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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 & 일리야 그린골츠 (2018.11.15 금호아트홀)

Eunice_t-story 2018. 11. 23. 13:09

작년 10월경 금호시즌티켓오픈했을 때 한꺼번에 예매했던 공연인가보다.




네이버 TV인지 뭐였는지 잘 몰겠으나 어쨋든 라이브 생중계도 했다.

피아노 없이 바욜린 2대만 가지고 연주해야 하는 곡들이라 이런 형태의 공연은 자주 접하긴 힘들 거다.

귀에 착착 붙는(?) 곡이라기보단 다소 난해한 곡들이었던 거 같지만 투바욜 공연은 자주 볼 수 없는 공연이라

꼭 한번은 봐도 괜찮은 공연이란 생각이 든다. 



금호아트홀 가는 길에 교보 들러 앨범도 샀다. 이 앨범은 공연실황앨범이자 데뷔앨범.

난 이 때 공연장에 있었다. 들리진 않겠지만 내 숨소리도 앨범에 들어갔다고 믿고 싶음 ㅋㅋㅋ

원래 싸인줄 서는 것도 싫어하고 굳이 싸인을 안 받는 편이긴 한데, 이 앨범 같은 경우는 내가 공연을 직접 관람했고

인모니니 데뷔앨범이기도 하고 해서 기회가 되면 언제 공연장에서 싸인이라도...


앵콜곡은 두 곡이었는데 공연프로그램곡을 다시 연주한 건지 앵콜곡은 다른 곡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물론 프로그램에 있는 곡들이 워낙에 생소한 곡들이라 다시 앵콜로 연주했더라도 알지 못함 ㅋㅋㅋ

투바욜곡이 많지도 않을텐데 투바욜용으로 편곡된 게 아닌 이상 공연 때 연주했던 곡을 다시 앵콜로 했을 가능성도 있을 거 같긴 하다.

후기를 너무 묵혔다 쓰니까 그나마 남아있던 기억도 다 사라져 버림 -_-;;


아,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바로 인모니니가 사용하는 악기다. 요하임 마 라고 함.

야샤 하이페츠의 스승이었던 레오폴드 아우어의 스승이었던 요아힘 슨생님이 브람스 협주곡 초연 하실 때 썼던 바로 그 악기! 란다.

대가들의 손으로 옮겨다니는 악기의 삶! 부럽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