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3 13:18
처음에 수채화로 그릴려고 수채화 스케치북에 스케치만 해놓고 며칠 손도 못대고 묵히다가
인스타에서 팔로잉 하는 그림러들이 색연필 그림을 올리는 걸 보면서 나도 색연필로 그릴까 하다가
이미 수채화 스케치북에 밑그림이 있어서 그냥 수채화로 해야 하나 하다가 막판에 수채화 색연필로 급변경 ㅋㅋㅋ
내가 팔로잉 중인 그림러들은 수채화면 수채화, 색연필이면 색연필, 연필/흑백이면 딱 그거만 하는 그림러들이 대부분이고
나처럼 오락가락 하는 그림러는 있긴 한데 많진 않다. 그 중에 딱 한 그림러는 수채화 색연필, 색연필, 수채화를 왔다갔다 하면서 그리는데
최근에는 수채화 색연필에 정착한 듯. 계속 그런 스타일로만 그린다.
색연필 수채화 덕분에 간만에 파버카스텔을 써봤다. 프리즈마는 유성으로, 파버카스텔은 수성을 갖고 있어서 다행스럽.
근데 색연필 수채화로 그릴 때 종이가 180g이라도 많이 울까 궁금. 완전 수채화보다는 그래도 물을 적게 쓰는 편이긴 한데...
우는 것도 문제지만 붓자국 많이 나는 거 때문에 좀 조심해야 할 거 같긴 하다.
수채화 물감 전혀 안 쓰고 수채화 색연필만 가지고 그린 그림. 붓에 물 묻혀서 슥슥 칠하고 좀 더 진한 부분은 다시 색연필로 컬러링.
그러고 보니 여태 수성 색연필을 갖고 있으면서 이렇게 본격적으로 색연필 수채화를 그려본 건 이게 처음인 듯.
원래 딴 사진 그리려다가 이 사진이 떠서 그려 봄.
롹큐멘타리 사진도 멋찌던데 그것도 그려보고 싶다, 이 그림도 그렇고 그 그림도 생각했던 대로 안 나오겠지만 -_-
날씨도 엄청 습한데 마침 수채화를... ;ㅁ;
원래는 이 사진을 그리려던 게 아니었고 젤 첨 공개된 깃털모자 의상 사진을 밑그림질 하고 있었는데
두번째 공개된 깃털모자 사진이 더 맘에 들어서 그리던 밑그림 지우개로 박박 지우고 이걸 그림.
요란 뻑쩍찌근, 엄청 과한 의상이 차암 잘 어울리는 근짱. 역시 모든 건 얼굴인가 보다.
얼굴 컬러링한 직후 다행히 안 까먹고 마스킹 테입 붙이고 그렸다.
가장자리 깨끗~ 그리고 우는 것도 덜하고. 여러모로 효과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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