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 #5, #6 - 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2016.01.20 21:41

시작한 지 일주일 넘게 질질 끌다가 드뎌 완성.

요사진이 팬미 때 무대 한쪽에 붙어 있더라? 케이 웨이브라는 잡지 기사 화보 중에 있는 사진.

팬미 때 쓰인 다른 사진도 그려 볼라고 한다. 지금 포상휴가 중이던데 푸켓에서도 카메라 세례를 받더라? ㅎㅎ 

이젠 진짜 한류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국내에서 방송 되면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다 쳐다보는 거 같음.

어려 보이는 듯 하면서도 성숙해 보일 때도 있고

선해 보이는 듯 날카롭고 차갑게 보이기도 하고

이목구비는 오목조목인데 얼굴 윤곽은 남성적이라 

이쁜데 잘생기기도 한,

되게 다양함이 공존하는 얼굴.

앞으로 오랫동안 바쁘게 활동하길 바람!

원래는 K Wave의 다른 사진(이미 다른 팬들에 의해 여러 팬아트가 생성된)을 그려볼라고 하다가

갑자기 4화의 그 장면에 꽂혀서(아마 인터넷상에 떠도는 스크린샷을 하도 봐서 그런 듯 ㅋㅋㅋ) 그 장면을 그림.

드디어 새로 산 파버카스텔을 써봤다. 딱히 그림 실력이 색연필 때문에 더 나아질 리는 당연히 없고 (ㅋㅋㅋ)

그래도 컬러가 훨씬 더 많으니까 이전에 못 써봤던 컬러를 쓸 수 있는 점은 좋다.

특히 이렇게 얼굴만 있는 그림을 그릴 때 그동안 못 써봤던 컬러들을 이번에 파버카스텔 72색을 사면서 써보게 됨.

색연필 새로 사도 그림 스타일은 역시 별 차이 없음 ㅋㅋㅋ

4화에서 덕선이가 택이 방에서 '넌 누구 좋아해본 적도 없지? 내가 너에 대해서 모르는 게 어딨냐?"고 했을 때 택이가

"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했던 바로 그 장면.

원래는 그 대사도 그림에 넣을까 하다가 글씨가 개발새발 나도 못알아볼 정도로 졸필인데,

그렇다고 컴터 글씨체로 넣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안 넣기로.

WIPs

이렇게 얼굴만 그리는 건 원래 그림 디게 잘 그리는 사람들이나 하는 건데, 

내가 뭐라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