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300g 짜리 스케치북을 첨 사용해봤다. 기존에 내가 수년간 애용하던 180g 종이와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역시 두꺼워서 덜 운다. 그리고 붓자국이 덜 남는다는 점.
근데 종이결이 워낙 뚜렷해서 색연필을 사용했을 땐 종이결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물론 180g 종이도 결이 있긴 하지만 300g 짜리에 비하면 고운 수준.
이래서 역시 300g 짜리는 수채화 전용이 아닐까 하는... 나야 수채화 공포증이 있는지라 배경색 정도로만 사용하는 편인데,
이 스케치북을 계기로 수채화 연습도 좀 해볼까 싶기도 하다. 물론 많이 망칠 듯 하지만.
그림 스타일이 색연필에서 수채화로 갑자기 확 바뀌진 않을 거 같지만 아주 드문드문이라도 수채화 연습을 할 수 있기를.
300g 짜리 종이를 써보니 왜 그림러들이 이런 두꺼운 종이엔 펜과 물감을 사용하는지 알겄네.
4월에 바자회를 한다는데 '오랫동안 공유를 응원해준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한 행사라니 난 어차피 해당 사항이 없네 -_-
전에 근짱 학교에서 무슨 이벤트 할 때도 정회원 기수대로 티켓팅을 해서 좀 서운했는데 여기서나 저기서나 서운하긴 매한가지.
심지어 근짱 팬덤은 팬들끼리조차 팬질 몇년차 그러면서 계급사회인데, 공유 팬덤도 그럴지 궁금하다.
어차피 다 배우 팬덤이니 비슷하지 않을까. 근데 팬덤은 비슷할지 몰라도 두 배우는 매력이 정말 다른 듯.
근짱은 너무 이쁘고 귀엽다.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남배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뭘 해도 그저 귀엽다. 헉소리 나게 이쁘고.
(물론 연기할 땐 마냥 귀엽기만 한 건 아니지만. 특히 이번에 대박에서의 연기는 연기대상까지 받았으니.)
공유는 남자미가 마구 느껴진다. 진짜 남자 연예인 보고 이런 느낌 받아본 지 어언... 너무 오랜만이다.
(유툽 영상 댓글에 공유 보고 '귀엽다'는 반응들이 꽤 있다. 난 공유가 귀여운지는 잘 모르겠다. 사람 좋고 재밌어 보이긴 한다.
내 눈엔 귀여운 건 근짱이 전공이라 ㅋㅋ 내 눈에 공유는 남자미 충만. 특히 콧수염 약간 있는 스타일 너무 멋찌더라.)
'공유하고 싶지 않은 남자 - 공유'라는 말에 진짜 공감백배. 와이프 되실 분, 뉘신지 몰겠으나 진짜 전생에 우주를 구하신 분.
공유도 정우성이나 이정재처럼 나이 먹어서도 계속 멋찌면서 싱글 라이프(겉으로나마)를 오랫동안 유지할 배우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결혼해서 많은 팬들이 슬퍼하게 될지 궁금하다.
인터뷰들 보면 결혼 생각이 아직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연옌들의 '남친/여친 없어요' 라는 말, 과연 대한민국 몇 프로가 믿을까 ㅋㅋㅋ
연예인들이 남친/여친 없다고 말하는 건 그저 'That's none of your business' 정도로만 이해하면 될 듯. 사생활을 존중해줍시다.
팬덤 관련해서 신기한 건,
이제 막 30대가 된 아직 어린(?) 근짱 팬덤은 40대 비중이 꽤 있는 거 같은데,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공유 팬덤은 연령대가 다양하고 젊고 어린 팬들이 메인팬층 같다.
역시 팬질활동 활발하게 하는 게 보기 좋은 연령대가 있는 듯. 즉, 내 나이는 나대면서 팬질 활동 하기엔 많이 추해보인다는 슬픈 현실.
도깨비 관련 유툽 영상 댓글들을 보면 삼촌뻘, 아빠뻘인데 막 멋져 보인다는 댓글들이 많더라. 귀여운 반응들 ㅎㅎㅎ
남자미가 느껴지는 공유의 정통멜로는 어떤가 궁금해서 남과여를 다운받아놨는데
유툽에 떠 있는 엔딩 부분 보고 갑자기 보기 싫어지다가 그래도 이왕 다운 받았으니 조만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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