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갔던 공연. 가수에 대해 이름 외에는 아는 게 없다.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는데 공연을 가보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싶다.
부른 곡들이 되게 독특하더라. 게다가 단순히 노래를 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사람이 목으로 낼 수 있는 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경지에 올라 있는 사람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똑같진 않지만 뭔가 데이빗 실비언과 결이 비슷한 뮤지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무뜬금 들더라.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진 진짜 아직도 모르겠네. 전혀 다른데. 두 사람. 그냥 부른 곡들 분위기가 독특해서 그런 느낌이 들었나 보다.
중간중간 멘트할 때 말하는 목소리는 굉장히 수줍은 듯한데, 노래만 하면 세상 당당, 파워풀하게 노래함 ㅋㅋㅋ
처음에 연주자가 딱 두 사람 나오길래 공연 하면서 계속 바뀔 줄 알았더니 그냥 공연내내 계속 3인조로 공연.
연주자들 각 사람이 악기를 최소 2개는 다루니까 가능.
그러고 보니 의상도 좀 의외였다. 나는 그냥 재즈 가수라는 것만 알고 가서, 여자 가수니까 드레스 같은 걸 입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트 차림이었다. 보기 좋더라. 해외에서도 그런 차림으로 노래하나? 너무 아는 게 없어서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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