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이제 진짜 스즈키 6권!!!

Eunice_t-story 2013. 12. 31. 14:16

작년 2012년 11월 즈음 스즈키 5권 끝내고 6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스즈키 6권은 좀 어렵다시며 6권 들어가기 전에 바이올린 명곡선 할 거라고 하셔서 
바이올린 명곡선에서 미뉴에트를 배우다가 갑자기, 얼떨결에, 오케에 참여하게 됐다. 
그래서 내 개인 진도 레슨 말고 연주곡 연습 레슨에 돌입.
1회 연주회를 마치고 쌤이 진도 어디까지 나갔냐고 하셔서
바이올린 명곡선에 있는 미뉴에트 하다 말았다고 하니까 
다시 그거 진도를 나간다고 하셔서 그거 배우다가 또 2회 연주회 참여.
계속 미뉴에트만 붙잡고 진도를 못 나가다가 2회 연주회 이후 볼파르트로 손가락 운동 후 
바이올린 명곡선에서 두 번째로 금혼식(La Cinquantaine)을 1주일만에 후딱 끝내고
(쌤이 한 곡을 일주일만에 끝내주시다니!!! 이런 경이로운 사건이!!!)
드.디.어!!! 대망의 스즈키 6권! 새해 첫 레슨 때 드.디.어 스즈키 6권의 맛보기 체험 실시 예정. 대망의 라 폴리아!!!!




스즈키 6권 배울 줄 알고 내 iTunes에 넣어 놓은 지가 어언 1년이나 지났다.
볼파르트의 효과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내가 하루에 연습하는 시간은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게시리 삼...십...여...분...
그래도 거의 매일 연습하는(근데 요즘은 이틀에 한 번 꼴 -_-) 효과를 보는 것인지, 
La Cinquantaine 할 때 예전 같으면 손가락이 안 돌아가는 부분에서 
이젠 손가락이 돌아가더라. 여태 배운 지 2년 정도밖에 안 됐고 
이렇게 나 자신도 깨달을 정도로 뭔가 향상된 것을 느끼는 경우는 정말 거의 없다.
이전에 새끼 손가락 낫 모양으로 꺾이는 거 해결됐을 때 이후 이제 겨우 두번째인 듯.
앞으로 1년에 한 번씩만이라도 뭔가 내 스스로 좀 실력이 향상됐다는 걸 느끼면서 계속~쭈욱~ 할 수 있기를....
라 폴리아는 같은 주제를 계속 변주하는 형식의 곡인 듯하다. 악보를 보면서 음원을 들어 보니까 
더블 스탑 작렬에 광속 보잉까지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어려울 듯. 
스즈키 6권쯤 되니까 포지션 이동도 장난 아닐 듯. 
전에 어느 연주회에서 이 곡의 라이브 연주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나도 이제 배운다.
악보는 일단 뒤로 갈수록 시꺼멓다 -_-
그.러.나!! 스즈키 5권도 첨에는 시꺼멓게만 보이던 악보가 나중엔 읽히더라. 라 폴리아 악보도 앞으로 눈에 익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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