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을 우연히 TV에서 보면서 예상치 못하게 빠져 들었다. 시즌 7 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 늦어도 한참 늦게 빠져든 거다.
부랴부랴 시즌 6까지 모아놓은 DVD를 재작년부터 정주행하기 시작했고 최근에야 겨우겨우 다 봤다.
사실 첨에 시즌 7을 티비로 볼 때만해도 첨부터 정주행해서 좀 더 이해하고 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던 건 아닌데
결국 정주행했고 완전 빠져 버리게 됨.
아마도 수퍼내추럴 이후 푹 빠진 또 다른 미드가 된 거 같다. 수퍼내추럴은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요즘은 안본다. 대신 왕좌 께임 열시청 중!
지난 시즌은 몰아보기 했지만 마지막 시즌은 본방으로 보느라 감질나게 일주일에 한 에피씩.
근데 이런 맛에 본방으로 시청하는 것도 나름 즐기게 된다. 몰아서 정주행 하다 보면 너무 한꺼번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되니까.
위의 티저 영상만 보면 거의 대부분의 주요 캐릭터들이 죽는 거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 지...
티저에서 보이는
캐릭터들과 연관된 물건들:
티리온의 핀,
아리아의 칼(니들),
깃털(로버트가 리아나 묘에 뒀던 거라는 얘기와 저게 산사(리틀 버드)라는 얘기가 있다.),
브랜의 부서진 휠체어,
제이미의 황금손,
드네리스의 체인,
존의 칼.
왕좌의 게임 결말이 정말로 궁금한 이유가, 이게 분명 소설 원작이 있음에도 아직 소설이 완결난 게 아니라서
티비 드라마 결말이 (대충이라도) 어떻게 날 지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라는 거.
원작자가 대략적인 결말은 알려 주고 드라마 제작진이 나머지는 해결했어야 했다는 거 같던데.
게다가 2020년쯤엔 왕좌 게임의 스핀오프로 왕좌게임보다 수천년 이전 시대를 다루는 드라마가 또 나올 거라고 하고
나오미 왓츠가 왕좌 게임에서의 세르세이 비스므리한 그런 캐릭터를 맡을 거라는 정보를 들었음.
왕좌 게임만큼 그 드라마도 인기가 있을까??
울나라에선 6월에 아스달 연대기라는 동양판 왕좌 게임 스러운 스케일의 판타지 사극(?) 그런 게 방송될 거란다.
요즘은 울나라도 돈 처발처발 해서 퀄리티 있게 만들긴 하겠지만 왕좌 게임처럼 그렇게 재밌을까??
왕좌 게임이 재미난 이유가 물론 시각적으로도 엄청 대단하지만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설정이 정말 흥미롭다.
그게 1시즌부터 쭈욱 정주행하고 이것저것 드라마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는 유툽 영상들 보면서 공부(ㅋㅋㅋ)도 하니까
역시 아는 만큼 보이다보니 더 재밌어진다.
주요 인물들 모두 산전수전 엄청나게 겪으면서 쌩고생들 하면서 여태 살아 남았는데 마지막 시즌에 다 죽으면 참... -..-;;
소설 원작도 사실 읽어보려고 했다가 책 종류도 너무 많고 해서 일단 보류 ㅋㅋㅋ
왕좌 게임 원작이라는 걸로 볼 게 아니라 그냥 소설은 소설로만 봐야 할 듯. 어차피 드라마랑 완벽하게 똑같진 않다고 하니...
그래도 드라마가 시즌 5까지는 정말 원작에 꽤 충실했다고는 한다. 근데 소설이 끝이 안 나서 시즌 6부터는
그야말로 이전 얘기로부터 제작진이 스토리를 만들어냈을 듯. 제작진이 정말 생각할수록 대단하다.
여태 시즌들 중에 8시즌 에피 개수가 가장 적지만 에피 1을 제외한 나머지 에피들의 길이가 약 1시간 20분 정도인 듯.
거의 매주 영화 한편씩 방송하는 셈... 진짜 엄청난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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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궁금해서 결국 에피 3 스포일러 쬐끔 알게 됨. 미국에선 이미 에피 3가 방영된 상태. 흥미진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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