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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 그랜드민트페스티벌 Oct. 21, 2012

Eunice_t-story 2012. 10. 22. 12:12

원래는 망각화와 윤상을 보려고 했었는데
요즘 너무 잠을 못 잤는지 피곤해서 도저히 감당이 안 되어 망각화는 아쉽게 포기...
시간이 너무 벌어져 있는데 내가 아는 다른 밴드가 없다보니 그 시간을 혼자 떼우는 것도 감당 안 되고...
어제 낮잠 자고 느즈막히 윤상 보러 올림픽 공원으로 갔다.
매우 늦은 시각이라 표 교환하는 곳도 이미 한산~ 파장 시간 쯤 들어간 분위기...? ㅋㅋㅋ
표지판이 없었으면 좀 헤맬 뻔 했는데 표지판 덕분에 헤매지 않고 들어가는 입구를 잘 찾아 들어갔다.





데이브레이크 끝나고 나오는 인파를 헤치며 들어가 자리 잡고 앉은 자리에서 한 컷. 

너무 정면에서 보면 안 보일 거 같아서 약간 옆으로 비껴서 펜스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근데 내가 정말 키가 작긴 작은가봐. 어쩌면 스탠딩 설 때마다 그렇게 앞에 키 큰 사람이 가리나...
심지어는 내 앞에 펜스 잡은 여인도 키가 나보다 컸다. 
그러나 무대를 옆으로 비스듬히 보는 각도여서 그 여인네 때문에 시야가 가리진 않았는데 
딱 내가 바라보는 각도에 웬 남정네가 떡 하니 서서 시야를 방해했다. 
그러나 다행히 알아서 앞쪽으로 비켜서 시야가 클리어해졌음. 하여간 스탠딩 자리운 없는 건 매번 공연 때마다 확인 중...-_- 
앞으로 볼 남은 공연들은 죄다 좌석이고 나름 시야가 좋은 자리라 다행...ㅎㅎㅎ
윤상 바로 전 밴드 '데이브레이크'는 나는 모르는 밴드인데 나만 모르는 거였고 꽤 인기가 좋은가보다. 
실력도 좋고 곡들도 꽤 캐치한 편.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할만 하다. 
멜로디가 상큼발랄하면서 따라부르기도 좋고 매우 대중성이 뛰어난 밴드 같았음. 
걸그룹, 보이그룹들 보다 훠~얼 낫다! 드디어 윤상 강림을 알리는 전광판!








비눗방울 이뻤음 ^^




전에 윤상 단공 가기 전에 표를 사놓고 팬클럽에 들어볼까 해서 Daum에 있는 팬카페에 가입했었는데
공연 다녀와서 찍은 동영상을 올렸더니 완전 무반응... 

내 바로 다음에 어떤 사람이 사진을 쫙 올렸더니 거기에는 계속 댓글 달리는 거 보면서
여기는 끼리끼리구나... 싶어 글 삭제하고 바로 탈퇴했다.
내가 나중에 바욜린 잘 하게 돼서 [이별의 그늘] 바욜린 연주한 동영상을 올려도 무플로 일관할 그런 분위기...ㅋㅋㅋ




20대부터 좋아했지만 막상 공연을 보러 가기 시작한 요즘 들어서야 라이브를 듣는다. 
공연 앞으로도 자주 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