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 Reviews

2018.11.01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III. 노부스 콰르텟 @롯데콘서트홀

Eunice_t-story 2018. 11. 4. 15:25

다시 찾은 롯데콘서트홀. 이리 자주(?) 들락거리게 될 줄 몰랐다.


예매할 때만 해도 공연포스터에 이승원 비올 사진이었다.

새로 합류한 비올리스트를 첨 본 게 예당에서 공촬 공연이었음. 이 공연으로 첨 보게 될 줄 알았는데.


무대 정중앙을 기준으로 4명이 옹기종기 둘러 앉는 줄 알았는데 약간 더 우측으로 치우친 듯? 

분명 내가 찍은 위치가 정중앙쯤인 거 같은데... 아닌가?? 소리 문제 때문인가? 뭘까... 궁금허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음악은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게 거의 똑같은 거 같다. 히치콕, 팀버튼 영화가 떠오른다.

소리를 들으면서 뭔가 분위기가 막 연상이 된다. 그리고 왠지 남자 연주자가 연주하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거 같단 생각이 든다.

사실 막 쳐놓고 가리고 연주하면 성별이 뭔지 알 순 없지만 그냥 무대를 쳐다보는 관객 입장에선 

왠지 남자 연주자가 연주하는 게 더 어울려 보인다, 전적으로 개취지만.


앵콜곡 연주하러 나왔을 때 김재영 바욜이 앵콜곡 뭐하겠다고 얘기를 시작할 때 프로그램이 쇼스타코비치였으니 

앵콜은 분위기 완전 다른 곡을 하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쇼스타코비치 했으니 앵콜도 같은 분위기로 쇼스타코비치 곡을 하겠다고 했다.

말 시작 부분에선 다른 분위기 곡 하는 줄 알고 관객들이 약간 웃음을 지었는데 ㅋㅋㅋ


그래서 공연 전체가 쇼스타코비치 스러웠다.


앵콜곡: 현악사중주를 위한 2악장 작품 36a 중 ‘엘리제’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