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옥] 7화, 8화 본 소감

2019.09.29 01:08

<7화>

10화면 담주면 끝나네...뭐가 시작해서 중반에 딱 짤리는 느낌... 너무 짧다 ㅠ_ㅠ

웹툰 원작을 현재 오픈된 거만 봤다. 근데 완결 아닌가? 왜 미완결로 돼 있을까? 난 웹툰을 본 적이 없어서 그 쪽 방식을 전혀 모른다.

뭐가 미완결이란 소린지 알 수가 없음. 완결된 거 드라마로 제작한 거 아니었나??

어쨋든 공개된 웹툰 부분을 보다 보니까 드라마상으로 재현된 장면도 있고 대사도 같은 게 있고 해서 맞춰 보는 재미가 있더라.

웹툰작가가 의도적으로 무서운 효과를 내려고 한 부분도 있더라. 난 웹툰이 더 무섭다 O_O

웹툰을 끝까지 볼까 하다가 일단 드라마부터 다 보고나서 원작을 보든지 해야겠음.

조폭아저씨도 안 죽었고 뭔가 원작과 많이 다르다. 선배도 웹툰보다 드라마상에서 더 찌질하게 나온다.

오히려 그런 쪽으로 몰아가야 종우가 미치는 개연성에 더 힘을 실어주는 셈.

진짜 다들 연기를 너무 잘 해. 오늘은 특히 아줌마! 쎄~한 느낌 지대로 살리심. 포쓰가 장난 아니었다.

멀쩡한 키위가 전에 시체유기하면서 '보험 들어놨다'고 했는데, 

오늘 말더듬 키위가 멀쩡 키위 방에서 유품(?)들 뒤적이던데 그게 '보험'과 상관이 있는 건지...

상관이 있어 보인다. 이 드라마가 무슨 휴먼감동 드라마도 아니고 

그렇게 고인 유품 만지작 하는 걸 아무 이유없이 감성 의도로 보여줬을린 없어 보임.

웹툰원작과 스토리가 좀 다른 게 오히려 보는 재미가 더 있는 거 같다. 똑같으면 긴장감이 덜하지 않았을까...

8화 예고에 유기혁 나와서 깜놀 ㅋㅋㅋ 회상씬?? 드라마는 이미 사전 제작된 거라 팬들이 살려내라 해서 다시 나오는 건 아닐테고 ㅋㅋㅋ

담주가 끝이라니.....................

<8화>

8화에서 가장 노이해 부분은 뭐니뭐니 해도 실종/살해된 경찰과 같은 소속의 형사들. 동료애도 없으신가요?? 왜 여경이 더 챙겨??

아무리 우리가 사는 세상이 타인이 지옥인 세상이라지만 현실이 이 정도까지는 아닐텐데 이건 너무 말이 안 되는 듯.

어떻게 같이 근무하던 같은 팀 형사가 실종이 됐는데 저리 태연할 수가! 혹시 울나라 경찰들 능력 없다는 거 까면서 엿먹이려고 넣은 장면??

스토리와 별개로 그런 의도라고밖에 생각이 안 드는 부분.

석윤이? 걔는 원작에서도 무지개다리 건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 드라마에서도 죽으려고 환장한 애처럼 굴다가 결국 뒤짐.

무서워서 엉아한테 전화까지 하면서 4층은 왜가니??

그리고 8화에서 종우의 모습은 싸패가 아니라 신경쇠약, 정신쇠약, 공황장애 환자처럼 보임. 

원작에서도 고딩 줘패고 저렇게 왕눈이가 합의해주나? 원작을 안봐서 모르겠다.

와, 이동욱 오늘 연기 정말 빛이 났다. 매회마다 한명씩 연기 잘하는 게 확확 느껴지네. 결국 출연진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한다 이거야.

이동욱은 연기를 본 게 도깨비가 첨이었는데 그 때도 연기 못한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싸패 연기도 정말 잘 한다. 

연기 잘 하는 배우 맞는 거 같다.

선배 형님도 연기 진짜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한다.

시청률이 안 나오는 건 확실히 드라마 소재 때문이다. 이런 걸 즐겨 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소수겠지...

비싼 배우들 몸값 때문에 회차를 10회까지밖에 못한 거 아닐까... 대체 이렇게 짧게 한 이유가 뭐였을지 진짜 궁금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