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종솔로이스츠의 힉엣눙크! 갈라콘서트 - 2019.07.02(화) @예당콘서트홀

클라라 주미강 보러 댕겨 옴.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무료 배포였음!

명상곡이랑 세레나데 들으러 갔던 거나 다름 없다. 

프로그램 구성이 1부엔 모두 단악장 곡들이라 사람들이 곡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쳐도 티가 안 났는데,

차이콥 세레나데 연주할 때 사람들이 악장마다 박수를 치더라는 ㅋㅋㅋ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1악장 멜로디가 후반부에 끝난 것처럼 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박수가 나왔는데 연주가 계속 되니까 박수가 멈추다가 1악장 다 끝나고 또 박수, 

이거 아니면 4악장에서 끝나는 거처럼 들리는 부분에서 아직 안 끝났는데 박수 ㅋㅋㅋ 어쨋든 박수 치면 안 되는 부분에서 박수 ㅋㅋㅋ

이 곡이 나도 아는 곡인지라 그 정도면 명상곡처럼 꽤 알려진 곡이라 생각해서 

사람들이 악장간 박수를 칠 거라곤 솔직히 예상 못했는데 세상에 ㅋㅋㅋ 

1악장 끝나고 박수가 나왔지만 2악장 끝나면 박수가 또 나오진 않겠지 했는데 사람들이 또 박수를 치더라 ㅋㅋㅋ 

다행히 3악장 끝나고는 거의 곧바로 4악장으로 넘어가서 사람들이 또 박수 칠 일은 없었다.

주변에 중년부부동반들이 많이 보였는데 어디서 초대권 생겨서 암 생각 없이 오셨나 봄.

차이콥 현 세레나데는 진짜 좋다. 내가 오케 정도 규모의 음악은 스트링 오케라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차이콥 현 세레나데는 정말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