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위키드 뮤지컬을 봤다. 사실 난 유명한 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태리인 페북 친구이자 같은 플라시보 팬인 Alice가
위키드 정말 유명하고 좋은 뮤지컬이라길래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두 달 전에 표 예매! 그러고보면 모과이 공연은 Luzie 덕분에 봤고,
Patrick Wolf 팬이 된 것도 유러피안 플라시보 팬들이 하도 페북에서 얘길 해쌌길래
호기심에 이것저것 보다가 나까지 팬 됐고, 이번엔 암껏도 모르고 위키드란 뮤지컬이 좋다길래
덜컥 표 사서 어제 공연 봤고 ㅎㅎㅎ 알고보니 이미 벌써 십년이나 된 뮤지컬인데 난 이제야 겨우 ㅠ.ㅠ
위키드 정말 유명하고 좋은 뮤지컬이라길래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두 달 전에 표 예매! 그러고보면 모과이 공연은 Luzie 덕분에 봤고,
Patrick Wolf 팬이 된 것도 유러피안 플라시보 팬들이 하도 페북에서 얘길 해쌌길래
호기심에 이것저것 보다가 나까지 팬 됐고, 이번엔 암껏도 모르고 위키드란 뮤지컬이 좋다길래
덜컥 표 사서 어제 공연 봤고 ㅎㅎㅎ 알고보니 이미 벌써 십년이나 된 뮤지컬인데 난 이제야 겨우 ㅠ.ㅠ
어제 공연 1부 끝나고 트윗을 했더만 Kate가 자긴 여러 번 봤다면서 뮤지컬 짱!이라고...
그래, 그러고보니 울나라에 이번에 온 팀이 배우들이 죄다 호주인들인 거 같더라...
어쩌면 Kate가 본 것과 출연진이 같을지도 ㅋㅋㅋ 오즈의 마법사와 관련 있다는 거 정도만 알고, 노래나 미리 들어보고 가자는 차원에서
벅스에서 MP3 사서 한두번 듣고 간 게 전부 -_- 매우 나태한 자세로 뮤지컬을 보러 갔으나
뭐 사이공, 팬텀 오페라, 프로듀서 그런 뮤지컬 볼 땐 뭐 공부하고 갔었나 말이지...ㅋㅋㅋ
공연장은 마치 뉴욕 브로드웨이에 있는 어느 뮤지컬 극장 내부를 연상시키듯 아담한 사이즈였다. 잠시 뉴욕 브로드웨이를 회상했다는 ㅎㅎㅎ
공연장인 블루 스퀘어 삼성전자홀은 지하철 통로로 연결이 돼 있어 나 같은 길치에게 매우 좋았다.
극장 내부에선 공연도중은 물론이고 공연 전후에도 절대 사진촬영을 할 수 없었다.
민첩한 관객이라면 재빨리 찍었겠으나 난 디카도 후지고 동작 굼뜨므로 그냥 포기.
대신 공연장 밖에 각종 전시물들이 있었고 화장실 내부에서도 위키드를 느낄 수 있었음 ㅎㅎㅎ
화장실 문들
화장실 문 안쪽. 반지의 제왕 연상됨
***
공연장 밖에 전시된 분장 소품들
엘파바 의상. 2부에 입고 나왔던 의상. Gothic한 것이 매우 매력적임.
아마도 스토리 전개상 그린 컬러 애용은 불가피했을 듯.
무대장치도 좋았지만 내가 큰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가수들 가창력이다.
특히 주인공 글린다와 엘파바의 가창력은 나가수 가수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고음처리 완벽했다.
물론 그렇게 대단하니까 대단한 뮤지컬 주연들을 하고 있겠지만...ㅎㅎㅎ
목소리가 둘 다 참 예쁘고 매우 매끄럽고 찰 지고 쫀득쫀득했다. 메마르고 거친 부분이 하나도 없었음.
특히 주인공 글린다와 엘파바의 가창력은 나가수 가수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고음처리 완벽했다.
물론 그렇게 대단하니까 대단한 뮤지컬 주연들을 하고 있겠지만...ㅎㅎㅎ
목소리가 둘 다 참 예쁘고 매우 매끄럽고 찰 지고 쫀득쫀득했다. 메마르고 거친 부분이 하나도 없었음.
난 특히 글린다 배우의 연기가 너무 귀엽단 생각이 들었다. 어쩜 그리 만화 같이 연기를 잘 하는지 ㅋㅋㅋㅋ 매우 귀여웠음 ^^
뉴욕 오리지널 출연진 보컬은 어떤가 유투브에서 봤는데 오리지널을 먼저 들었던 사람들이라면 또 그게 더 좋게 들렸을 수도 있겠다 싶다.
게다가 토니 상까지 받았다 하니... 출연진이 호주인들인데 왜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팀 공연이라고 광고하지?
외국인이면 무조건 오리지널이야? ㅋㅋㅋ 프러덕션 팀이 오리지널인가? 하여간 홍보를 좀 정확하게 했으면 좋겠다.
난 국내에 수입되어 국내출연진이 나오는 해외 뮤지컬은 하나도 본 적이 없다.
외국 출연진과 많이 비교되나?? 시카고 오리지널 출연진이 온다면 닥치고 가서 보고 싶다.
어쨋든 벌써 십년 전에 나와서 남들은 이미 몇 번씩이나 봤던 뮤지컬을 이제라도 본 게 감사하지...ㅜ.ㅜ
그동안 이런저런 여건이 안 되어 그동안 국내 공연을 하고 싶어도 못했었다니... -_-
어제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줄거리까지 다 알고, 책까지 본 사람도 많은 듯 했다.
난 이제야 페북에서 줏어듣고 볼 생각 했었는데 ㅋㅋㅋ Alice~ 위키드 알려줘서 땡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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