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쯤 했던 거 다시 해보는 중. 4년 뒤라 많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닥...
그래도 연습을 그 때보다 덜 해도 그 때보다 더 빨리 연주가 가능하다. 4년 동안 쥐꼬리만큼이나마 발전은 했다는 증거.
4년씩이나 걸렸는데 발전이 없다면 그게 이상한 거겠지.
그러고 보면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못했는데 악보는 엄청 사재기 했었다. 그 때 사놨던 악보들 지금 다시 해보기만 해도 몇 달 동안은 하게 될 듯.
그 땐 사놓고 시도를 해보다가 안 돼서 포기한 게 많은데, 지금은 한번 그어 보면 그냥 대충 연주가 되긴 한다, 퀄리티는 구리지만.
4년 전엔 손꾸락도 안 돌아가고 지금보다 음정도 너무 꼬여서 아예 그냥 포기했었는데...
바욜린 첨 시작했을 때 내 목표가 어느 정도는 달성된 셈이다.
사실 바욜린 첨 시작하면서 목표가, 비클래식 곡 혼자 악보 보면서 연주할 정도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배우면서 클래식에 빠져들게 됐고...ㅎㅎ
요즘은 다시 비클래식 곡들을 위주로 연습 중. 이게 하다 보니 계속 그렇게 되네...
아무래도 스즈키 보다 훨씬 빨리 연주가 가능해지고 반주 맞춰보는 재미도 이제서야 좀 느끼고 하다보니 계속...
스즈키는 몇 주를 연습 해도 연주가 되게 안 되는 거에 비하면 비클래식 곡은 대충 1시간 정도 그어 보다 보면 대강 연주가 되긴 한다.
어쨋든 그래서 이제서야 진정으로 내가 첨에 목표했던 걸 실제로 누리면서 하게 된 셈이다.
이러다 스즈키는 점점 멀어지는 거 아닌가... -_- 아직도 잘 할라믄 멀었지만 4년 전보단 그래도 좀 된다...
***
말도 없이는 4년 전에도 한 옥타브 올려서 해봤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악보 보다 한 옥타브 올려서 연주.
바욜린이란 악기 자체가 저음보다는 고음의 찢어지는 소리가 더 어울리는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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