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 2021 <신년음악회>, 이거였는데 1월 공연이 3월 공연으로 연기됐고, 연주자도 변경됐다.
공연 취소 안 되고 연기만 돼서 너무 다행이었다.
신지아 씨도 보고 싶었지만 변경된 연주자 분도 연주 좋았음. 특히나 비브라토 준비 손동작이 아주 독특.
음이 끝나고도 비브라토 모션을 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음을 연주하기 전부터 흔드는 연주자는 첨 봄.
특이하게도 한 곡의 전 악장을 연주한 게 아니라 몇 개 악장만 골라서 엑끼쓰로 연주.
갠적으로 인터미션 이후 연주가 더 좋았다. 1부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너무 커서
현악기 소리가 잘 안 들렸다. 내가 현악기 성애자라 괜히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ㅋㅋ
김다미 씨랑 이한나 씨는 유툽에서 보니까 원래 친한 사이인 거 같고
신지아 씨도 그런 건지는 이번 공연에 참여를 안 해서 알 수가 없네.
근데 워낙에 공연 많이 하는 젊은 연주자들끼리는 다들 잘 아는 사이이지 않을까 싶다.
김다미 씨는 블루 드레스에 구두 컬러가 코랄레드 같이 쨍한 컬러였다. 이뻤음.
어찌 보면 이한나 씨랑 나름 커플룩? ㅋㅋ 이한나씨 드레스 컬러랑 김다미 씨 구두 컬러가 똑같았다.
김다미 씨는 서울대 교수 되기 전에도 실내악 공연에서 연주하는 걸 본 적이 있던 거 같다.
광화문 금호 아트홀에서 했던 연주도 봤던 거 같고...
블로그 기록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구찮아서 안 찾아봄.
앵콜 곡은 위모레스크였다. 스즈키 곡을 프로 연주자가 하면 이런 느낌이구나를 알 수 있었다 ㅋㅋ
요즘은 진짜 공연댕길 맛이 나는 것이, 한칸 띄워 앉기가 너무 쾌적한 공연환경이라는 거.
관객이 반으로 주니까 화장실도 널럴하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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