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인터메조 - 2nd violin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에서)

Eunice_t-story 2015. 3. 12. 22:02

3월말에 또 총연습이 있다. 세번째 총연습.
지난 레슨 때 쌤이 예고하셨던 대로 슈벨트 미완성 1악장 마무리하고 볼파르트 에튀드 12번을 시작.
아마도 담 레슨 때 이거 마무리하고 다시 슈벨트 2악장 들어갈 듯.

슈벨트가 교향곡을 미완성으로 남겨 두셔서 가뿐하게 2악장으로 끝난다는 ㅋㅋㅋ
2악장은 악보 딱 2페이지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연주회곡 2곡을 이제 거의 마쳐가는 상태. 앞으로 차이콥, 모짤트, 베토벤. 갈수록 난이도가...

배운 곡이라고 손 딱 놓고 연습을 안 했다간 막판에 연주회 닥쳐서 다 까먹을 거 같다. 앞으로 1년이나 남았으니...
꾸준히 연습을 해줘야 손가락이 기억을 할 듯. 특히 빠른 연주를 해야 하는 부분은 연습을 해도 안 되니 참... - _ -
연습할 때 동영상을 찍는 이유가 여태까지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세 모니터링이 주목적이었다.
근데 이번엔 오디오에 좀 충실해볼라고 보면대 위에 폰을 놓고 더 가까이서 찍어봤다. 역시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녹화가 되네 ㅋㅋㅋ
자세를 안 보면 사실 불안하긴 하다. 내가 어찌 활을 켜고 있는지, 비브라토할 때 자세가 어떤지 궁금해서... 나는 아직 초보니까! ㅋㅋ
근데 대체로 내 자세를 본 사람들은 자세가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자세'는' 좋단다 ㅋㅋㅋㅋ 결국 소리는... ㅠ_ㅠ
바욜 카페에서도 보면 활긋기가 브릿지와 평행하지 않다는 사람이 자주 보이는데 내 경우는 비교적 평행하게 긋는가보다.
쌤도 나한테 그러셨지만 비브라토 손자세는 잘 하고 있다고 ㅋㅋㅋ
오케 연습할 때 내 옆에 앉았던 분도 내 비브라토 손자세가 되게 안정적이라고 ㅎㅎㅎ
결국 자세'만' 바람직 ㅠ_ㅠ
그래서 이젠 소리를 좀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소리만 집중하다가 어느 날 자세 영상을 찍었는데 자세 엉망되면
주기적으로 반드시 소리와 자세는 체크를 해야... 자세는 사실 레슨 때마다 쌤이 되게 까다롭게 봐주시니까 그나마 좀 안심되긴 하지만...
활 쫌 너무 뒤집지 말아야 할텐데...

 

 

 

그동안 슈벨트 1악장에 매달리느라 인터메조 연습을 한 번도 안 하다가 다시 하려니 느린 곡인데도 버벅댄다.
음정이 참 몽환적이네 ㅋㅋㅋ 뿌옇게 ㅋㅋㅋ 쫌 정확하게 짚어야... 인터메조도 앞으로 꾸준히 연습을 좀 해야겠다.
이 와중에 스크롤은 참 이뿌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