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인터메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에서) 메인 멜로디 부분만

Eunice_t-story 2015. 2. 14. 12:51

바욜린을 배우기 시작하던 2011년부터 혼자 연습할 때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그동안 찍었던 동영상들을 주욱 봤다.
처음에 새끼 손가락 완전 부자연스러운 상태도 다시 보니 내가 진짜 쬐끔이라도 발전을 하긴 했구나 싶었음 ㅋㅋㅋ
3년 지났으니 그동안 변한 게 없다면 배우는 보람이 없겠지 ㅋㅋㅋ 
근데 앞으로 대체 얼마나 더 해야 진짜 잘하게 될까... 과연 아마추어로서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 걸까... 
더구나 내가 지금 20대도 아니고 다 늦게 시작했는데 ㅠ_ㅠ



내가 쌤한테 요즘 자주 지적받는 부분은 활을 너무 바깥쪽으로 눕힌다는 거.
어느 정도는 눕혀도 되지만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옆으로 발라당 눕혀지나보다.
지금 이 영상 속에서의 활 자세 정도가 딱 적당한 듯. 근데 오래 하다 보면 이게 옆으로 발라당 자빠지는 수가 있다는 거 -_-
활을 잡을 때 더 손으로 감싸면서 쥐면 좀 나아질지....



2011년 12월. 그러니까 바욜린 시작한 지 약 3개월 됐을 때쯤 내 모습 ㅋㅋㅋ
3개월인데도 음정은 비교적 정확한 듯 ㅋㅋㅋ 근데 왼손 운지할 때 손가락들이 완전 뻣뻣 ㅋㅋㅋㅋ
특히 새끼 손가락은 아직 둥그렇게 구부러지기 전이다. 
아마도 거의 1년 다 돼서 저게 고쳐졌음. 역시 늙어서 시작하니까 뭐든 더디고 뻣뻣하다.
그동안 찍어 놓으니까 이렇게 웃을 일도 생기는구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