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툽에서 보던 걸 생눈으로 감상했다 ㅋㅋㅋ BWV1041을 첨 듣고 좋아하게 된 계기가 아마도 조슈아벨의 연주였던 거 같다.
올해 초 예매할 때도 프로그램이 너무 환상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꽤 대중적인(?)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어려운 현대음악도 없었고 선율이 아름답고 귀에 익은 곡들로 채워졌다. 심지어 앵콜 곡도 굉장히 로맨틱한 선율이었다.
조슈아 벨 생눈 영접은 이번이 두번째. 두번 다 코앞에서 본 셈이다. 특히 처음 봤을 땐 오케 협연이었고 짧았지만 내 좌석이 지휘자 바로 왼쪽
딱 협연자 연주하는 자리여서 완전 코앞에서 봤고 이번 두번째는 좌석이 그보다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코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건 봤네 ㅋ
역시 C구역이어야 하는데... 예매할 때부터 자리 안 좋은 건 이미 파악하고 갔긴 했지만
조슈아벨이 앉아서 연주할 땐 뒤통수만 열심히 봤다는 ㅠㅠ 그래도 예상대로 BWV1041이랑 피아졸라 사계 연주할 땐 서서 해서 괜찮았음.
이번이 두번째 본 거라 그런지 난 정줄 단디 잡고 조슈아 벨을 열심히 생눈에 담았다.
사실 첨 조슈아 벨을 코앞에서 봤을 땐 너무 현실감도 없고 해서 정신을 반은 놓고 쳐다본 거 같다 ㅋㅋㅋ
이번엔 그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ㅋㅋㅋ 열심히 쳐다봤음.
무대에서 들락거릴 때마다 객석의 팬들과 하나씩 아이컨텍을 하는 거 같았다. 그래서 물론 나도 아이컨텍을 당했던 거 같다 ㅋㅋㅋ
이건 그냥 짐작이 아니라 분명히 아이컨텍 했다. 예전에 벤게로프 씨 왔을 때도 좀 코앞에서 봤는데 그 때도 아이컨텍 당했던 거 같음 ㅋㅋㅋ
조슈아 벨은 무대 왼쪽으로 들락거리면서 객석을 스캔하는 거 같더라 ㅋㅋㅋ
피아졸라, BWV1041 실연을 이번에 첨 감상한 건 아니다. 역시 처음 감상했을 때가 확실히 더 인상 깊긴 하다.
이번엔 그저 조슈아 벨 버전을 감상했던 것이고.... 차이콥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도 넘넘 좋았다.
프로그램 연주가 끝난 후 몇 차례 커튼콜을 받고 다시 등장한 조슈아 벨은 육성으로 다시 한국에 와서 좋다고 하면서 앵콜곡을 소개했다.
하이페츠 편곡 멕시코 작곡가 Ponce의 곡, 영어 제목으로는 My Little Star. 스페인어로 뭐라 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집에 와서 My Little Star Mexican composer로 검색하니까 딱 나옴.
스페인어로 에스트렐리따?? Estrellita. 작곡가는 멕시코 작곡가 폰시.
하이페츠의 연주
지금보다 좀 젊었던 조슈아 벨의 연주
레이 첸 버전. 나 레이 첸 공연도 뭐 예매했었는데...
항상 몇달 전에 예매를 해서 공연 전날 알림 문자가 와야 겨우 챙겨서 가게 됨 ㅋㅋㅋ
하이페츠 버전보다 갠적으로 레이 첸 버전이 더 듣기 좋음.
곡이 로맨틱해서 비브라토가 너무 날카롭고 빠른 거 보다는 풍성하고 폭이 좀 더 넓은 게 내 취향엔 더 듣기 좋다.
끝나고 싸인회도 하더라. 역시나 줄 엄청! 긴 거 난 구경하면서 바로 나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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