하는 건가...


오늘 9화를 보니 문조랑 아줌은 마치 모자지간 같이 고정멤버고 나머지는 소모가능한 멤버였나...


어쨋든 10회 최종회 낼 19금 기대!



=======================================================================



10화까지 모두 본방사수를 완료했다. 와.....

왕껨은 심지어 드라마에 용이 세마리나 나왔는데도 결말이 뱀은 커녕 지렁이 같아서 용두사미 결말이 영 맘에 안들었는데,

타지옥은 결말이 끝내주네. 결말이 맘에 들었던 드라마가 여태 있었나?? 기억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데. 타지옥은 엔딩이 엄지 척!


군데군데 CG가 좀 어설퍼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었다! 잔인한 걸 보면서 재밌다고 해서 좀 뭐시기 하지만... 어쨋든 흥미진진했음.

문조랑 종우랑 싸움 씬 중에서 가장 첨 나왔던 결투 씬은 전에 종우가 약탄 음료 먹고 방이 빙빙 돌던 그 CG 기법을 쓴 거 같더라.

보면서 속으로 '싸움씬 계속 이리 나오면 짜증나겠다' 했는데, 나중에 둘이 막 투닥투닥 피뿌리며 싸우는 씬은 정말 볼 만했다.

내가 피 처발처발하고 싸우는 싸움씬을 즐겨 보는 사람이 절대로!! 아닌데, 그 싸움씬은 눈을 떼지 못하고 두 눈 부릅뜨고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

'드뎌 올게 왔구나' 싶으면서 너무나 처절한 싸움씬이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두 배우들 정말 액션 연기까지 너무들 잘 했어!


결국 종우는 미쳐버렸다 ㅠㅠ 문조까지 죽이고, 아니 사실 문조 죽이기 이전부터 이미 미쳐있었던 거 같음.

타지옥 감독의 영화작품 [사라진 밤] 하고 좀 비슷한 느낌도 들었던 거 같고,

일단 엔딩 때 느껴졌던 감정은 브레드 피트 주연의 [세븐], 에드워드 노튼이 나왔던 [프라이멀 피어] 영화 엔딩 때 느꼈던 딱 그런 느낌.

기분이 좋진 않은데 만족스러운 이 느낌은 뭐지 ㅋㅋㅋ


마지막에 만화는 원작웹툰 작가가 그려준 거겠지?


진짜 굉장히 오랜만에 본방사수 하면서 달렸다. 그리고 결말이 이렇게 만족스러운 드라마는 진짜 희귀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