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Who are you (도깨비 OST)

Eunice_t-story 2019. 11. 6. 13:24

악보는 아마도 도깨비 보고 나서 샀을테니까 한 2년 전쯤 샀었을까? 어쨋든 악보 사놓고 안 해봤던 거 요즘 악보 들춰가며 해보는 중인데,

다시 스즈키를 할까, 계속 묵은 악보를 해볼까 갈팡질팡 하는 중이다. 자꾸 가요만 하다 보면 스즈키랑 너무 멀어지는 거 같아서...


근데 클래식은 진짜 아무리 해도 너무 어렵고 좋은 소리가 안 난다. 물론 비클래식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피아노 반주로 가릴 수가 있음 ㅋㅋ

클래식은 스즈키 책에 따라 오는 반주 음원에 맞출 속도로 연주할 실력이 안 돼서 항상 정상 속도보다 훨씬 느려터지게 한다. 

그러면서 잘 되면 그나마 다행인데 잘 되지도 않음. 그러다 보니 몇 주를 연습 해도 완성도가 엄청 떨어짐.


반면 가요는 스즈키 한달 연습하면 나올 정도의 수준이 1시간 만에 된다는 거 ㅋㅋㅋ

어차피 두 가지 장르 모두 완성도는 그지 같은데, 그나마 동급 수준에 도달하는 소요 시간이 가요가 엄청 더 짧다는 거다.

클래식은 아무리 해도 안 되고 가요는 진짜 1시간 정도만 그어 보면 피아노 반주까지 맞출 순 있게 됨. 물론 이것도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ㅋㅋㅋ


이러다보니 자꾸 스즈키에서 멀어지는...그러나 그러면 안 되는데.




내 실력이 가장 큰 원인이겠으나 진짜 E현 소리 못들어주겄네... 줄 갈 때가 이미 지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