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7시 악스홀에서 모리세이를 봤다.
공연 가기 전에 보통 프로모터 트위터나 페북 페이지 등을 통해 공연 전 소식을 접하면서 서서히 기대감이 부풀다가
공연을 보러가는 게 보통이었는데 모리세이 공연은 그냥 조용히 표 사서 고이 보관해뒀다가
악스홀 출발하기 전에 잘 들고 그냥 보러 갔다 ㅎㅎㅎ
예전에 스미스에 살짝 관심 가졌을 때 좀 들어보고 거의 십 년 정도 안 듣다가 갑자기 내한 소식 접하고는
예전에 스미스에 살짝 관심 가졌을 때 좀 들어보고 거의 십 년 정도 안 듣다가 갑자기 내한 소식 접하고는
거의 반사적으로 표를 사놓긴 했는데 제대로 공부(?)를 안 하고 가서...-_-
심지어는 스미스 시절 목소리가 그대로인지도 최근에야 알고 갔다.
연세가 벌써 꽤 있으셔서 목소리가 갔으면 어쩌나 했는데
사이몬 르 본처럼 목소리의 축복을 받은 가수다. 스미스 시절 곡들 들었을 때랑 보컬에 차이가 거의 없다.
보컬이 정말 매력적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라이브로 듣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었음.
솔직히 아무 노래나 불러도 그냥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보컬이 무척 매력적임.
공연 시작 전에 오래 된 옛날 음악 동영상 같은 것들을 보여주다가 스크린 천이 확 떨어지면서 밴드가 등장!
심지어는 스미스 시절 목소리가 그대로인지도 최근에야 알고 갔다.
연세가 벌써 꽤 있으셔서 목소리가 갔으면 어쩌나 했는데
사이몬 르 본처럼 목소리의 축복을 받은 가수다. 스미스 시절 곡들 들었을 때랑 보컬에 차이가 거의 없다.
보컬이 정말 매력적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라이브로 듣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었음.
솔직히 아무 노래나 불러도 그냥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보컬이 무척 매력적임.
공연 시작 전에 오래 된 옛날 음악 동영상 같은 것들을 보여주다가 스크린 천이 확 떨어지면서 밴드가 등장!
(동영상 중에 내가 아는 밴드는 뉴욕 돌스 딱 하나 -_- 내 짐작엔 모리세이 본인이 듣고 자란 음악들이 아닐지...
재팬이 처음 등장했을 때 뉴욕 돌스 따라했단 소릴 많이 들었는데 그러고보면 데이빗 실비안도 뉴욕 돌스를 듣고 자랐다.
실비안도 58년 개띠 ㅎㅎㅎ 그렇게 따지면 실비안은 역시 굉장히 은둔형이다.
지난 번에 공연 스케줄 잡아놓고 유러피안들 표까지 다 샀는데 돌연 공연들을 취소했었다. 이유는 허리 때문에...
모리세이 씨는 동갑인데도 아직 월드 투어 댕기는데...)
첫 곡이 그나마 내가 아는 곡이어서 무쟈게 반가웠음 ㅋㅋㅋ
동물보호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사람이란 얘길 여기저기서 줏어들었는데 역시나 Meat Is Murder인가 하는 곡을 부를 땐
동물보호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사람이란 얘길 여기저기서 줏어들었는데 역시나 Meat Is Murder인가 하는 곡을 부를 땐
뒤에 동물학대 영상이 나오는데 정말 끔찍했다. 내가 요즘 콩으로 만든 불고기를 사먹고 있는데
갑자기 내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졌다는 ㅋㅋㅋ
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런 동물학대 영상 보면 참 인간이란 게 부끄럽게 느껴짐.
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런 동물학대 영상 보면 참 인간이란 게 부끄럽게 느껴짐.
(Is왈 모리세이가 saving chicken over children이란 소릴 했다고 하길래 별 희한한 사람 다보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 그 정도로 동물보호에 열성인가보다. 그리고 영상 속 학대 당하는 닭들을 진짜 구하고 싶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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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를 두 번 정도 갈아입으셨는데 두번째 입고 나왔던 푸른 색 셔츠는 확 벗어서 관객석에 던져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심 ㅎㅎㅎ 앞줄 팬들 손도 잡아주시고 꽤 생각보다 후한 팬서비스를 제공해주셨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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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로 드럼을 장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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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찍었더니 '모리세(Morrisse)' 까지만 나오고 '이(y)'가 안 보여 ㅋㅋㅋ
생각보다 많이 chatty하신 편은 아니신 거 같고 중간중간 몇 마디씩 하셨는데,
내 career가 날 Korea까지 오게할 줄 몰랐다고 하셨음. 맞는진 몰겠으나 난 그렇게 들었음.
그리고 밴드 소개할 때 '뭐가 그리 우습냐?'고 하셨는데 그냥 농담이었길... 혹시 그거 기분 상해서 한 말은 아니었겠지??
생각보다 많이 chatty하신 편은 아니신 거 같고 중간중간 몇 마디씩 하셨는데,
내 career가 날 Korea까지 오게할 줄 몰랐다고 하셨음. 맞는진 몰겠으나 난 그렇게 들었음.
그리고 밴드 소개할 때 '뭐가 그리 우습냐?'고 하셨는데 그냥 농담이었길... 혹시 그거 기분 상해서 한 말은 아니었겠지??
이후에도 '난 웃길 때만 웃는다'고 하셨는데...음, 모르겠다.
그리고 곡들을 휘리릭 부르고 앵콜 딱 한 곡 하셨다. 다른 나라에서도 그랬나? 설마 부르기 싫어서 그랬던 건 아니겄지???
어쨋든 다신 못 볼 뮤지션을 보고 온 것 같아 그 점은 상당히 뿌듯함 ^_^
그리고 곡들을 휘리릭 부르고 앵콜 딱 한 곡 하셨다. 다른 나라에서도 그랬나? 설마 부르기 싫어서 그랬던 건 아니겄지???
어쨋든 다신 못 볼 뮤지션을 보고 온 것 같아 그 점은 상당히 뿌듯함 ^_^
즈질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 모듬
이번에 신기했던 건 외국인 비율이 꽤 높았던 거 같다.
다른 공연에도 외국인이 오긴 하지만 모리세이 공연은 유독 외국인이 많았던 거 같음.
그만큼 국내 인지도가 쬐매 희박하다는 의미일지...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내가 그나마 아는 곡도 몇 개 없는데
그 중에 The More You Ignore Me, The Closer I get 요걸 안 불렀다는 거 ㅠ.ㅠ
한 명만 빼고 밴드 멤버들이 똑같은 티셔츠를 입었는데 글귀가 아마도 We Hate William and Kate인 거 같다 ㅋㅋㅋ
나머지 한 명은 여장남자일 거 같단 생각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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